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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엽성음(綠葉成陰)
푸른 잎이 무성하게 피어 그늘을 짙게 드리운다는 뜻으로, 혼인한 여자가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綠 : 초록빛 녹(糹/8)
葉 : 잎 엽(艹/9)
成 : 이룰 성(戈/2)
陰 : 그늘 음(阝/8)
출전 : 두목(杜牧)의 시 창(悵)
당(唐)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에서 나온 말이다. 두목은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적 재주가 뛰어나 훗날 호방하면서도 서정적인 시를 지어 대두(大杜) 두보(杜甫)와 견주어 소두(小杜)라고 일컬어지게 되었다.
그는 성품이 강직하고도 신중하였으며 사리에 밝았다. 외모도 준수하였으며 관직에 나아가 중서사인(中書舍人)을 지냈다. 당대(唐代)에는 문사(文士)에게 있어 중서사인은 명예로운 지위였다. 또한 그는 가무(歌舞)를 즐겼으며, 만년의 불우한 시절에는 기루(妓樓)에 빠져 지냈다.
어느 날 두목은 호주(湖州)를 유람하다가 한 노파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 노파는 당시 10세 안팎의 어린 계집아이를 데리고 가고 있었는데, 두목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었다.
두목은 자신도 모르게 그 소녀에게 마음이 끌려 노파에게 말하였다. “이 아이를 10년 후에 제 아내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만일 10년이 지나도 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데로 시집을 보내십시오.” 노파 역시 두목에게 적지 않은 호감을 갖고 있었으므로 흔쾌히 승낙하였다.
그 후 두목이 다시 호주(湖州)를 찾은 것은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였다.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 결과 이미 3년 전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있었다. 두목은 실망과 안타까움으로 호주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시 한 수를 지어 자신의 마음을 나타냈다.
自是尋春去較遲(자시심춘거교치)
不須추悵怨芳時(불수추창원방시)
狂風落盡深紅色(광풍낙진심홍색)
綠葉成陰子滿枝(녹엽성음자만지)
봄은 가고 이제사 늦게 찾았으니, 꽃을 보지 못함을 원망할 수도 없다. 거센 바람이 짙붉은 꽃을 다 떨구고, 푸른 잎그늘 만들어 열매만 가득하다
이 칠언절구(七言絶句)에서 꽃은 두목이 아내로 맞이하려고 했던 그 소녀이다. 두목은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현재 그녀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어 있는 모습을 ‘푸른 잎그늘을 만들어 열매만 가득하다’로 비유하였다. 이 칠언절구는 제목이 없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창시(愴詩)’, 즉 슬픈 시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달았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던 그 아리따운 여인은 이미 없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 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다. 훗날 이 시는 제목이 ‘탄화(嘆花)’로 바뀌었다고도 전해온다. 바뀌지 않은 것은 그녀를 향한 두목의 순수한 마음뿐이었을까. 요즈음은 한 가정에 하나 둘 정도의 자식을 갖는 것이 일상적이므로, 이 성어는 옛날에나 어울릴 듯하다.
녹엽성음(綠葉成陰)
푸른 잎이 무성하게 피어 그늘을 짙게 드리운다는 뜻으로, 혼인한 여자가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당(唐)나라 말기에 유명한 시인 두목(杜牧)의 시 창(悵)에 나오는 구절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시(悵詩) 도목(杜牧)
自是尋春去校遲
不須惆悵怨芳時
狂風落盡深紅色
綠葉成陰子滿枝
봄을 찾아가긴 했으나 늦게 갔으니, 꽃다운 때 원망하며 슬퍼할 수도 없지. 거센 바람에 짙붉은 꽃 다 져 버리고, 푸른 잎은 그늘 만들고 가지엔 열매 가득하네
이 시의 제목을 탄화(嘆花)라고도 하는 곳이 있다. 이 시에는 이런 슬픈 사연이 있다. 당(唐)나라의 시인 두목(杜牧)은 명문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적 재주가 뛰어났으며 그의 성격과 같이 호방하면서도 서정적인 시를 주로 지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시성(詩聖) 두보와 비교하여 두보를 대두(大杜), 그들 소두(小杜)라 불렀다.
두목은 언제가 호주(湖州)를 유람하다가 10세 안팎의 예쁜 계집아이를 데리고 가는 한 노파와 마주치게 되었다. 두목은 자신도 모르게 그 소녀에게 마음이 끌려 노파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10년 후에 제 아내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만일 10년이 지나도 제가 오지 않으면 다른 데로 시집을 보내도 좋습니다.”
그 후 두목이 다시 호주를 찾은 것은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뒤였다. 주지(周墀)가 재상이 되자 두목이 자신의 임지를 호주로 옮겨 달라고 청원했던 것이다.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 결과 이미 3년 전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안 두목은 창시(悵詩) 한 수를 지어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늦게 찾아갔더니 꽃다운 시절 다 지나가고 이미 결혼하여 아이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봄을 찾는 시기가 늦었더니 이미 꽃 다 지고 열매만 주렁주렁 열렸다는 말로 비유한 시이다. 후에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인 ‘녹엽성음’이 여자가 이미 출가하여 자녀를 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 綠(푸를 녹/록)은 형성문자로 绿(록)은 간자(簡字), 綠(록)은 동자(同字), 緑(록)의 본자(本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실 사(糸; 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彔(록; 나무 껍질이 벗겨짐)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綠(록)은 (1)동록(銅綠) (2)쇠붙이의 산화(酸化) 작용으로 그 거죽에 생기는 산화물(酸化物), 또는 수산화물(水酸化物). 금, 은, 백금(白金)을 제외한 금속(金屬)은 모두 이 녹이 스는 데, 철은 검은빛 또는 갈색(褐色)이고, 구리는 검은빛 또는 녹색(綠色)임. 녹이 슬지 못하도록, 페인트를 칠하거나 합금(合金) 또는 도금함 (3)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푸르다, 푸르게 하다 ②검고 아름답다 ③초록빛 ④초록빛 비단(緋緞) ⑤검은빛 ⑥조개풀(볏과의 한해살이풀)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푸른 숲이라는 뜻으로 도둑의 소굴을 이르는 말을 녹림(綠林), 푸른 머리털이라는 뜻으로 검고 윤택이 있는 고운 머리를 아름답게 이르는 말을 녹발(綠髮),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 풀빛을 녹색(綠色), 푸른빛이 그대로 나도록 말린 부드러운 찻잎 또는 그것을 끓인 차를 녹차(綠茶), 물에 불린 녹두를 매에 갈아 앙금 앉힌 것을 말린 가루를 녹말(綠末), 생풀이나 생나무 잎으로 하는 거름을 녹비(綠肥), 풀과 나무가 많아 푸른 땅을 녹지(綠地), 푸른 나뭇잎의 그늘을 녹음(綠陰),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녹색을 띤 해초를 녹조(綠藻), 산이나 거리나 공원 등에 나무나 화초 따위를 심어 푸르게 가꿈을 녹화(綠化), 푸른 이끼를 녹태(綠苔), 푸른 풀을 녹초(綠草), 푸른 연못을 녹담(綠潭), 초목의 사이를 흐르는 푸른 물을 녹수(綠水), 초여름의 푸른 잎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을 녹풍(綠風), 부녀자가 거처하는 방을 녹창(綠窓), 가난한 여자의 방을 녹당(綠堂), 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을 녹의(綠蟻), 녹색보다 조금 더 푸른색을 띤 색깔 곧 초록색을 초록(草綠), 녹색과 파랑의 중간색을 청록(靑綠), 흰빛을 띤 녹색을 백록(白綠), 늦은 봄이나 초여름의 초목에 돋은 새 잎의 푸른 빛을 신록(新綠), 식물이 가을과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늘 푸른빛을 띰을 상록(常綠), 녹색을 띠고 있음을 대록(帶綠), 여름철의 온갖 푸른 숲을 만록(萬綠), 청자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매우 귀중한 푸른 잿물을 대록(大綠), 푸른 숲 속에 사는 호걸이라는 뜻으로 불한당이나 화적 따위를 달리 이르는 말을 녹림호걸(綠林豪傑), 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아가씨의 옷차림을 녹의홍상(綠衣紅裳), 나무가 푸르게 우거진 그늘과 꽃다운 풀이라는 뜻으로 여름의 아름다운 경치를 녹음방초(綠陰芳草), 푸른 물과 푸른 산을 녹수청산(綠水靑山), 화적이나 도둑을 달리 이르는 말을 녹림호객(綠林豪客), 푸른 버들과 꽃다운 풀을 녹양방초(綠楊芳草), 창 앞에 푸르름이 가득하다 뜻으로 창가에 초목이 푸르게 우거진 모양으로 초여름의 경관을 녹만창전(綠滿窓前), 푸른 옷을 입은 사자라는 뜻으로 앵무새의 다른 명칭을 녹의사자(綠衣使者), 윤이 나는 검은 머리와 고운 얼굴의 뜻으로 젊고 아름다운 여자의 얼굴을 이르는 말을 녹빈홍안(綠鬢紅顔), 풀빛과 녹색은 같은 빛깔이란 뜻으로 같은 처지의 사람과 어울리거나 기우는 것을 초록동색(草綠同色), 푸른 산과 푸른 물이라는 뜻으로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을 이르는 말을 청산녹수(靑山綠水) 등에 쓰인다.
▶ 葉(잎 엽, 땅 이름 섭, 책 접)은 ❶형성문자로 叶(엽)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 풀,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枼(엽)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世(세)는 삼십년, 여기에서는 수가 많음을 나타내며 또 나무가 대나무의 잎의 모양에 비슷하게 하여 쓰고 있다고 생각된다. 枼(엽)은 나뭇잎, 나중에 식물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部를 붙여서 葉(엽)이라고 쓴다. ❷회의문자로 葉자는 ‘나뭇잎’이나 ‘세대’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葉자는 艹(풀 초)자와 枼(나뭇잎 엽)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枼자는 나무 위로 새잎이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나뭇잎’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본래 ‘나뭇잎’이라는 뜻은 世(인간 세)자가 먼저 쓰였었다. 世자는 나뭇가지 위에 붙은 나뭇잎을 그린 것이다. 하지만 후에 世자가 ‘세대’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금문에서는 여기에 木(나무 목)자를 더한 枼자가 ‘나뭇잎’이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소전에서는 다시 艹자가 더해지면서 지금은 葉자가 ‘나뭇잎’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葉자는 한때 한 닢 두 닢과 같이 동전을 세는 단위로도 쓰였었다. 당시의 동전이 나뭇잎을 닮아 엽전(葉錢)이라 불렸기 때문이다. 또 낙엽이 떨어지면 한해가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나 ‘세대’를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葉(엽, 섭, 접)은 종이 따위를 셀 때에 한 장을 이르는 단위의 뜻으로 ①잎, 꽃잎 ②시대(時代), 세대(世代) ③갈래 ④후손 ⑤장(종이를 세는 단위) ⑥닢(동전 등을 세는 단위) ⑦옷의 넓이 ⑧잎처럼 얇은 물건 ⑨책장 ⑩가락 ⑪풀의 이름 ⑫손으로 누르다 ⑬모으다 그리고 ⓐ땅의 이름(섭) ⓑ성(姓)의 하나(섭) 또한 ㉠책(접)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잎사귀에 쓴 글이라는 뜻으로 편지를 일컫는 말을 엽서(葉書), 보통 잎자루 밑에 붙은 한 쌍의 작은 잎을 엽탁(葉托), 잎자루나 잎줄기에서 가까운 잎의 부분을 엽각(葉脚), 차나무의 잎을 달인 차를 엽차(葉茶), 잎깍지의 끝이 줄기에 닿은 자리에 붙어 있는 작고 얇은 조각을 엽설(葉舌), 잎사귀를 이루는 몸통 부분을 엽신(葉身), 잎의 겉가죽과 잎맥을 뺀 녹색의 두꺼운 부분을 엽육(葉肉), 잎이 변하여 바늘처럼 된 것을 엽침(葉針), 자라서 가지나 잎이 될 눈을 엽아(葉芽), 잎자루나 잎줄기에서 가까운 잎의 부분을 엽기(葉基), 잎 모양으로 납작하고 조그만 칼을 엽도(葉刀), 잎을 쓰는 나무에서 나는 잎의 양을 엽량(葉量), 잎의 줄기에 벌여 붙는 모양을 엽렬(葉列), 잎에 있는 녹색 물질을 엽록(葉綠), 섭씨 온도계의 눈금의 명칭을 섭씨(葉氏), 어떠한 시대의 초기를 초엽(初葉), 아주 멀고 오랜 세대를 만엽(萬葉), 떨어진 나뭇잎을 낙엽(落葉), 가지와 잎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지엽(枝葉), 어떤 시대나 세기를 셋으로 나누었을 때 맨 끝 무렵을 말엽(末葉), 넓고 큰 잎사귀를 활엽(闊葉), 가지와 잎을 가엽(柯葉), 마른 잎이나 시든 잎을 고엽(枯葉), 식물의 배에 붙어 있는 잎을 자엽(子葉), 가기에 잎을 더한다는 뜻으로 이야기에 꼬리와 지느러미를 달아서 일부러 과장함을 이르는 말을 유지첨엽(有枝添葉), 중요하지 않은 사항이나 하찮고 자질구레한 부분을 지엽말절(枝葉末節), 무성한 식물의 가지와 잎으로 일이 여러 갈피로 나뉘어 어수선함을 비유하는 말을 천지만엽(千枝萬葉) 등에 쓰인다.
▶ 成(이룰 성)은 ❶형성문자이나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뜻을 나타내는 창과(戈; 창, 무기)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丁(정,성)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음(音)을 나타내는 丁(정,성)은 나중에 변한 모양이며, 十(십; 모이다), 午(오; 다지다), 甲(갑; 덮다)이라 썼다. 戊(무)는 무기, 도구의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도구를 써서 사물을 만들다, 완성되다, 이루어지다의 뜻으로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成자는 ‘이루다’나 ‘갖추어지다’, ‘완성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成자는 戊(창 모)자와 丁(못 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戊자는 반달 모양의 날이 달린 창을 그린 것으로 ‘창’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창을 그린 戊자에 丁자가 더해진 成자는 본래는 ‘평정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었다. 여기서 말하는 ‘평정하다’라는 것은 적을 굴복시킨다는 의미이다. 成자는 후에 적을 굴복시켜 일을 마무리 지었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지금은 ‘이루다’나 ‘완성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成자에 쓰인 丁자는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정→성’으로의 발음역할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떠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을 못을 박는 행위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成(성)은 (1)황금(黃金)의 순도(純度)를 나타내는 말. 십성(十成)이 순금(純金)임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이루다 ②이루어지다 ③갖추어지다, 정리되다, 구비되다 ④살찌다, 비대해지다 ⑤우거지다, 무성해지다 ⑥익다, 성숙하다 ⑦일어나다, 흥기하다(세력이 왕성해지다) ⑧다스리다, 평정하다 ⑨나아가다, 진보하다 ⑩가지런하다 ⑪고르게 하다, 균평(均平)하게 하다 ⑫끝나다 ⑬정하여지다 ⑭기대하다 ⑮완성하다 ⑯어른이 되다, 성인(成人)이 되다 ⑰크다 ⑱층계지다 ⑲화해하다 ⑳정성(精誠) ㉑재판(裁判), 심판(審判) ㉒권형(權衡), 균형(均衡) ㉓총계(總計), 셈한 계산(計算) ㉔북두칠성(北斗七星)이 술의 방위(方位)를 가리키는 날 ㉕길제(吉祭: 죽은 지 27개월 만에 지내는 제사) ㉖사방 10리의 땅 ㉗층 ㉘참으로 ㉙큰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통할 통(通), 통달할 달(達)이 있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망할 망(亡), 패할 패(敗), 질 부(負)가 있다. 용례로는 사업이나 일을 한 결과로 얻은 실적 또는 학생들의 학업과 시험의 결과로 얻은 실적을 성적(成績), 초목의 열매가 충분히 여묾 또는 어떤 현상이 충분히 발전하여 무르익은 시기에 달함을 성숙(成熟), 뜻한 것이 이루어짐 또는 사회적 지위를 얻음을 성공(成功), 생물이 자라서 점점 커짐 또는 사물의 규모가 커짐을 성장(成長), 일의 이루어진 결과를 성과(成果), 목적대로 일을 이룸을 성취(成就), 화합물을 조성하는 각 원소 또는 하나의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를 성분(成分), 성년이 됨 또는 성년이 된 사람을 성인(成人), 일을 이룸이나 일이 이루어짐을 성사(成事), 성공과 실패를 일컫는 말을 성패(成敗), 사물이 이루어짐을 성립(成立), 자랄 대로 다 자란 나이를 성년(成年), 외과적 수단으로 형체를 고치거나 만드는 것을 성형(成形), 다 자라서 생식 능력이 있는 곤충을 성충(成蟲), 다 발육하여서 생식 능력이 있는 성숙한 동물 또는 그 동물의 몸뚱이를 성체(成體), 말을 이룸이나 이루어진 말 또는 고인들이 만든 말을 성어(成語), 어떤 내용이나 계획이나 방침 등에 관한 초안이나 방안을 작성함을 성안(成案), 어떤 단체를 이루는 사람 또는 회의를 성립시키는 데 필요한 어원을 성원(成員), 샛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덕이 높은 사람은 자기 선전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흠모하는 이들이 모임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성혜(成蹊), 여러 부분이나 요소들을 모아서 일정한 전체를 짜 이룸을 구성(構成), 옳다고 동의함을 찬성(贊成), 단지나 삼림이나 택지나 녹지 따위를 인공적 인위적으로 이루어 만드는 것 또는 분위기나 상황 따위를 생겨나게 만드는 것을 조성(造成), 엮어서 만드는 일 또는 조직하고 형성하는 일을 편성(編成), 뜻한 바 목적한 바를 이룸을 달성(達成), 어떠한 꼴을 이룸 또는 어떠한 꼴로 이루어짐을 형성(形成), 가르쳐서 유능한 사람을 길러 냄 또는 실력이나 역량 따위를 길러서 발전시킴을 양성(養成), 사람을 가르쳐서 기르는 것 또는 동물이나 식물을 길러 자라게 하는 것을 육성(育成), 어떤 사물을 완전히 이룸을 완성(完成), 두 가지 이상이 합하여 한 가지 상태를 이룸을 합성(合成), 단체를 조직하여 이룸을 결성(結成), 충분하게 이루어짐을 숙성(熟成), 나이는 어리지만 정신적이나 육체적 발육이 빨라 어른스러움을 숙성(夙成), 도와서 이루게 함 또는 힘이 되어 성공 시킴을 조성(助成), 사물이 생겨남이나 자라남 또는 사물이 일정한 상태에서 다른 것으로 변화함을 생성(生成), 크게 이룸이나 이루어짐 또는 큰 인물이 됨을 대성(大成), 사물이 이미 이루어짐 또는 어느 부문에서 이미 이름이 남을 기성(旣成), 다 이루지 못함 또는 아직 혼인한 어른이 되지 못함을 미성(未成), 늦게야 이루어짐을 만성(晩成), 빨리 이루어지거나 이룸을 속성(速成), 섞여서 이루어짐 또는 섞어서 만듦을 혼성(混成), 성공한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성공자퇴(成功者退),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는 순간을 일컫는 말을 성패지기(成敗之機), 다른 사람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점을 도와주어 더욱 빛나게 해 줌을 일컫는 말을 성인지미(成人之美), 여러 사람이 모여 패를 지어 무리를 이룸 또는 그 무리를 일컫는 말을 성군작당(成群作黨), 성공의 열매는 부지런함 속에 있다는 뜻을 일컫는 말을 성실재근(成實在勤), 일이 되고 안 됨은 오로지 천운에 달렸다는 말을 성사재천(成事在天), 옛날 있었던 일에서 만들어진 어구를 일컫는 말을 고사성어(故事成語),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말을 미성년자(未成年者), 발전의 규모나 속도가 높은 수준으로 성장함을 일컫는 말을 고도성장(高度成長), 대문 앞이 저자를 이룬다는 뜻으로 세도가나 부잣집 문 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 함을 이르는 말을 문전성시(門前成市), 자신의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는 뜻으로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를 행한다는 말을 살신성인(殺身成仁),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크게 될 인물은 오랜 공적을 쌓아 늦게 이루어짐 또는 만년이 되어 성공하는 일을 이룬다는 말을 대기만성(大器晩成),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남이 참말로 믿기 쉽다는 말을 삼인성호(三人成虎), 물려받은 재산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가를 이룸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사업을 이룩하거나 큰 일을 이룸을 이르는 말을 자수성가(自手成家), 농담이나 실없이 한일이 나중에 진실로 한 것처럼 됨을 일컫는 말을 가롱성진(假弄成眞), 말이 하나의 일관된 논의로 되지 못함으로 말이 이치에 맞지 않음을 뜻하는 말을 어불성설(語不成說),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토적성산(土積成山),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뭇사람의 뜻이 일치하면 성과 같이 굳어짐을 이르는 말을 중심성성(衆心成城), 새의 깃이 덜 자라서 아직 날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성숙되지 못하고 아직 어림을 이르는 말을 모우미성(毛羽未成),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후퇴한다는 뜻으로 성공을 이루고 그 공을 자랑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공성신퇴(功成身退) 등에 쓰인다.
▶ 陰(그늘 음, 침묵할 암)은 ❶형성문자로 隂(음)이 본자(本字), 阥(음)은 통자(通字), 阴(음)은 간자(簡字), 侌(음)은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어둡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侌(음)으로 이루어졌다. 산의 해가 비치지 않는 그늘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陰자는 ‘그늘’이나 ‘응달’, ‘음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陰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今(이제 금)자, 云(구름 운)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今자는 뜻과는 관계없이 ‘금→음’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큰 언덕과 구름은 햇볕을 차단해 그늘을 만든다. 그래서 陰자는 그늘을 만들어 내던 구름과 언덕을 응용해 ‘그늘’을 표현했다. 그래서 陰(음, 암)은 (1)역학(易學)에서, 천지(天地)의 두 원기(元氣)의 하나. 양(陽)과의 유행(流行) 교감(交感)에 의해서 우주의 만물이 생성(生成), 변화(變化), 소장(消長)함. 해(日)는 양, 달(月)은 음, 남자(男子)는 양, 여자(女子)는 음 따위 (2)태극(太極)이 나누인 두 가지 기운(氣運)의 하나. 어두움, 땅, 달, 없음 등의 소극적인 방면을 상징하는 범주(範疇) (3)그늘. 사람 눈에 뜨이지 않는 일 (4)남녀(男女)의 생식기(生殖器) (5)음부호(陰符號) 또는 음수(陰數)를 이르는 말. 마이너스. 부(負) (6)약성(藥性), 체질(體質), 증상(症狀) 따위가 소극적이고 차고 조용한 것을 이르는 말 (7)음전기(音電氣) (8)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그늘, 응달 ②음(陰), 음기(陰氣) ③그림자, 해그림자 ④세월(歲月), 흐르는 시간 ⑤어둠 ⑥생식기(生殖器), 음부(陰部) ⑦암컷 ⑧뒷면 ⑨음각(陰刻) ⑩저승 ⑪가을과 겨울 ⑫신하(臣下) ⑬두루미(두루밋과의 새), 학(鶴) ⑭가만히, 몰래 ⑮음침(陰沈)하다 ⑯날이 흐리다 ⑰그늘지다 ⑱어둡다, 희미(稀微)하다 ⑲음각(陰刻)하다 ⑳덮다, 비호(庇護)하다 ㉑묻다, 매장(埋葬)하다, 그리고 ⓐ침묵(沈默)하다(암) ⓑ입을 다물다(암)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빛 광(光), 볕 양(陽), 갤 청(晴)이다. 용례로는 남이 모르게 일을 꾸미는 악한 꾀 또는 그 계약을 음모(陰謀), 천지 만물을 만들어 내는 상반하는 성질의 두 가지 기운을 음양(陰陽),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성질을 음성(陰性), 그늘지고 축축함으로 응달과 습기를 음습(陰濕), 마음이 음침하고 흉악함을 음흉(陰凶), 넌지시 남을 해롭게 함을 음해(陰害), 응달로 그늘진 곳을 음지(陰地), 사람의 생식기가 있는 곳을 음부(陰部), 남자의 외성기를 음경(陰莖), 여자의 외부 생식기를 음문(陰門), 세상이 모르는 숨은 공덕을 음공(陰功), 인장의 글자 획이 돋게 새긴 글자를 음문(陰文), 평면에 글씨나 그림 따위를 옴폭 들어가게 새김 또는 그러한 조각을 음각(陰刻), 오랫동안 계속해 내리는 음산한 비를 음우(陰雨), 두 개의 전극 간에 전류가 흐를 때 전위가 낮을 쪽의 극을 음극(陰極), 음의 기운을 음기(陰氣), 축복 받지 못한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을 음부(陰府), 정규적인 의미 이외의 따른 뜻을 전달하는 어구를 음어(陰語), 해와 달이라는 뜻으로 흘러가는 시간이나 세월을 광음(光陰), 달을 지구의 위성으로 일컫는 말을 태음(太陰), 푸른 나뭇잎의 그늘을 녹음(綠陰),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촌음(寸陰), 몹시 짧은 시간을 분음(分陰), 산의 그늘을 산음(山陰), 가을의 구름 낀 하늘을 추음(秋陰), 계속 날이 흐림을 적음(積陰), 계속되는 흐린 날씨를 연음(連陰), 꽃이 핀 나무의 그늘을 화음(花陰), 무성한 나무 그늘을 번음(繁陰), 몸의 음기를 도움을 보음(補陰), 사람의 사타구니의 음부와 항문과의 사이를 회음(會陰),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좋은 일을 베풀면 반드시 그 일이 드러나서 갚음을 받음을 음덕양보(陰德陽報), 겉으로는 유순하나 속은 검어서 남을 해치려는 간사한 사람을 음유해물(陰柔害物), 음과 양이 서로 잘 어울림을 음양상균(陰陽相均), 남녀가 화락하는 즐거움을 음양지락(陰陽之樂), 미리 위험한 것을 방비함을 음우지비(陰雨之備), 음과 양이 서로 합하지 않음을 음양상박(陰陽相薄), 음양이 서로 조화되지 아니함을 음양부조(陰陽不調), 보는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을 양봉음위(陽奉陰違),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은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고 짧음을 극구광음(隙駒光陰), 돌이 마주 부딪칠 때에 불이 반짝이는 것과 같이 빠른 세월을 이르는 말을 석화광음(石火光陰), 나무가 푸르게 우거진 그늘과 꽃다운 풀이라는 뜻으로 여름의 아름다운 경치를 녹음방초(綠陰芳草) 등에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