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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영 알뜰주유소 절반이 일반주유소보다 비싸
구자근 의원, "석유공사 관리 감독 강화해야"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자영 알뜰주유소 중에서 일반 주유소보다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한 곳이 올해 9월까지 2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석유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자영 알뜰주유소가 총 440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고가로 판매하는 이들 알뜰주유소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정감사에서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 국회 산자위)은 "석유공사가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고가판매 주유소 관리강화를 위해 뒤늦게 올해 7월부터 리터당 5원~15원까지 공급가격을 할증하는 등의 방지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고가판매 알뜰주유소의 적발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알뜰주유소는 현재 총 1,304개다. 이 중 석유공사가 관리하는 자영 알뜰주유소는 올해 8월 기준 444개다. 절발 정도가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것.
석유공사는 "앞으로 고가판매 주유소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가격 할증 이외에도 주유소 평가감점을 통해 자영알뜰 주유소의 고가판매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자근 의원은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는 알뜰주유소 설립취지와 지원예산을 감안해 볼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이와 더불어 도로공사와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알뜰주유소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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