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U250 광주 갑종회송, 광주기지선 이동모습

[하남역CY]

2019년 11월 4일

드디어 한국철도에서 또하나 역사적인 시작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EMU250, 차세대 (준)고속철도차량의 첫편성이 공장을 출고하여 광주기지로 회송된 것이죠.

창원~순천~익산~광주송정을 거쳐 광주기지로 회송되었으며, 출발부터 지연이 심해서 결국 광주기지에는 2시간 지연되어 입고했더군요.

저는 광주 하남역 인근에서 촬영했는데 그때에는 80분 지연으로 통과(16시 30분쯤)해서 해가 진 모습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지입고는 한시간 뒤......

광주송정으로 갑종회송하는 모습 2편, 광주기지선을 타고 광주기지로 입고하는 모습 1편을 담았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카메라 촛점도 잘 안맞고 선명하지 못하게 찍혀서 정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눈으로 볼때는 객실등도 모두 켜져있고 내부에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선팅이 되어있고 촬영환경이 좋지 않다보니 카메라에는 잡히지가 않았네요.

이번에 출시된 EMU250은 여러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영업운행 최고속도 250km/h 예정인 동력분산식 준고속철도차량.

누리로, itx청춘, itx새마을에 이어 고속형 차랑도 동력분산식의 시대를 여는 차량이지요.

차내 승강문 바닥높이는 고상승강장 높이에 맞춰서 고상승강장에서도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고, 기존 저상승강장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외부전개형 승강계단이 설치되었습니다.

특실에는 높이조절 목받침과 LCD모니터가 설치되고, 전좌석에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과 차량의 연결부분에서 외측으로도 연결막을 설치하여 공기저항을 줄인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차량들은 연결통로부분만 연결막을 설치해서 외부는 공간이 노출되어 공기저항과 추락의 위험이 있는데 EMU250은 외측으로도 연결막을 설치해 공기저항을 줄이고 승객추락의 위험을 방지한 것 같습니다.

차량사이 지붕에는 댐퍼를 설치하여 차량간의 흔들림을 억제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해치(선두연결기 덮개)부분이 한번 튀어나오는 형태로 디자인 된 점과 에어컨이 지붕에 설치되어 약간 올라와있는 형태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해 보이지 않고, 지붕에서 튀어나온 부분은 공기저항을 발생시키니까요. 차기 고속용 철도차량 HEMU320에서는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코사인볼트]

저게 현 준고속열차이자 차기 고속열차의 모습이기도 하죠? 저대로 8량화시켜서 만드는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 디자인은 신칸센 E3계의 열화 버전이라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드네요. 해무 디자인은 참 멋있었는데 저건 좀 기대에 못 미친달까...

[하남역CY]

고속용 HEMU320은 기본설계의 차이는 없고 성능과 도색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HEMU430X의 선두디자인이 많이 반영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전면유리창, 헤드라이트커버 등의 모양이 독특해서 상용화 하기에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차체 측면이 단순한 곡선형이 아닌 일본 특급형 차량처럼 굴곡이 있어서 측면에서도 E3계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ㅎㅎ

[☆金勝進☆]

EMU400X는 2025년 넘어서 도입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