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사람도 탄복할 통찰력,문장력.
10월12일 팔봉산등정건을 정회장이 말씀하였는지 잘기억이 나질않습니다.
여하튼 그날 8시30분까지 사당역 5번출구로가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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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산행기
28일 아침 9:30경 산꾼들 28명이 사당역에 뫃여 아트 bus로 출발했는데
빈 좌석이 없이 대만원...늦게오면 서서 갈뻔했어요. 하여튼 서해고속도로를
들어서니 도로사정 한가하여 거침없이 달렸답니다.
Bus내에서 김재성동문이 지난 7월에 갔던 지리산 뱀사골 사진을
나누어주는데, 모두 정성스러운 배려에 감동했읍니다...회장단에서 배부해준
can맥주를 마시면서 차창밖으로 전개되는 아름다운 山川에 황금물결이 출렁
이는 벼를 보면서, 정회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이번 10월 12일 토요일에는
서산에 팔봉산 등산과함께 cafe주인장님의 특별한 무엇이 있다고 발표했어요.
10:45서해대교를 거쳐 행담동휴개소에서 10분간 휴식한후, 13:40경 목포IC
를 경유 영산강 하구를 거쳐 2번국도를 달리다가 14:10경 전에 월출산등산후
점심을 했던 영암군에 있는 독천식당에서 갈낙탕(갈비+낙지)으로 점심을
하는데 밑반찬 10가지가 더 맛이 있었어요..남도음식의 진미라고 할까요..
점심을 끝내고, 15:40경 강진에 있는 永郞生家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뒤의 언덕에는 대나무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으며 정원도 아름답게
꾸며놨어요...10분간 구경하고 있는데 청바지를 입은 美女 두사람이 들어오는데
어이쿠 cafe에서 보아온 은아 보라양이래요...인사하고 악수하는데 늙은 산꾼들이
아우성이구, 야단이네요..인상적인 광경이 많은데 생략하는것이 좋을것 같애요.
16:30경 美女들과 bus를 탔는데 서로 자리를 양보할려고 아우성이라..하여튼
강진 남쪽에 위치한 만덕산에 갔는데 우선 茶山遺物展示館에 가서, 그안에 있는
유물을 보았어요..그중에서 茶山이 古書를 보았는데, 欽欽新書, 種豆法, 牧民心書
閭田制(토지개혁에관한) 華城築造등등을 보니 오는날에도 이런분이 있는지?
하고 생각했읍니다..
그곳에서 150m정도 올라가니 茶山草堂이 있었어요..가서보니 강진만이
한눈에 보이고, 옛날에 이곳에서 다산이 많은 책을 집필했답니다..더 위로
올라가니 백련사가 있는데 대웅전 주위로 동백나무를 위시하여,각종 거목들이
울창하게 천년고찰답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읍니다..그런데 우리 bus가
절 주차장까지 와 있어 내려가는데 편했읍니다..
18:00경 백련사를 출발했는데, 은아 보라양이 강진에 숙소와 식당을 예약하였다고
하여,원래는 대흥사입구에서 숙소를 정할예정이었으나..어쨋던 시간이 있고해서
강잔 북쪽에 볼거리를 안내했어요..북쪽에 보은산이 있는데, 그곳에 샘터가
유명하데요...가파른길을 bus로가니 위에 절이 있어요..딴분들은 샘터로 가고,
장태국씨와 저는 절에갔어요,,문앞에가니 누런개 2마리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가워
하는것이 인상적이어서, 안에 들어가니 여승한분이 계셔서 대화를 했읍니다.
절 이름은 高聲寺..대흥사 백련사와 같은 조계종 사찰이었으며,
옛날에 茶山이 안에 山神閣에서 2개월동안 은거를 했던곳이랍니다..
그곳을 나와 샘터를 갔는데 맑은 계곡에 샘물이 흐르고 있고 옆에는
露天목욕탕이 있는데 비누를 쓰면 안된데요..몇몇분이 완전 누-드로 목욕을 하는데
날도 컴컴한데 누가 몰카로 몇장 찍는것 같앴어요..
19:30경 강진으로 와서 미리 예약된 둥지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값이 \7,000원 값도 싸지만 각종 漁肉반찬에 젓갈 남도식단..거기다가 소주 맥주가
막 나와요..그런데 두美女도 오래된 친구와같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네요
산꾼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이 모두 함박만해졌어요..이러니 식사 끝내고, 2차로
노래방에 가쟈고 야단이라..평소같으면 몇분만 갔는데 20명 가까히 좁은 노래방에서
왁자지걸,,음악이 나올때 앉아있으면 미녀들이 끌어 잡어당기고 춤을 추래요.
싫어 하는 산꾼들이 하나도 없으니..춤솜씨도 수준이상이예요.
밤 11시까지 끝내고 나오는데 비가 주루륵 주르륵, 미리 정해준 금산장이란 여관에
와서 잤는데 몇몇분은 3차로 가구 몇몇분은 양손half swing을 한것 같았어요
기운도 좋아요.
일요일 아침 6시 기상 근방에 있는 동해회관으로 아침식사를 하루 갔는데 이집은
짱둥어탕으로 유명하데요..짬둥어는 갯벌에서 자라는 망둥어과에 속하는것인데
맛은 추어탕 비슷하고...그런디 주인여자가 나와서 한방조리를 한것이라고 하면서
10분간 짱둥어 대한 강의를 했어요..산꾼들 정력아 넘치겠어요.
7:00경 강진을 출발하여 8:20경 대흥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대흥사입구에 오니 그 유명한 유선장여관이 있어 보니 대수리를 해서 옛날 운치가
감소된것 같았으며 입구 오른쪽에 부도군이 있는데 西山大師의 부도도 그곳에
있답니다..대흥사 表忠祠를 지나 등산길을 걸어서 9:40경 헬리콥터장이 나오는데
근방 억새밭이 장관이고, 앞에는 남해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두륜봉, 왼쪽으로는
가련봉(703m)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양쪽봉이 다 가볼만한곳인데 회장단에서 가련봉으로 결정하구 올라가는데
경사가 급한 바위라, 곳곳에 쇠발판 쇠손잡이를 설치했으며, 그러나 우리 산꾼들은
무사고로 정상에 올랐읍니다..사방경치는 너무 좋아 감탄사를 발하고 있는데
우리 홍교장께서 언제 祭物을 가져왔는지 山神祭를 간략하게 그러나 성심껑 했어요
사진 몇장 찍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는데 등산객의 출입이 드믈어서인지
하행길이 확연하지 않은곳이 있던군요...그러나 더듬더듬 내려오니 千年樹가
딱 서있데요..느티나무인데 수령은 1,500년 높이가 22m 산중에 있는 거목은
처음 보았네요..그곳에서 氣를 잔뜩받고 내려왔어요
12:00경 주차장에 무사고로 전원 하산하였으며, 12:30경 출발하여 정회장께서
미리 주선한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에 있는 새천년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했어요..이곳도 값이\5,000 이지만 진수선찬이라, 등산 끝내고 식욕이 왕성이지요
13:50 식사 끝내고, 해안가도로로 drive하는데 오른쪽으로는 남해, 왼쪽으로는
달마산줄기 땅끝마을에 가서 부두가를 잠시둘러보고, 또 해안도로로 완도 대교입구
까지 가서 북쪽으로 귀경길을 향하여...그러다가 감빡 잠이 들었어요...
잠을 자다 일어나보니 16:00 목포에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 정읍IC에서
호남고속도로경유 경부고속도로 달려 20:30경 무사히 서울 양재역에 도착했읍니다.
이번 1박 2일 등산은 회장단의 노고는 말할것도 없지만 강진에서 은아 보라양의
환대, 말없이 조용히 협조해준 회원들이 일심동체가 이번 산행을 무사히 즐겁게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산행은 너무나도 소재가 많었으나 타자로
치다보니 빠진것이 많고 미흡한것이 많어도,양해바랍니다.
두륜산 가련봉

정상에서 본 광경

대흥사 부도전

천년수

영랑생가

백련사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