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야구장에 가면 불편한 게 많습니다.
짐을 놓을 공간이 없고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다리를 치워주거나 일어나서 길을 내줘야 하죠.
잠실에는 그나마 코인라커가 생겨서 큰 짐은 그곳에 넣어두면 되는데
방석이며 이런저런 준비물이 많으면 사실 그 라커 하나로도 부족합니다.
그나마 다른 구장은 이런 시설이 아직 많지도 않죠.
더러운 통로 바닥 아래 의자 밑에 가방 구겨 넣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고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저는 가급적 테이블석 위주로, 공간 넓은 자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카이박스에 앉으면 가장 좋지만 1인당 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꽤 많은 사람이 모여야 된다는 단점이 있고 예약도 어렵죠
그런데 대전에 미니박스라는 자리가 생겼더군요.
지난주에 먼발치에서 보고 '저게 무슨 자리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사진은 스포츠경향 사이트에서 캡쳐했습니다
스카이박스 아래쪽에 퍼져 있는 좌석인데 주위와 독립된 공간입니다.
마치 독서실 의자처럼 칸막이가 있어서 다른 좌석과 분리되네요.
좌석이 많이 넓지는 않아도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 보입니다.
TV중계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가격도 1인당 약 3.5만원 정도로 그냥저냥 괜찮네요. 스카이박스처럼 10명 이상씩 모이지 않아도 되고요.
다음에 대전 내려가면 한번 앉아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 더욱 좋겠네요 ~~ 예매경쟁이 치열 하기도 하겠고요 ~~
이번 주말 NC전까지는 모든 미니박스가 매진이네요.. 예매가 치열할 듯 합니다.
아~~야구장이 좋아지는게
야구 인기가 높아 진다는거와 상관성 있겠죠ㅎㅎ
저번 엘지전에 운 좋게 MBC 중계박스 밑에 앉았는데 허위원이 말도 걸어 줌
마치 코레일의 오트레인을 보는 것 같네요. 이런좌석이 있는줄 몰랐어요 ㅋㅋㅋ
작은 부분까지 세밀함이 넘치네요~ 하나하나 팬들을 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응원할테니 좋은 경기력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