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장고 하나가 고장이 났습니다.
이상하게 냉동실에 냉기가 전에 같지가 않아 정상적으로
돌아가지가 않아 사용을 하기가 불편했지요
그래서 아깝지만 내다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은 시에서 거리에 내놓으면 수거해 간다는데
문제는 몸도 시원찮은 내가 그것을 도로까지 내다 놓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런데 마침 가전중고가게에서 항상 마이크로 고장난
냉장고 컴퓨터 오디오 삽니다. 공일공 몇번이라고 하는
소리가 나길래 얼렁 나가봤지요
이러이러 해서 냉장고가 못쓰게 되었으니 사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보면 안다면서 따라 오더군요
그리고는 돈 3만원을 주길래 웬돈을 이리 많이 주나 하
고는 고맙게 받았습니다.
냉장고를 언제 번쩍 들어서 갖고 갔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그 건강이 참 대단 하다는 감탄을 했지요
이젠 건강한 사람만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가없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까 갖고온 냉장고는 냉동실이 고장나서 고치려면 돈이
많이 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깨끗하게
닦은것이 아까우니 5000원만 주겠으니 돈을 돌려 달라는군요
어쩌겠는지요, 잠시 좋았다 말았지요
자기가 보면 안다하고서는 갖고가놓고 처음 마음과 나중
마음이 다른것이 좀 그렇기는 했지만 할 수 없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5000원을 받고보니 참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첫댓글 차마두님 요즈음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건강이 염려가 되어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귀한 글을 보면서 헌 냉장고를
팔아 넘기셨다구요
정말 감동이 깊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일기가 차갑네요
방안에서도 한기를 느껴요
언제나 건강은 고만고만 하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가져갈 때 얘기하시지 가져다 놓고
그러면서 환불을 요구하니 웬지 신뢰가 안가네요 ㅎ
무엇보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활기 찬 나날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그러게 말씀입니다
자기가 보면 안다고 그렇게 기술
적인면을 강조 해놓고서는 나중에
딴 말을 하니 좀 그렇더군요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