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칼 리스본 테조강 다리와 예수상
리스본의 테조강은 1800Km로 상당히 길고 폭도 큰 강이다. 주변에는 명소와 주요건물들이 많다. 이 큰 테조강에 다리가 단 두개뿐이다. 바스코다가마 다리와 사이오 다리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다리는 사이오 다리다. 에펠탑 설계자가 설계한 다리다. 아래로는 기차가 다니고, 위로는 차량이 다닌다.
제로니모스 수도원까지 돌아보고 우리의 버스는 사이오 다리를 건너 갔다. 비가 많이 와서 창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곳의 운전면허는 맨처음에 12점을 준다. 그리고나서 교통법을 어길 때마다 벌점으로 점수를 빼앗아 간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시 4점, 벨트 미착용시 4점, 과속시 4점, 그렇게 하여 2년 후쯤이면 점수가 다 소진되고 다시 면허증를 따야 한다. 2시간마다 15분~30분 휴식하는 것이 운전수칙의 의무다. 버스 값이 4억원이다. 개인이 사서 운행하거나 회사 소속의 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저 건너편 산 위에 예수상이 높이 서 있다. 포르투칼을 지켜주는 의미의 예수상이다. 28m의 거대한 석상으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예수상을 모방한 것이다. 정말 리오의 예수상을 많이 닮았다. 다리도 아득하게 길고, 두 팔을 버리며 리스본을 보듬고 있는 예수도 높은 산 위에서 거룩한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