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십자와 어르신이 함께 만든 '기적'의 수제 케이크.
가정의 달을 맞아 경북적십자사 남부봉사관에서 개최된 치매안심 프로그램 ‘기적’ 참여 어르신들과 이동숙 남부봉사관장(가운데 흰 조끼, 강순영 영천시협의회장(이동숙 관장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 적십자 봉사원의 도움을 받아 진지하게 케이크를 아이싱하는 장호관 어르신.
경북적십자사 남부봉사관에서 열린 치매안심 프로그램 ‘기적’ 행사에서 장호관 어르신(파란 모자)이 적십자 봉사원의 세심한 도움을 받으며 수제 케이크 위에 생크림을 바르는 아이싱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 정정심 사랑해♡" 94세 장호관 어르신이 아내에게 바치는 '기적의 케이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치매안심 프로그램 ‘기적’에 참여한 장호관 어르신(94세)이 평생을 함께해 온 아내(정정심 여사)를 위해 직접 만든 과일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크 중앙에 삐뚤빼뚤하지만 진심을 담아 적은 ‘정정심 사랑해’라는 고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치매 안심 프로그램‘기적’본격 가동
- 영천 지역 어르신-봉사원 일대일 매칭… 인지능력 향상 교구 등 선물 세트 전달
- “일회성 행사 탈피” 연간 지속적인 돌봄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치매 예방 앞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가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을 돕는 치매 안심 프로그램 ‘기적’을 연중 상시 체계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 첫 신호탄으로 경북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경산 남부봉사관에서 영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16명과 적십자 봉사원 13명이 함께하는 ‘가정의 달 맞이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위문 행사를 넘어 어르신들이 손을 직접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봉사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미니 꽃다발을 전달하는 감사의 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어르신들은 봉사원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제작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경북지사는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지속적인 두뇌 자극을 돕기 위해 ▲비즈공예 키트 ▲칠교놀이 세트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선물 박스도 함께 제공했다. 이날 만든 케이크와 선물은 어르신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정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초콜릿 판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정정심 사랑해♡’라는 문구를 정성스레 적어 넣은 장호관 어르신(94세·영천시 완산동)의 케이크가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장 어르신은 “평소 특별한 일과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적십자 덕분에 평생을 함께해 온 아내에게 줄 선물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어 정말 뜻깊고 설렜다”며 “아내와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고마움을 전하겠다”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준 적십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순영 영천시적십자협의회장은 “가장 푸르른 5월에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마음을 보듬는 적십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지사는 이번 5월 행사를 계기로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치매 예방 및 안심 프로그램을 연중 내내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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