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6년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직하고
놀기도 뭐해서 직장을 구할려고 한동안 애쓰다가
立春大吉이 될려고 그랬는지 지난 3.8일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비록 계약직이긴 해도 골프장에 취직을 했는데,
만 6개월동안 백수로 지내다가
일자리를 얻게되니 기분 째지네.ㅎㅎ,
촌놈이 골프장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골프장에 취직하니
별다른 세계에 온것 같다야..
더 넓은 잔디구장과 빼어난 경치가 마음에 쏙 드네.
예쁜캐티(경기보조원)도 자주보니 그것도 괜찮고.ㅎㅎ,
골프장관리를 하면서 골프치는 고객들과 캐디들이
함께 움직이니 생동감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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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SG그룹 '아름다운 CC' 홈피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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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클럽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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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가 캐디임. 앞에 모래구덩이 (샌드벙크)에 있는 아지매는 공을 잘못쳐서 구덩이로 빠져 탈출하려고
애쓰고 있는중임. 위의 잔디밭은 그린이라 불리는 홀이 있는곳임 (홀의 지름 108 mm)
첫댓글 축하한다,
남들은 돈주고 가야 하는데 너는 돈받고 가니 부럽다.
촌놈아라 너 적성에도 맞을것 같고 좋은 환경인데 즐겁게 다녀라
엇그제 선친 제사 아니었나 혹시 고향 오나 했지...
시원한 그린 보니 골프를 다시치고 싶다...ㅊ
요즘 미투 운동 알재, 한눈 팔지말고 조심해라 ㅎ
골프를 좀 쳤던 모양이네 ? 산행때문에 관뒀나?
골프장분위기는 잘 알겠네. 넓고 시원해서 좋다, 경치도 좋고..
제사는 3월초에 갔다 왔다.
미투, 눈요기만 하는거지 .ㅎㅎ,
자연과 벗삼아 다니는 곳이라
괜찮은 곳에 자리잡은 모양이다. 60넘어면 모두 계약직이다. 재계약 하면 되는것이고,
안되면 다른곳 찾으면 되고,
축하한다. 6개월 쉬었으면, 실업급여 타먹고 딱 맞네,
반년쉬다가 일할려니 쫌 빡세네.ㅎㅎ,
실업급여는 두달치 반납했다.
낮으막한 산악지대를 토목공사와 조경공사를 거친 수십만평의
잔디골프장을 누비고 다닐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