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짓값 8년여만 최저 수준
전쟁 여파 사료비까지 불안
양돈 농가 적자 지속·심화
정부 냉동 비축 구매 시작
모돈 감축 압박 계속될 듯
중국 양돈산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돼짓값은 회복은커녕 바닥을 뚫고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설상가상 생산비도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비축, 모돈 감축 독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0일 농업부와 양돈 기업들과 함께 최근 돼짓값 현황을 분석, 평가하고 시장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돼짓값이 위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인 때문이다.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 시장 시세를 보면 지난 2월 평균 18.2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떨어지며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리고 3월 들어 15~16위안대로 곤두박질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견주면 20% 이상 낮은 수준 이다. 월평균 16위안대 돼짓값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발개위는 이에 대해 연휴 이후 소비 감소 등으로 돼짓값이 하락, 과매도 경고 1단계에 진입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라 냉동 돼지고기 비축 구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돼짓값은 바닥인데 생산비는 더 오르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양돈농가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 이후 다롄 거래소 대두박과 옥수수 선물 가격이 수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다른 원재료들도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한 시장 분석가는 중국에서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280~350위안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돈 적자는 지난해부터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으로 중국의 돼지 사육 규모는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농가들은 이 같은 불황에 버티지 못하고 퇴출될 위험이 높은데다 중국 정부도 이를 유도하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양돈산업 정책의 1순위를 과도한 생산을 억제하는데 두고 있다. 발개위는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양돈 기업들에게 생산 능력 관리와 모돈수 감축 등을 당부하면서 돼지 생산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