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살펴보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학생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화로 읽는 인문학'을 오는 22일에 개강한다.
'영화로 읽는 인문학'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8편의 영화를 선정해 매월 3번째 토요일에는 해당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4번째 토요일에는 주제가 있는 인문학 강연을 차성수(前 전남대 교수) 강사가 진행한다.
강연 내용으로는 ‘상처 없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등 인간과 사회에 대해 8가지 주제로, 영화 속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영화를 속속들이 살펴볼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나무를 심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알려준 양치기 노인의 헌신을 이야기하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4월에, 철저한 계급사회와 빈부격차의 양극화를 풍자한 '기생충'을 5월에, 인간의 고통과 용서 등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밀양'을 6월에 상영한다. 7월에는 살인사건에 엇갈리는 진술과 진실 '라쇼몽'을, 8월은 마음이 아픈 천재 청년이 닫힌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굿 윌 헌팅', 9~10월은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과 탐욕을 꼬집은 '마농의 샘 1, 2', 11월에는 처참한 유대인 수용소 안에서 가족을 지켜낸 아버지의 이야기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영화로 읽는 인문학'은 주중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토요일에 운영하며, 지역 내 직장인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강연 참가자에게 상시학습을 인정한다.
참가 신청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누리집) 및 전화로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영화로 읽는 인문학' 수강신청 및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