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 나중에 들려줘요. 나중에..
"나중에 들려줘요. 슬픈 목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
고마워... 근데 어쩌니? 목소리가 안 나오는걸...?
마음이는 손으로 내 손목을 잡더니 자기 심장에 대주었다.
쿵쿵...
나하고 같은 리듬으로 뛰고 있는걸?
"누나... 나는 저심장박동증에 걸려있어요.
근데 누나 만나니까 심장이 좋은 가봐요~
누나를 포기 할 수 없어요.. 누나 사랑하나봐요"
사랑...?
나는 사랑이란 걸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
마음아...
수업종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교실로 뛰어갔다.
"누나 내 옆자리니까 계속 보고 있어야지!!"
국어시간이었다 과연 수면제였다. 나도 졸뻔 했으니까...
정말 지겨워...
근데 나를 계속 보고 있다던 그 놈은 곤히 잠들어 있었다.
녀석... 피곤했구나?
나도 졸려...
그리고 내 옆자리에서 신나게 나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헉!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나?
국어가 부르는 모양이었다. 왜 나를 부르지?
"자기소개를 해봐요. 처음 왔다니깐... 말로 하기 모하면 글로써도 좋아요"
이름 : 정윤희
나이 : 중3
좋아하는 사람 : 생길 것도 같음
싫어하는 사람 : 아직 없음
좋아하는 느낌 : 부드러운 느낌
특기 : 음악듣기
애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잘 부탁해. 언젠간 나를 이해할 날이 올거야
애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웅성웅성...
"잘했어. 이제 좀 쉬게."
내 자리로 돌아왔는데 마음이는 자고 있었다.
배고픈데...
시간이 좀 나서 나도 좀 자려는데 누군가 내 목을 차가운 걸로 대고 있었다.
"일어나 좀 일어나란 말야."
차가워서 일어나는데 누군가 내 책상에 바나나 우유를 놓고 갔다.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칠판을 봤는데 좋아하는 느낌이라고 쓰여져 있었어.
고맙다!!
느낌? 느낌!!!
아침 버스에서 느낌이!!!
오늘은 첫날이니 일찍가라는 선생의 말에
3교시를 마치고 집에 혼자가는 길이다.
버스를 타고 있는데 나랑 같은 교복을 입은 남자애가 핸드폰을 들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매니저님! 그런게 어딨어요!!네?
데려오라구요? 길거리에서? 쪽팔리게?"
그리고 나랑 눈이 마주치더니 씨익 웃고는 나의 팔을 붙잡았다.
"매니저님 해결 됬어요.끊어요"
핸드폰을 아끼는지 조심스럽게 닫은 뒤 나를 보고 씨익 웃었다.
"야~ 어리버리!! 나랑 사진좀 찍자. 3시간 이면 돼."
그 녀석은 다짜고짜 다음역에서 내려 큰 건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윗옷 단추를 풀면서 매니저라는 사람에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나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이야~!명품이구만? 어디서 건졌어?"
"버스에서."
"유림아 얘 옷좀 갈아입혀"
"네"
그리고 다짜고짜 나를 탈의실로 밀어넣더니 자기도 같이 들어와 나를 옷갈아 입혔다
"살뽀얀것 봐 아직 어리네"
그리고 하늘 색 원피스와 한뼘 쯤 되보이는 굽이 한뼘이고 발목을 토슈즈처럼
리본으로 감는 힐을 신겼다. 우아... 걷기도 힘들어.
의자에 앉아서 이것저것 발라댔다.
결국은 볼이 빨간 여자애가 됬다. 하늘색 우산을 들었다.
밖엘 나가자 사람들이 주목을 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순정 ]
♧세잎클로버의 의미♧ (3편)
*쁘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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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0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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