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2:12-24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2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2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온 족속과 또 그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4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돌아갔더라.
샬롬, 10월 4일 묵상 본문, 열왕기상 12:12-24 요약입니다.
1. 부역의 짐과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는 백성들의 요구에 르호보암은 지금보다 더 강하고 무겁게 다스리겠다는 포악한 말로 대답합니다. 열왕기 사가는 이런 르호보암의 대답이 전에 하나님께서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하신 예언의 성취라고 밝혀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의 마음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도구가 아니라 선한 뜻을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12-15).
2. 원로들의 조언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부추김을 따랐던 르호보암의 어리석음은 마침내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 10지파의 반발을 삽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짓밟은 르호보암에게 우리가 왜 다윗의 자손에게 충성해야 하냐고 하면서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다스리라고 분노하면서 돌아갑니다. 르호보암은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아도람을 보내지만, 그가 돌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급히 예루살렘으로 도망합니다(16-18).
3. 르호보암을 떠난 북이스라엘 10지파는 애굽에서 돌아온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아 마침내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국은 르호보암의 남 유다와 여로보암의 북이스라엘로 분열되고 맙니다(19-20). 이에 르호보암이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용사 십팔만으로 그들의 배반을 진압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이 일은 나로 말미암아 일어났으니 너희는 형제 이스라엘과 싸우지 말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라고 막으십니다(21-24).
4. 통일왕국이 분열된 것은 르호보암의 교만과 어리석음이 자초한 결과이지만, 동시에 솔로몬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약속이 이루어진 말씀의 성취이기도 합니다(11:9-13). 그러므로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의 반역을 꺾으려 하기 전에 자신의 오만방자함을 꺾어야 하고, 떠나간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을 되돌리기 전에 우상숭배에 물든 나라의 타락과 부패를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오늘 나의 삶에 꺾어야 할 교만이 무엇이며, 되돌려야 할 영적 타락과 부패의 모습은 없는지 물어봅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