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cafe.daum.net/weareshower/ZEmx/558448?svc=cafeapi
12월 4일에 내년에 개봉될 명탐정 코난 극장판 소식이 뜸
제목은 '척안의 잔상'으로 각본을 '사쿠라이 타케하루'라는 사람이 맡음
'사쿠라이 타케하루'는
<절해의 탐정, 순흑의 악몽, 화염의 해바라기, 제로의 집행인, 비색의 탄환, 흑철의 어영>
의 각본을 맡음
근데 절해의 탐정, 화염의 해바라기, 제로의 집행인에서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음
1. 절해의 탐정(2013)
소재가 '자위대'임 자위대의 군함 위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함 당연히 한국에서는 개봉되지 않았음 코난 극장판 중 유일하게 수입되지 않은 작품임
코난 팬들 사이에서 이 극장판은 언금이 되었고 이 극장판을 통해 사쿠라이 타케하루는 틈만 나면 처맞는 극불호 각본가가 되었음
2. 화염의 해바라기(2015)
고흐의 해바라기를 훔치려는 계획을 저지하는 스토리임 스토리만 보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지만 대사 하나가 일본의 전형적인 피해자 코스프레라 비난을 받게 됨
극중 전쟁이 계속 언급되는데 태평양 전쟁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된 건 아님 근데 묘사하는 전쟁의 전개가 태평양 전쟁과 유사하며 "전쟁에서는 졌지만 해바라기만은 꼭 지켜야한다."라는 대사나 아시아의 해바라기가 공습으로 인해 희생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이를 러브 스토리로 묻어버리는 등 전형적인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였음 또한 전쟁을 로맨스 요소로 아주 가볍게 다루고 있음
이때까진 사쿠라이가 또 사쿠라이했다며 처맞는 분위기였음
3. 제로의 집행인(2018)
일본의 공안 경찰 캐릭터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극장판임 (참고로 공안 경찰은 정치 공작, 테러리스트, 정치폭력집단, 사이비 종교, 학생운동, 시민운동 이런 걸 대상으로 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위법 행위가 보이면 수사, 체포하는 집단임 문제는 패전 이후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일제의 특별고등경찰, 일본군 특무기관 출신을 채용했었음 그래서 일본에서도 경찰과 공안 경찰은 이미지가 다름)
근데 이 극장판에서 공안이 전체주의 사상을 들이밀며 민간인을 상대로 심각한 공권력 남용을 저지르고 이에 대한 후속 대처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감
공안 캐릭터가 수사권 확보를 위해 죄없는 민간인을 증거도 없이 테러 혐의로 체포하였고, 자기 마음대로 수사하기 위해 검찰에 압력을 넣음 이후 풀려나기는 했으나 공안 캐릭터는 '국가와 정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며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피해자는 사건이 좋게 해결되었으니 괜찮다는 듯이 국가에 배상 요구도 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감
저 공안 캐릭터는 팬덤 1위 캐릭터임 하지만 일본에서 조차 공안 미화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림 특히 건담의 '아무로 레이'라는 캐릭터를 모델로 만든 캐릭터인데 건담 작가가 유명한 좌익 반전주의라 건담 팬들은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사쿠라이 타케하루 각본가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지뢰였음 근데 순흑의 악몽(2016)이라는 극장판이 비엘 커플링으로 히트친 후 사쿠라이를 쉴드치는 비엘 팬덤이 대거 생기면서 코난 전체 팬덤 분위기가 '사쿠라이 작품은 믿고 본다'로 바뀜
다시 계엄령이 떨어진 날의 트위터로 돌아가보면 대부분의 코난 팬들이 각본가 소식에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음 '민간인을 향한 공안의 공권력 남용을 미화하는 각본가'를 불법 계엄령이 떨어진 날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기괴함
(트윗 사진은 안 가져왔는데 원문보면 대부분 각본가 찬양하고 있음)
이건 원문 글쓴이 댓글
첫댓글 이런말하면 싸불먹겠지만 난 진짜 캐릭터2차팔이 너무 유해한거같아 2차벨로 뜨면 무슨 논란이든 다묻힘 ㅋㅋㅋㅋ 제로의집행인 보고 아 ㅋㅋ 했다 아무로? 쟤도 진짜 찐 우익캐같던데 잘생긴 비엘공으로 먹는다고 자정 하나도 안되고 글 읽어보니까 ㅈㄴ 심각한 수준인데 한국인이 나서서 쉴드쳐주네 ... 대체 그놈의 비엘이뭐라고
ㄴㄴ 공이 아니라 수로 먹힘 비엘 뜬 이후로 코난팬들 다같이 저능해진거 맞음
@트래커 수구나 2차 치트키인것만알았어 ㅎ
본인 나라나 도덕보다 덕질이 우선인건가...? 이해안감...
난 진짜 이런것도 다 친일이라 생각해
머리가 덜 깨어있는 사람들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