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을이 되면 야구를 좋아하는 저는 서글퍼집니다. 시즌이 끝나기때문이지요..ㅜㅜ
그리고 이맘때쯤이면 포스트시즌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제가 좋아하는 두산과 양키스가 플옵에 올라가질 못했거나, 초반에 떨어지는 바람에 흥미가 반감되긴했네요..
우리나라 야구먼저 보면.. 삼성과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1차전이 열렸는데 삼성이 류현진을 잘 공략하여 승리를 따냈네요. 류현진이 5회에 자진강판했다는데.. 부상이 있다고 하는데 큰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2.메이저리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만났습니다.
특이한건..양팀은 모두 플옵시작전에 제일 먼저 탈락할거라고 꼽혔던 팀들이지요.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양키스를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오클랜드마저 스윕시키고 월드시리즈에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세인트루이스는 힘겹게 올랐는데요. 샌디에이고에는 쉽게 이겼으나 뉴욕 메츠와의 대결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올라왔습니다.
오늘 1차전이 열렸는데 전문가들의 평이 무색하게 세인트루이스가 적지에서 1승을 올렸네요.
3.LG트윈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대 유니콘스의 김재박감독이 엘지의 새 사령탑으로 오게 됐다는 소식이죠.
김용달, 김시진코치등과 같이 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건 좀 어렵겠죠. 아무튼 프랜차이즈스타라 할 수 있는 김재박감독을 들이면서 내년시즌이 기대됩니다.
번트야구라는 오명을 떨치지만 그만한 감독은 없지요. 갠적으론 순수한 감독능력으론 국내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국내축구는 수원삼성이 후기리그에서 선두에 올라섰다는 소식이 있네요.
우리나라 축구가 전기, 후기리그로 나뉘어졌다는것도 몰랐으니..민망합니다. 관심좀 가져야겠어요..ㅜㅜ
월드컵이 끝나고 백지훈, 이관우등을 영입하더니 막강한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을 갖추게 된거 같습니다.
다른팀들 소식은 자세히 알아보고 다음기회에..ㅡㅡ
5.프리미어리거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지요. 박지성은 부상으로 휴식중이고.. 이영표는 여전히 주전경쟁이 치열하고..
설기현만이 나름 선전하고 있네요. 레딩이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고.. 그덕에 레딩감독이 9월의 감독으로 뽑혔다는군요.
설기현이 시즌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레딩보다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수도 있겠습니다.
6.KBL이 시작됐습니다. 여름,가을이 야구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농구의 계절이죠. 물론 유럽에선 축구의 계절입니다만..ㅎㅎ
KBL도 요새 관심을 끊었더니 하나도 모르겠네요.. 다음 기회에..켁..
하나 새로운 소식은..양경민이 지난시즌에 자신의 경기에 토토복권을 구매해서 징계를 받았네요. 본인 팬클럽회원에게 부탁해서 15만원어치를 샀다고 하더군요. 맞은건 하나도없고..ㅡㅡ
36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7.F1의 조던..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를 했네요.
조던이 현역으로 뛰던 시절에도.. 스포츠스타의 수입순위를 보면 늘 조던과 수위를 다투던 인물이 슈마허였지요.
F1은 잘 볼기회도 없고 크게 관심도 없어서 그의 레이싱을 한번인가밖에 못봐서 아쉽네요.
은퇴경기였던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엔진고장으로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네요. 엔지니어가 울려고 하는걸 위로했다고 하더군요.
아가시의 은퇴에 이어 슈마허마저 물러나니까.. 정말 90년대의 영웅들이 점점 사라져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8.최홍만은 밴너에게 아쉽게 판정으로 지면서 K-1GP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리저브매치가 성사되서 레이 세포와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1~3라운드는 밴너가 근소하게 유리했다고 봅니다. 다만 연장전은 확실히 홍마이의 라운드라고 보여지네요.
심판들이 최홍만이 체력의 열세가 있으니 무승부 주어서 연장에서 확실히 끝내주길 바랬던거 같습니다. 근데 의외로 밴너의 체력이 더 빨리 떨어졌지요.ㅎㅎ
스태미너문제때문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못하는 홍만의 약점이 빨리 고쳐져야될거 같네요.
리저브매치에서 만나는 레이 세포는.. 키차이가 너무 나서 솔직히 세포가 이기긴 어려워 보입니다.
9.요새 MMA에서 무패의 챔피언들이 지는 현상이 생겼죠.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인 쇼군이 무제한GP에서 콜먼에게 패배를 당했고.. 얼마전엔 프라이드 라이트급챔피언 고미 다카노리가 아우렐리오에게 패했구요.
UFC미들급챔피언인 '짐 캐리'리치 프랭클린도 앤더슨 실바에게 패했습니다.
오늘 프라이드32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는데요. 프라이드의 첫 미국진출이라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패챔피언중 하나인 효도르가 콜먼에게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최근의 경향에 묻어가는걸 거부했네요..ㅎㅎ
쇼군도 랜들맨의 발목을 돌려버리며 승리를 거두었고.. 여러 경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졌습니다.
프라이드33도 미국에서 열린다는데.. 프라이드와 UFC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도 재미있겠네요.
10.요새 우리나라에서 가끔씩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을 선보이는데요.
얼마전에 현대화재였나요? 거기에서 피겨스타들을 초대해서 화제가 됐었죠. 물론 김연아때문이긴한거지만..
이리나 슬러츠카야, 야구딘, 예브게니 플루센코등.. 러시아위주의 선수들로 구성된 스타들이 찾아와서 우리나라 피겨팬들을 흥분시켰네요.
그리고 얼마전엔 한솔오픈에서 힝기스를 참가시켜서 화제가 됐었죠. 재작년이었나요..샤라포가 와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그대회죠.
그러나 흥행메이커가 되야할 힝기스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주최측에서 난감해했죠. 더구나 힝기스를 이겨준 미르카라는 인도선수(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마저 다음 라운드에서 무명의 선수에게 지는 바람에 더 울상을 지었다는 후문입니다..ㅎㅎ
그리고..11월 25일인가요. 암튼 그언저리에 테니스남자랭킹 1,2위인 페더러와 나달을 초빙해서 대결을 벌이게 한답니다.
벌써부터 역대 최고의 테니스챔피언이라는 소릴 듣고있는 페더러의 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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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전하는 스포츠소식.
느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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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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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구는 LG, 야구는 SK, 축구는 FC서울, 배구는 현대캐피탈을 응원하지요. 어제 집에서 프로농구 봤답니다. LG가 초반에 선두라는군요. ㅎ.ㅎ.ㅎ.
슈마허.. 정말 아쉬워요.. 정말 레전드인데.. 마지막에 1등하길 바랬는데 ㅎㅎ
전 ..기아가 탈락해서 흥미를 잃었습니다..ㅜ_- 종범형,, 으헝~
청룡장 재밌더군요.. 그런무협 또 없나...
청룡장 시대 이전에.. 그니까 주인공의 사부의 시대를 다룬 청룡맹도 나왔다지요. 청룡맹은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안봤음..ㅡㅡ;;
아... 늘보님 글만 읽고 가면..왠지 스포츠 전문가가 된 느낌이;;
늘보님의 스포츠 소식 보러 접속하고 들렸습니다..안그래도 올릴때가 됐는데..싶어서 와봤는데 올라와있군요...ㅋㅋ 암튼 잘 보고 갑니당..-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