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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는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 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오늘부터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10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거나 폭풍해일이 우려됩니다.
■ 태풍이 도착하기도 전에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은 대부분 끊길 것으로 보이고, 강풍과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안엔 침수와 강한 파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까지 올렸고,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상향됐습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원격·단축수업이나 휴업을 권고했고, 부산과 울산지역 학교는 내일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 태풍 '힌남노'가 먼저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수천 채가 정전되고 대규모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도 토사 붕괴 등이 우려돼 현지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국산 1호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청소년은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을 의결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헌 개정은 반헌법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중국 견제용 반도체법도 우리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큰 혜택을 주는 대신 중국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조건 때문인데, 미국 업계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미 울리는 쪼개기 상장 '3중 방지턱' 생긴다.
기업의 물적분할로 일반 주주들이 손해를 본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보호 방안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상장 기업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를 통해 ‘기업 쪼개기’ 이전 주가로 주식을 팔고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물적분할 이후 5년 내 자회사를 상장하려는 경우, 일반 주주에 대한 보호 노력이 미흡하면 상장이 막히고요.
물적분할 관련 기업 공시는 한층 강화합니다.
기업은 앞으로 이사회 의결 후 3일 이내에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물적분할의 구체적인 목적, 기대 효과, 주주보호방안을 공시해야 합니다.
■빈집, 10년 새 2배 치솟는데 정부·지자체 '관리 뒷전'
2020년 전국의 빈집은 151만 1,306가구, 불과 10년 사이 전국의 빈집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빈집을 관리해야 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빈집 관련 예산을 배정하고,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조례제정이 필수적인데요.
👉전국 28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54개 지역(24%)이 빈집 관련 조례를 보유하지 않았고, 응답하지 않은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27%가 관련 조례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빈집 관리 예산도 적었는데, 2022년 기준 시·군·구가 빈집 관련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연평균 2억 8,00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가스公, 혈세 5000억 SOS 한전, 1조 소비자혜택 축소.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줄줄이 재정 투입과 전기·가스요금 인상, 고금리 자금 조달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정부에 5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올해 유동성 위기는 고금리 자금 조달 방식인 영구채를 연말 8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매출채권을 담보로 5000억원을 유동화해 넘기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토지 재평가를 통해 장부상 이익을 7조400억원 확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4조2000억원 규모 재정건전화 계획을 내놨는데요.
👉특히 자동이체 요금할인제를 폐지해 5년간 약 1조원을 아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건 탈원전 정책에 따른 후유증이 누적된 데다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이 98인치TV 출시하자 11일 뒤 중국도 내놔.
코로나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올해 IFA에서는 ‘유럽 프리미엄 가전·IT 시장’을 겨냥한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IFA 기조연설에 나선 5개 기업 중 2곳이 중국 기업이었고, 전시관 안팎의 좋은 입지들은 중국 기업의 광고로 도배를 했는데요.
👉중국 생활 가전 1위 하이얼은 약 1000만~2000만원대 초고가 냉장고를 선보였고, 화웨이는 애플 맥북과 가격이 비슷한 300만원짜리 고가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대표 TV 업체 TCL은 이번 전시회에서 98인치 미니 LED TV를 최초 공개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 세계 최초로 98인치 미니 LED TV인 ‘네오QLED TV’를 출시한 지 11일 만이었습니다.
■해외여행 기지개… 年150조 '항공 정비시장' 뜬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항공여객, 운송·화물 수송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전 세계 주요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기업들의 사업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행기 정비를 외부에 맡기는 저비용항공사(LCC) 수가 크게 늘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려는 수요까지 더해져 항공 MRO산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2020년 500억달러, 우리 돈 약 68조원 규모였던 세계 항공 MRO 시장은 2030년 1150억달러, 약 156조원 수준까지 커질 전망인데요.
내년까지 연평균 26.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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