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1월 12일)
<시편 78편> “이스라엘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들으라”
“내 백성이여, 내 교훈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우리가 이를 그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열조에게 명하사 저희 자손에게 알게 하라 하셨으니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 자손에게 일러서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그 열조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은 하나님께 충성치 아니한 세대와 같지 않게 하려 하심이로다.....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저희는 계속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여 황야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저희가 저희 탐욕대로 식물을 구하여 그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심이여 야곱을 향하여 노가 맹렬하며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가 올랐으니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연고로다.....오직 하나님은 자비하심으로 죄악을 사하사 멸하지 아니하시고 그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 분을 다 발하지 아니하셨으니 저희는 육체뿐이라 가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로다......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78:1-72)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전10:1-11)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24:27)
『시편 74편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소재로 삼아 교훈한 지혜시로서 105, 106, 136편들과 유사한 ‘역사 시편’입니다. 1절에서 시인은 독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행하신 능력과 기이한 사적에 대하여 가르치는 자신의 교훈을 들으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들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전해준 역사 기록을 기초로 한 것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역사 기록의 목적은 후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하기 위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독특성 중에 하나는 그들의 역사 기록에 있습니다. 대부분 민족들의 역사는 미화되고 왜곡되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이스라엘의 역사 기록자들은 자기 민족의 실패와 범죄의 역사를 조금도 은폐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나 반감을 갖기도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서 택하신 민족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특별히 하나님의 구원이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계시의 도구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는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교훈과 경계가 되며 하나님을 더 알게 하는 기록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 10:1-11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들을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우리 조상’이라고 표현하면서 출애굽의 역사는 말세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울이 되고 경계를 주기 위해여 기록된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시편에서 시인은 자기 시대의 백성들을 향해 과거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사건들을 망각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모세의 때로부터 다윗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으나 그들은 너무나도 자주 그 은혜를 망각하고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켰던 일들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그들의 선조들이 행한 것같이 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실패와 범죄로 점철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상한 시인은 이 시의 마지막에서 하나님께서 그 종 다윗을 세우시고 그가 성실과 지혜로 하나님의 양무리인 이스라엘을 인도하게 하셨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시편이 기록될 당시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인 다윗의 때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 착한 양무리가 될 수 있음을 예언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역사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계시이기도 한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완악함을 깨닫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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