[한식]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자취생 밑반찬 고추 마늘 고추장 멸치 볶음 by 미상유
- 식사 보험
자취를 하다 보니 요리를 하는게 가끔은 무척이나 귀찮고 지겹게 생각된다.
밥도 하기 싫고, 계란 후라이 하는 것도 하기 싫을 땐
햇반 하나 데워 김이랑 참치랑 먹고 싶지만 요리를 한답시고 햇반은 준비해 두지 않으니
어쨌든 밥은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현미로만 밥을 해 먹어서 밥을 하기 전 한나절은 물에 불려야 하니 이것도 문제다.
결국 밥을 먹기 위해선 분주하게 주방에서 사브작 거려야 한끼 식사가 완성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매번 밥을 하고, 요리를 하긴 힘들게 생각되어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오래 잠들어 있어도 쉽게 상하지 않는 마른 밑반찬들로 말이다.
그 첫번째는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어 매콤한 고추장 멸치 볶음이다.
한번 만들어 두니 요리 하기 귀찮을 때 밥만 해서 마른 밑반찬과 먹으니 참 편하고 좋다.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꼭 무슨 보험에 들어 둔 것 처럼 말이다.
그래. 이제부턴 마른 밑반찬은 '식사보험'이라 불러야겠다.
요리 하기 귀찮을 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보험이니까 말이다.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자취생 밑반찬 고추 마늘 고추장 멸치 볶음] by 미상유
<재료>
식용유 2큰술, 잔멸치 한줌, 마늘 5개, 청양고추 2개, 통깨 1큰술
양념: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자취생 밑반찬 고추 마늘 고추장 멸치 볶음 만드는 법>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편으로 썰어 볶아주세요.
2. 마늘 향이 나기 시작하면 멸치와 고추를 넣어 튀기듯 볶아주세요.
3. 불을 약불로 낮추고 양념을 섞어 넣어 고루 섞어주세요
4. 양념이 잘 배도록 볶다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Tip. 호두나 땅콩을 넣어 줘도 참 좋아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식용유를 두른 달군 팬에 마늘을 볶다 멸치, 고추를 넣고 튀기듯 볶은 후 섞은 양념을 넣어 고루 섞어 통깨 넣고 볶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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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밑반찬이 냉장고에 있으니 왠지 안심이 됩니다.
밥만 해서 참기름 1작은술 떨어 뜨려 비빈 후 매콤한 고추장 멸치 볶음 조금 올려 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지요. 여기에 김까지 있으면 최고죠.
여러분에게 밥도둑이 될만한 밑반찬은 어떤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