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유명 가상화폐거래소를 사칭한 금융사기 범죄조직이 한국에서 무더기로 구속됐다. 피해자만 1만2천 명에 달했고, 피해금액은 550억 원(약 5,935만 달러)이 넘었다. 캐나다와 미국 한인사회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금융피라미드 투자수법이 판을 치고 있어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금융사기 조직 19명을 적발, 간부급 9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했다. 이들은 가상화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허위 홍보영상을 만들어 지난 3월부터 한달 동안만 투자금 수백억원을 끌어모은 뒤 잠적했다. 치밀하게도 캐나다의 유명거래소 '비트바이' 한국지사처럼 행세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사기범들은 아나운서 지망생과 모델, 전문 촬영감독까지 고용해 거짓 영상을 만들었다. 8시간마다 0.5%씩 수익을 낸 화면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 사이 투자금은 치밀하게 세탁, 100여개의 대포계좌로 분산된 뒤 자금 인출책 개인계좌로 입금됐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고수익 금융피라미드 투자형태는 캐나다 등 북미지역 한인사회에도 깊숙이 침투했다. 미국 워싱턴에선 총영사관까지 실태파악에 나섰다.지난 10일 간담회를 가진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는 "최근 금융 피라미드 범죄가 극성을 부린다"며 "관계당국과 협조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찰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단기간에 터무니없는 고수익을 내걸고 가상자산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로 소개된 Bitbuy (Buy Bitcoin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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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latile industry is already plagued by a lack of consumer confidence, said Dean Skurka, a vice president at Bitbuy.ca, a platform for buying virtual curr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