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직구장에서 8회까지 1실점 호투모습>
한화가 서폴드의 역투에 힘입어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어제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오늘(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어제(15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42승70패를 기록, 9위 롯데와 승차를 다시 1.5경기 차이로 좁혔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중후반까지 흘러갔다. 레일리와 서폴드의 기세가 워낙 좋았다. 양 팀 타선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기회를 얻어도 누상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연출했다..
마침내 7회초 한화의 공격시 균형이 깨졌다. 7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이 사구로 출루했고 오선진이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기회를 살린 다음에 김태균이 빗맞은 투수 땅볼로 선취점을 쟁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경민의 사구와 이대호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제이콥 윌슨이 우전 적시타를 쳐서 1점을 만회했으나 민병헌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서폴드는 8회까지 버텼다. 하지만 롯데가 9회말 재차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동한이 2루타를 치고 출루, 전준우가 투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정우람은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늘(16일) 한화 서폴드는 8이닝 122구 3피안타 2볼넷 1사구 3 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8승(10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내일(17일) 부터 고척 돔구장으로 옮겨서 2연전을 치르고 대전에서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삼성 라이언즈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탈꼴찌 승부에 주요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