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은 고전, 혹은 민속물품이나 찻집으로 유명한곳인건 아시죠?
지하철로 종각역에서 내리신후에, 몇번출구로 나오는지 잊어먹엇는데, 금강제화
건물에서 왼쪽으로 턴하면 바로 인사동 거리 시작입니다. 왼쪽대각으로 낙원상가로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데..글루 가시진 마시구요, 인사동 거리와 왼쪽대각 낙원상가
중간에 조그맣에 스테이지라고 하나? 야외무대가 잇어서 밤이면 종종 라이브로
노래부르며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
인사동은 은근히 일찍 문닫기 때문에 8-9시 전엔 구경을 마처야 하시구요,
양쪽으로 늘어선 전통물품과 즐비하게 양옆으로 박혀 있는 전통찻집들이 참
다채롭습니다. 추천하는 찻집은 이층에 통유리로 됀 수..수..머시기-_-찻집인데
인사동 중간쯤 가시다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구요, 저같은 경우엔 상당히 특이한
전통차가 많아서 참 재미낫엇습니다.
그리고 왼쪽골목에 언듯 언듯 보이는 주막같은 주점들과 음식점들...들어가서 골목골목
보시면 마치 60년대 김두한이 쓸고 다니던 종로같은 분위기의..가정집같이보이는
한옥에서 지짐과 각종 주점메뉴를 내놓고 다닥 다닥 붙어 있는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음식맛은 다 거기서 거기고 걍 그런데..가격은 은근히 싸지 않습니다.(강남역
하고 삐까빠까...)
인사동의 특징이 역시나 외국인이 많다는것인데요,
이태원이 하류층 ghetto한 미국인이 많다면, 인사동 외국인들은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편입니다.
또 인사동 골목에 왼쪽에 가다가 보면 수공품 혹은 전통품샵이 두루루룩 모여잇는
삼층인가? 이층인가? 가로 됀 가운데 뻥뚫린 건물이 나오는데..신기한것도 많고
연예인들도 자주 들려서 소품을 구하는곳인데 가게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
하죠. 꼭 들어가서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동에서만 볼수 있는것,
스.타.벅.스.커.피. 라고 한글로 돼어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셧을지도..)
중국 샹하이 예원에도 짱께어로 돼어잇는데...하나씩 전통거리에는 그렇게 만드는것
같군요.
인사동 포인트 : 종각에서 내려서 인사동으로 걸어간뒤(5분소요) 각종 소품및 공예품
등을 구경. 주점, 식당 골목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전통찻집에 가셔서 차를 한잔 음미.
Oh! what a beautiful day!
2. 삼청동
삼청동은 인사동에서 가까운곳입니다만, 걸어서 가기엔 좀 멀구요, 안국역에서 내리셔서
택시를 타시고 삼청동 골목으로 가주세요~ 이러면 기본요금에 데려다가 줍니다.
삼청파출소부터 골목은 시작이고 그위로 주욱인데...사실 메인골목은 그다지 길지 않고
짧은편입니다만, 각종 소품 신발 샾이 몇개 잇고, 색다른 음식점들이 가정집같은데
은근슬쩍 박혀 있습니다. 인사동필의 전통 한식집과, 유러피안스타일의 식사와 차를
동시에 즐기는곳, 그리고도 또한 미국적인 감각이 다 같이 모여있는 이색장소 입니다.
주로 사진 촬영(아마추어인데 view가 좋아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쿡앤하임같이 아담하고 작고 이쁜데 일반 니기리한..-_- 텍사스스타일의 햄버거가 아니라,
유기농의 샌드위치같은 햄버거가 나오는데가 잇습니다. (정말 갠찬아요 거기 차만마셔도됌)
그런식으로 가게마다 각자의 독특한 특색이 있구요,
또하나 삼청동의 매력은 북카페 입니다. 책을 가지고 가시지 않아도 책이 준비돼어잇구요,
젤 공부하거나 책읽기 좋은곳은 내 서재인가? 나의 서재인가하는곳인데 삼청파출소를
오른쪽에 두시고 3분 걸어가시면 왼쪽에 있습니다. e-라이브러리 스타일의 목재가구들로
인테리어를 해서 정말 어느 별장의 서재처럼꾸며놓았는데, 단점은 좁습니다 -_-;
(책 보유량은 근처에서 젤 많은듯)
두번째로 좋은곳은 교회밑에 있는..이름은 까먹엇는데 여기도 퍼질러 않아서 책읽기
참좋구요, 에어컨이 천장부착식인데 쌩쌩하니 걸칠걸 하나 가저가는것도 좋겟네요.
아 글고 여기 참치와사비 샌드위치 맛나요 -_-;
삼청파출소 맞은편에 잇는 북카페는...가지 마세요 -_-;
크기는 커서 자리는 많아서 좋은데 낡고 덥고 후줄그레 합니다..아담한것도 없고..
삼청동 자체만으론 좀 작아서 그거만 보긴 좀 그런데 인사동갈때 택시타고 가서 잠시
둘러보기엔 상당히 괜찬습니다. 쿡앤하임(구겐하임에서 따온 아이디어)을 갠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구구요, 삼청동 파출소 맞은편 악세서리 가게..한평이나 될까 하는데,
황토로 바닥을 해서 특이하고, 여기 가게 주인두명이 진짜 재밋게 해줘서 미안해서라도
하나 들고 나오게 돼더군요 ㅎㅎ
포인트- 삼청파출소에서 택시를 하차,오른쪽부터 슬슬 걸어가면서 구경한다.
(그래봣자10분;) 꼭 골목을 기웃거리는 센스-_-를 발휘하며, 각종소품가게
들을 들러서 구경해보자. 외국인들도 꽤 오는지역이고 대부분 가게주인들이
구경하고 가는데 익숙하고 아둥파둥 장사하려는것보다 같이 웃고 즐기는여유가
있다.
소품구경후 늘어지고 싶으면 북카페에 가서 차한잔 시켜놓고 책읽으며 늘어지고,
책이 생각이 없다면 바깥에서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충분.
디카가 잇다면 쿡앤하임에서 늘어지게 앉아서 차한잔 시켜놓고 된장녀필받으며
종나게 찍어보자 -_-; (..농담인거 아시죠? :) )
3 청담동
청담동은..역시 먹으러-_-가야하죠;
문제는 가격도 쎄고, 차도 필요하고..다 먹을수도 없고..청담동의 포인트는 역시 국내
에서 가장 비싼 유흥밀집지역중 하나라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일단 저기 상아아파트건너편부터 시작돼는 각종 브랜드샵들(페라가모, 질샌더, 루이비통,
구찌, 돌체 등등...)을 구경하는것도 쏠쏠한 재미구요, (페라가모나 질샌더 루이같은
브랜드 매장들을 한번쯤 지나치며 구경하라고 한 이유는...대부분 저런샵들은 유럽
본사에서 건축디자이너 자체들을 보내서 건물을 지어서 디스플레이 시킵니다. 사실
그런 건물들이 열댓개 정도 밖에 돼지 않음으로 크게 가보라고하긴 머합니다만, 기회가
됀다면 한번쯤 볼만하져. 시간이 돼면 루이비통이나 이런데 들어가서 구경해보세요.
뉴욕 5th ave를 어설프게 따라한-_- 축소판입니다.(차이점은? 매장수가 뉴욕에 비해 택도
없고; 걸어다니는사람이 뉴욕처럼 많지 않아서 손님없이 휑~ 하다는것; ))
디자이너스 클럽앞 거리를 기준으로 압구정 청담이 갈리기 시작하는데,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하는것이 아니라, 과시-_-할라고 운동하는 양아들의 집합-_-소
캘리포이나 피트니스! -_- (연예인도 많아요...좁기는 더럽게 좁아서 싸이클링하는데
가보니..머 완전 여의도 -_- 근데도 왤케 사람들이 몰리는지..비싸기도 하구먼..)
그 뒷쪽은 전부 청담거리 입니다.
시간당 4만오천에서 오만짜리 노래방들이 곳곳에 잇구요(심포니라던가..하모니라던가..)
본보스또같이 제대로 됀 이탤리안 스테이크를 즐길수 있는곳과, 재대로 됀 양아bar -_-
인 S bar(내부시설은 크고 잘해놧습니다. 살짝 끈적한 분위기도 잇구요..ㅎ )
각종 헤어샵들이 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우스 클럽제 와인바들이 있는데..
주로 회원제로 해서 들어가기도 좀 까칠하고 들어가도 주로 bottle로 오더하는경우가
많아서 20-30은 기본으로 잡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최근 불경기라 glass로 와인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쩝; 가짓수가 병에 비해 턱도 없고 두어개밖에 돼지 않아서
그다지 와인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또하나 청담에서 소개해드리고 싶은건..butter finger pancake라고 버거킹 윗쪽에 최근
오픈한 가게가 잇는데...한국브랜드면서 철저하게 미국분위기가 나게 한곳입니다.
와플과 팬케익 퀄러티가 상당히 괜찬구요, 서비스도 좋고..거의 현지에 가깝고
한국에서 쉽게 맛보지 못하는 제대로 됀 와플 팬켁집이라 종종가곤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단, 커피는 왤케 맛없는지 온도도 잘 못맞추고..ㅠ.ㅠ..
길하나 차이로 압구정이긴한데..여기는 그냥 술집 카페 몇개만 소개해드릴께요.
제가 추천하는곳은,
카페
페리아 - 프린세스 호텔 밑 세리미용실 맞은편에 잇는곳인데, 상당히 조용하고
외관이 하우스에 정원이 아주 살짝 있어서 이쁘장합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카페인데,
여긴 녹차 요거트가 참 유명하고 맛나죠. 원래 예전엔 테이블 하나마다 돌벽으로
둘러서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돼어서 자주갓는데, 사람이 많아지면서
대부분 허물고 테이블을 더 놧더군요..연예 프로덕션 관계자들이 조용해서 자주 찾는편이고
손호영도 한번 봣엇네요.
어딜가나 시끌시끌한 막빠, 카페가 즐비한 다른곳에 비해서 가장 차분하고 늘어지기
좋은 유일한곳입니다. (은근히 아는사람 없삼 ㅎㅎ )
에땅끌레르 - 녹차빙수가 유명한곳인데 여자들이 특히나 좋아합니다. 위치는 청담인데
거 누구더라..장..장...왜 프란체스카에 나왓던 디자이너..장..머시기.
그사람 샾 바로 앞에 잇습니다.(여담이지만 그집 옷 진짜 이쁨..더럽게
비싸서 글치..; 한번 길가다가 눈마주첫는데, 나름 유명해젓다고 종나
튀더군요; 키는 작아서 종종종종..; )
글고 여긴 케익이 정말 맛잇는데..가시게 돼면 크레페를 꼭 드셔보시길.
(근데 사람 너무 많아 시끄럽고 ㅠ.ㅠ.)
카페티 - 청담이긴한데..녹차아이스크림으로 유명.
갠적으론 시끄럽고..불친절하고..맛도 거저 거렇고...쩝..걍 유명해서 소개.
마도 - 특이한 로바다 야끼인데...압구정에서 몇안돼는 조용한 술집. 가격은 좀 센데
소주도 잇고 맛이 좋습니다. 2층과 3층이 있는데 3층이 어두운 조명과 소파,
끈적한 분위기의..편안한 술집.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가게 -_-;
모야 - 모야1과 모야2가 압구정에 몇백미터 차이로 공존하는데..둘다 무지잘됍니다.
초기 쿨의 김성수가 동업자로 햇다던가..해서 모여2가 생기기전에 자주 보엿는데
2가 생기면서부턴 1에 안가서 모르겟네요. 여기 고추장찌개가 그렇게 유명한데
갠적으론 별로고, 참치김치찌개..작살맛남 ㅠ.ㅠ.....진짜 애들이랑 술먹으러가서
시러하는애들 하나도 못봣어요. 좀 시끄러운게 흠.
o bar - 테이블 세네개의 어두운 조명과 약간의 홍대필나는 소주바. 좋은 조명과 좋은
음향과 비교적 싼가격을 제공해서 종종가곤 하는데..소장하고 잇는 음악중에서
원하는 음악을 항시 틀어줍니다. 음식도 맛나고 소주 위스키 칵텔 맥주
희안하게 다 파는데..압구정과 어울리면서도 은근히 홍대필나는..재미난곳.
market o - 다이어트 유기농 웰빙식사(..길기도 하다 이름도; ) 로 유명한곳인데,
주로 롤과 샐러드가 유명합니다. 여기 음식도 맛잇고 전부 건강위주로 메뉴가
돼 잇습니다. half 오픈키친이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식사가 여자분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여기 롤이 상당히 맛잇기 때문에 간혹데이트코스로
가곤 하는데,...워낙 여자취향이 강하다 보니 남자가 저밖에 없는 경우가
간혹잇어서 난감; 홈페이지 잇으니 찾아보세요 :)
74bar - 제가 가장 선호하는 bar. 고센맞은편에 잇는데..늦게까지 오픈한다는것빼고는
하등 비싸기만 한 고센보다, bar와 식사장소가 분리돼어잇는...특징이 잇습니다.
식사는 안해서 잘 모르지만 bar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 살짝 암막-_-잇는곳을 지
나서 들어가는데..막빠 투성인 압구정에서 가장 조용한편이고, 분위기도 잇습니다.
주로 병으로 와인이나 위스키를 만이 먹는데, 부담스럽다면 칵테일을 추천.
입맛까다로운 제가 유일하게 칵텔을 시켜 먹는곳인데, 엉클톰같은 어설픈 주스에
알콜 몇방울 넣어서 달달한맛 좋아하는 여자애들상대로 파는 칵텔이 아닌,
제대로 됀 진짜 칵텔을 맛볼수 잇는곳입니다.
그외에 느리게 걷기라던가 도산공원주변에 슈가클럽등 여러가지가 잇긴한데..관광으론 좀..
지금이 방학시즌이라 밤11시까진 유학생 고삐리가 드글드글-_- 압구정쪽엔 가능하면
가지 맙시다. 고삐리 드글 드글 -_-;
청담쪽은 좀 한산하고 좋아요.
키 포인트 - ..........종일 처먹고 논다 -_-; 그러다보면 집말아먹는건 시간문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