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76권 1편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1988.05.09 (월), 한국 광주교회
흘러가는 역사시대에 사연들과 곡절이 얼마나 다양하였사옵니까? 그 복잡한 내용들을 해소할 길이 없어 그 와중에서 혹자는 쓰러지고 혹자는 몸부림치며 굴러가면서 비애의 운명의 처참상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인류역사를 반대의 자리에서 훑어 보게 될 때에, 역사시대에 어느누구도 행복을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여기에 서 있는 레버런 문과 우리 가정을 중심삼은 통일교회 축복가정들은, 이 땅 위에 아무리 혼란상이 벌어지고 아무리 망하는 운세에 모든 비애의 함성이 사무쳤다 하더라도, 어떻게 가야 된다는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남아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해 걸어왔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세계가 하나님 앞에 복귀되고 만민의 해방의 함성이 드높이 우리 귀에 들려 올 수 있는 순간을 앞에 놓은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벅찬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전진의 박차를 강화하고, 내일의 승리의 전선을 향하여 맹진할 수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짐지을 수 있는 오늘을 갖게 하여 주심을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전남지역에 참석해서 몇 시간 동안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신의 본연의 심정을 중심삼고 본향 땅에 들어가서 인류의 시조를 그렇게 자기의 몸과 같이 사랑으로 묶어 주고자 했던 잃어버린 창조이상을 복귀하는 그 역사적인 한의 길들이 얼마나 얼마나 사무치는 것이었고 얼마나 비참하였는가 하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의 어떠한 인간보다도 비참하였던 것이 하늘이었다는 것을 이 땅 위의 만민들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무력한 하나님의 자리에 선 것은 저희들이 사탄의 핏줄을 이어받은 연고로 뼛골에 사무친 그 피의 흔적이, 사망의 흔적이, 하늘을 배반한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뼛골을 뒤집어 놓지 않고는 복귀될 수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기 위한 수천 년의 역사를 거쳐온 것을 저희들은 이론적인 입장에서 다 분별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실체 기준이 이래야 된다는 사실을 환경적으로 명시할 수 있는 자신을 가졌다는 사실 앞에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더우기 부모님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우리들이 해방의 은혜를 가질 수 있고, 해원성사의 해방자로서 천지 앞에 드높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딸이 되었노라'고 긍지를 가지고 외칠 수 있는 스스로를 감사드립니다.
여기 서 있는 아들도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당신이 아시는 그날부터 시련의 무대가 연이었고, 복잡한 파란 곡절의 길로서 얽매고 막았다 하더라도 그 모든 전부가 당신의 사랑의 기치 아래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옥중의 피 흘리는 비참한 그 자리에서도 당신의 사랑의 음성으로 모든 것을 승리할 수 있게 하셨던 놀라운 역사적 사실들은 잊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고 가고 또 가야 할 의무감의 충동과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놀랍고 무한한 힘의 원천의 세계에 속하였음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여기에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먼 거리에서 자기 발자국 발자국을 재촉하여 왔던 모든 자녀들이 이제는 고향 땅에 돌아가 가지고, 지금까지 사랑하지 못했던 부모를 참부모의 사랑에 접붙인 사랑의 인연으로 사랑할 수 있게끔 하여 주시옵소서. 그 사랑을 횡적으로 종족과 민족 앞에 연결시키기 위한 가정적 기반의 산 씨를 뿌려 하늘이 군림하시어서 그 어머니와 아버지와 일족을 품고 `내가 여기 임하였노라' 하시옵소서.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 축복받을 수 있는 그 터전을 환고향하여 복귀해 드리지 않고는 본연의 나라와 본연의 세계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고, 아담 해와가 가정으로부터 타락했으니 가정에서부터 탕감복귀해야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통·반을 중심삼고 각 가정이 완전히 아버지 품에 품길 수 있게끔 전진 명령을 받았사오니 다시 한 번 몸 마음을 가다듬어 그 명령 앞에 순응하여 하늘의 승리의 패권을 세우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당신의 뜻과 더불어 수고한 당신의 자녀들이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그들의 모든 바람 바람 앞에 당신의 후대하신 사랑이 같이하시옵고,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끊임없는 참된 사랑의 인연의 줄기가 그들의 마음 몸을 엮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겨진 그 시간과 남겨진 그 일 앞에 부끄럽지 않는 자주적인 인간이 되고, 해방적인 주체가 되어, 자유 해방을 온 세계에 나누어 줄 수 있는 복의 기관들이 되겠다고 몸부림쳐 달려가는 통일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 전라남도가 되고 광주의 식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고, 만만세의 사랑이 더더욱 이들의 가정과 이들의 환경 종족 전체 위에 임하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