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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일.. 지금으로부터 2674일전, 7년이 훌쩍넘은 어마어마한 과거의 날짜죠.
쌩뚱맞게 이날은 왜? 하시겠지만 이날은 "KCC는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하지않는다" 라고 김승수 당시 전주시장이 시청내 브리핑룸에서 멋지게 기자회견을 한 날입니다.
당시 낙후된 전주체육관에서의 선수들 및 관중의 안전을 이유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던 KCC에게, 전주시는 경기장 신축과 우선적인 보완공사를 약속 및 읍소를 통해 KCC에 마음을 겨우 돌렸습니다.
시간이 지난 2021년 7월 송영진 전주시의원에게서 "신축 체육관은 KCC가 독점해서 안된다" 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 전주시에서 KCC는 저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발언때문에 화제가 되기도했었죠
8년차가 되어가는 지금현재, 2023년경에 완공될꺼라는 경기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지않았고, 퓨처스리그 야구장과 육상 시설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새로운 농구장은 뒷전으로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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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전주실내체육관 부지를 소유를 하고있는 전북대는 신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으니, 2025년부터는 KCC에게 방을 빼라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전주시에 대응은 아직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않은 신규 구장이 완공될때까지, 일단 인근 지역으로 홈구장을 옮겨라 라는 반응 뿐 이었죠
그럼 군산으로 그냥 잠깐 옮기면 되지않냐 하지겠지만, 군산시는 인구가 점점 줄고있는 25만에 작은 도시라서 관중동원에는 한계가 있고, 신축구장은 전주시에 과거 행태를 봤을때 2030년이 되도 쓸 수 있을까 싶습니다.
2026년부터 쓸수있다는 지자체에 말을 그대로 믿는것이 의미가 없다는건, 이번 잼버리를 통해서 다들 잘 아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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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CC입장은
방을 빼라고 통보받았고, 신축구장에 언제 입주할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전주에 남기힘들다. 장기적 발전을 계획하고있는 새로운 연고지와 협약을 통해서 경기에만 집중하고싶다.
특히나 전주시와에 신뢰관계는 무너진상태고, 신축구장의 빠른진행도 2016년도에 약속한것과 같이 수차례 건의했지만 전주시는 받아드리지 않았다.
특히나 새 신임 시장인 우범기 시장 이후 양측의 관계는 더더욱이나 악화된 상황이고, 이번에도 협의없이 그냥 방을빼라는 통보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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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입장은 이미 신규 실내체육관 부지는 마련되어있고, 건립을 추진하고있다.
2026년엔 완공된다. 많이 늦어진건 사실이고 신임 시장님의 스포츠타운 발표시 농구체육관을 언급하지않은것도 사실이다.
홍보부족과 소통부족은 인정한다. KCC와 조만한 논의해 보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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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시 문제 해결이 되지않는다면, 다음번에는 연고이전을 결심 할수밖에없다는 KCC관계자의 인터뷰와, 7년전 결정을 후회하는 현재 인터뷰를 본다면
느긋해보이는 전주시와 다르게 KCC서는 연고지 이전 검토는 이미 들어갔고,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표현은 당장 올해부터 옮길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게 하네요.
2025년까지는 전주실체를 사용할수있고 그 동안에 시간을 벌고 양측이 협의를 하면 되지않냐 하시겠지만, 이미 양쪽에 갈등이 기사도 나오고, KCC에서 장기적인 플랜을 전주시와는 함께할수없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조심스럽지만 이번에는 옮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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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말 연고 이전이 된다면 새로운 연고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인기구단인 KCC는 전주팬들도 많지만, 수도권에도 팬들이 넘치는 전국구 구단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KBL 한정 치트키인 이상민 + 허웅 조합을 데리고있기에 관중 및 화제성은 확실하게 보장되어있습니다.
스크레치가 좀 있었던 캐롯구단에 인수 후 대명소노의 연고지 선택때도 여러 지자체들이 달려들었는데, KBL에 최고 빅마켓 팀인 KCC라면?? 꽤나 많은 러브콜을 받을것같습니다.
용인에 연습장이있는 KCC 입장에서는 수도권을 가장 먼저 고려할수있겠고, 캐롯구단의 유치에 실패한 부산시도 강력한 경쟁자겠죠.
일단 인구수 100만에 5천만석 이상에 실내체육관이 비어있는 지자체가 후보군이라고 보입니다.
놀고있는 구장이없는 과거 현대다이넷에 홈 대전이나, 구장이 작은 용인, 인구수가 딸리는 군산은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인천 : 298만 인구 / 8800석 (남동체육관)
성남 : 92만 인구 / 5800석 (성남실체)
부산 : 330만 인구 / 4900석 (금정체육관)
위 인천, 성남, 부산정도가 후보군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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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고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야구나 축구같이 연고정착이 잘된 성공적 사례도 넘치고, 끈끈한 연고지정책이 떨어진 농구인기에 반등의 핵심이라는 것은 현재 농구팬들의 주류 생각입니다.
하지만 농구인기가 너무나 부족하기에 KBL내에서 탑인기팀이라는 KCC도 이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것은 꼭 알아두어야할 점입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및 지원이 필수적인 프로스포츠팀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데도, 기존 팬들을 위한 연고지 유지가 중요하니 조금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대승적으로 잔류 해야한다는것은 이치에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것은 농구인기가 하늘을 찔러서 지자체에서 알아서 농구단을 귀히 여기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농구의 현실은 그렇지 않는것이 슬프네요.
첫댓글 일단 이번시즌은 시즌일정 발표가 났기 때문에 이번시즌은 전주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무너진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게 첫째라고 생각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1시즌을 치른다는 긴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충분히 신뢰를 회복할 만한 기간이죠. 물론 더욱 악화일로로 갈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일찍 기사가 터졌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연고지 이전이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주시가 KCC를 정말 최우선이라는 스탠스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예를 들어 신축체육관이 지연될 경우의 대안을 최대한 KCC의 의견을 듣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형식 말이지요.
이번시즌이 전주시와 팬들에겐 정말 중요할 듯 싶습니다.
사견이지만, 시즌일정 발표가 난후에는 연고를 옮길수없고 무조건 남아야한다는 KBL 내부규정이 있지 않으면 옮기는것이 좀더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제일 중요한건 전주시에 입장이 아닌 KCC에 연고이전의 대한 의지가 얼마나 되겠냐겠죠.
@밍구뱅 시즌일정이 발표됐다 = 체육관 대관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시즌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르는게 확정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미 대관이 된 상황에서는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시즌은 전주가 확정이라는 소리였습니다.
@환상의 식스맨 아 하긴 대관문제는 금전적인게 걸려있어서, 그렇겠네요. 그래도 이상하게 옮길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KCC는 늘 제가 생각했던 범위를 벗어나는 결정을 빠르게 하는팀이라..
그간 기다려준 kcc가 보살인듯하네요.
좋은 조건으로 제안하는 지자체로 가야죠.
명분이 부족했던 그당시와는 다르게, KCC구단쪽에 명분이 좀더 실리는건 사실같습니다.
어떻게 됬던 빠른 결론이 나는 방향이 KCC팬들에게는 좋을것같네요.
그냥 깔끔하게 옮기는 게 구단 운영 입장에서만 보면 좋아보이는데 지역 팬들만 안스럽게 되었네요 ㅠㅠ
앞으로 전주시와 KCC 양쪽에 치열한 언플들이 있지않을까싶네요.....
KCC입장에서는 나가더라도 예쁘게 나가야지 기존팬층을 유지할수있고, 전주입장에서는 본인들의 무능으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라는 이미지를 얻고싶지않을테니요.
그러게요. 팬들만 안쓰럽네요.
떠야죠 이제. 신뢰가 전혀 남지 않았을겁니다.
KCC가 본래 전주에서 창단한 구단도 아니고 수원으로의 이전도 고려했던 구단이니 미련없이 떴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됬던 최대한 빠른결론이 나는편이 좋아보입니다.
저 KCC가 구장 독점하면 안된다고 하던 송영진 시의원은 음주운전 경력에 베드민턴 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있던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저딴 시의원 보다 KCC 구단이 지역 공헌 하는게 많을텐데
실내스포츠에서 베드민턴은 농구에 경쟁자죠.
표때문에 정치인들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는 종목이기도하고요.
저사람의 말한 의도의 실체는 베드민턴 지역시민이나 동호회를 위해 쓰여져야한다라는 내용이었을것같네요. 실제 경력이나 활동내역도 배드민턴이랑 굉장히 밀접하고요.
@밍구뱅 지역공헌이라는 순수한 목적이면 잏되겠지만 올해초엔 전주 베드민턴 팀 선임 과정에서 지인이 올라온다는 하마평이 나오기도 하면서 문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https://m.nocutnews.co.kr/news/5978179
2017년에 이미 시 차원에서 건립 약속을 제시했음에도 이후 계속 초를 친 인물이라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내요... 다분히 표를 의식한 발언들이어서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