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산업 Note (휴대폰부품)
여전히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주에 주목할 시점 - 한국증권 양정훈
휴대폰 부품주, IT 업종 내 가장 견조한 실적
당사 휴대폰 부품 유니버스의 6~7월 누적 수익률은 3.4%로 주요 IT 대형주 대비 8%,
KOSPI 대비 6% 상회하였다. 우리는 휴대폰 부품주가 8월에도 시장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한 요인은 1) 중소형주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분기별 실적인데, 전체 휴대폰 부품 산업 영업이익이 2분기 16.6%, 3분기 31.3% QoQ 증가할 전망이고, 2) 부품 산업 과점화로 인한 소수 공급업체에게 집중된 수혜가 예상되고, 3) 주요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체별 2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 중에서도 특히 카메라 모듈 및 터치스크린 업체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 QoQ 증가율을 보여줄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카메라 모듈 및 터치스크린 업체의 영업이익 QoQ 증가율에 주목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휴대폰 부품 산업 영업이익(주요 17개 업체 영업이익 합산)은 +16.1% QoQ, 특히 주요 삼성전자 부품주들의 영업이익은 평균 +36.8% QoQ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품별로는 카메라 관련 부품업체와 터치스크린 업체의 차별화된 실적이 예상되는데, 타 부품 대비 공급처가 제한되어 소수의 공급업체가 집중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에도 휴대폰 부품 산업 영업이익은 +31.1% QoQ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경쟁 휴대폰 업체들의 신작 부재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의 견조한 추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은 지속적으로 둔화 중
주요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둔화 되고 있다. 1분기 14%p까지 확대되었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이익률 spread는 2분기 13%p, 3분기 12%p로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는 이러한 spread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으로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 인하 필요성이 약해졌고, 2) 단가인하로 인한 이익률 개선 폭보다는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통한 물량 확대가 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Top picks: 파트론, 일진디스플레이
파트론(091700/매수/TP 17,000원)과 일진디스플레이(020760/매수/TP 23,000원)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카메라 모듈, 터치스크린 모두 타 휴대폰 부품 대비 공급업체가 제한되어 있고, 2분기 영업이익 QoQ 증가율이 업종 내 가장 높아 실적 모멘텀이 탁월하다. 밸류에이션도 2012년 기준 각각 7.1배, 7.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다. 또한, 대덕GDS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휴대폰용 FPCB 매출액 증가 (2012F: +36% YoY)가 돋보이며, 기존 TV사업부에서도 제품 mix개선으로 인한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