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ㅎㅇㅎㅇ 존잘남 데려와쯉니다!!!!!
넌보고!
(넌 보고 고르기만 하면돼!!!)
보고싶은 스토리 고르기
1. 정해인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게녀.
사물을 또렷이 볼 순 없지만, 희미한 형체로나마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점점 나빠져 가는 시력에
앞이 안 보인다는 불안감과 절망에 빠져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지냈지만,
이제는 천천히 받아들이며 이모의 도움으로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
시력을 잃는 대신 남들보다 청각과 후각이 예민해져
조금 느리지만 향기만으로도 꽃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이다.
'딸랑'
- 어서 오세요~ 플라워 가든입니다.
" 안녕하세요. "
- 특별히 찾으시는 꽃 있으세요?
" 음.. 관상용으로 두고 싶은데 제가 꽃은 잘 몰라서.. 추천해주시겠어요? "
- 네, 제가 조금 느릴 수 있지만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 그럼요, 천천히 해주세요. "
- 안개꽃 어떠세요? 꽃말은 '맑은 마음' 이에요.
오래 두어도 시들지 않아서 관상용으로 두기에 괜찮을 거예요.
" 이쁘네요, 저 안개꽃 좋아해요. 그걸로 주세요. "
" 게녀씨! 좋은 아침이에요. "
또 그 남자다. 매일 같이 가게에 찾아와 꽃을 사가는.
처음엔 그저 꽃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자꾸 찾아와 말을 걸고
나에게 안부를 묻는 그를 이제는 기다리게 된다. 잘생겼다며 잘해보라는 이모의 놀림을 피해
밖으로 나와 해인에게 다가갔다.
- 해인씨, 오늘은 어떤 꽃 찾으세요?
" 오늘 저한테 되게 중요한 날이거든요, 게녀씨가 좋아하는 스타 치스로 주세요. "
손으로 벽을 짚고 천천히 걸어오는 게녀를 바라보던 해인은 게녀의 앞에 놓인 나뭇가지 더미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며 용기를 냈다.
" 게녀씨, 오늘 끝나고 시간 괜찮으세요? "
플라워 가든. close
오랜만에 느껴보는 새로운 감정에 설레는 마음을 앉고
해인과의 약속 장소로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고 있는 게녀.
시끌벅적한 거리 사람들의 소음, 거리의 소음들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두려움으로 느껴진다.
사고 이후 사람들이 많은 곳을 혼자 지나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한 게녀의 얼굴에선 식은땀이 흐른다.
케인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딛는 게녀.
- 저기..
'꺄악'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게녀의 팔을 붙잡아 소스라치게 놀라며 넘어졌다.
- 젊은 아가씨가 안타까워서 어쩌누, 쯧쯧쯧.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해! 내가 같이 가줄텨?
"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 혼자 갈수 있어요. 저한테 신경 쓰지 마시고.. 가던 길 가세요.. "
에궁 쯧쯧쯧. 젊은 사람이 어째쓰까. 혀를 끌끌 차며 할아버지가 지나간다.
게녀는 너무 놀라 눈물이 맺힌 채 손을 뻗어 바닥에 떨어트린 케인을 찾는다.
" 게녀씨? "
- ... ...
" 무슨 일 있었어요? "
넘어진 게녀를 발견하고 다급하게 달려온 해인은 게녀의 떨리는 몸을 부축해 일으켜 세운다.
- 해인씨.. 저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그게 무슨.. "
-저 용기 내보려고 했는데.. 그만할래요, 해인씨도 이제 그만해주세요. 꽃집에 찾아오는 것도
저한테 마음 주는 것도, 하지 마세요.
" 왜 그래요, 게녀 씨.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한 거예요? "
- 아뇨, 그냥 제가 힘들어서 그래요.
해인씨..저는 혼자 거리를 걷는 것도, 버스를 타는 것도, 혼자 밥을 먹는 것조차도..
저한텐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이 너무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가 더 무섭고, 더 소중해요.
해인 씨 만나는 거, 해인씨에 대한 제 마음. 애써 외면하려고 했었는데
잘 안돼요. 그래서 용기 내서 처음으로 혼자 거리를 나와봤어요.
근데, 전 아직도 겁쟁이고 내 몸 하나 지킬 수가 없어요.
저랑 더 만나면 해인씨가 힘들어질 것 같아요.
그니까 이제 그만해요, 제발.
2. 박보검
너는 한 번도 나를 보고 웃지 않았다.
내가 너를 처음 만났던 건 열입곱의 나이였다.
사고로 부모를 잃은 너를 가엽게 여긴 나의 아버지가
우리 집으로 데려오던 날. 나는 우리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넌 나에게 곁을 주지 않았고, 학교에서 마주쳐도 나를 못 본 체 지나갔다.
처음엔 어색해서 그러나 먼저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아는 체를 해봤지만
그때마다 넌 나를 무시했고, 나를 지나쳐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아이에게 환하게 웃고 있는 널 보고
나는 왠지 모를 분노가 치밀었다. 너는 세상 누구보다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왜 나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걸까. 왜 내겐 조금의 틈도 내어주지 않을까.
하지만 곧 내 분노는 사라졌다.
너는 세상 누구보다 슬픈 표정을 하고서 내게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첫댓글 11
해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게바로 정고병인가요 ㅇㅅㅇ
시발 나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돜ㅋㅋㅋㅋㅋㅋ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
2...뭔 내용일까
2는 일기 형식?으로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것처럼 쓴거야! 2에서 보검이는 죽음으로써 끝난거얌
@나무 숲 오 너무좋아...난 2 너무 좋아..
해인만 보면 고르는 병있어서 닥 1인데 2는 스토리를 이해 못하겠어ㅠㅠㅠㅠ
2는 일기 형식?으로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것처럼 쓴거야! 2에서 보검이는 죽음으로써 끝난거얌
정해인 얼굴보러 들어왔다 ㅜㅜㅜ 넘나 밤톨같아 기여운것 ㅠㅠ
고르라는겅니....? 못골라..... 하지만 1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끌리는 건 2
1111...,
2 기대했는데 갑자기 끝났어..ㅠㅠ 아무것도 못했는데 죽다니
글에선 안썻지만 댓으로 살짝 설명해줄껭!(긴글주의^.^) 2의 보검이는 게녀랑 한 집에서 3년이란 시간동안 함께 사는데 자신의 모습이랑 처지가 보잘것 없다고 느껴져서 게녀에 대한 마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 하지만 결국 그 틀을 깨지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항상 그리워했던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
@나무 숲 아..미친 맴찢 그렇다면 살아있는 해인을 택할게.. 근데 보검이 못잊을듯.. 엉엉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둘이야...절대 못골라
1111111111111111ㅅㅂ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에선 안썻지만 댓으로 살짝 설명해줄껭!(긴글주의^.^) 2의 보검이는 게녀랑 한 집에서 3년이란 시간동안 함께 사는데 자신의 모습이랑 처지가 보잘것 없다고 느껴져서 게녀에 대한 마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 하지만 결국 그 틀을 깨지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항상 그리워했던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
아니 걍 정해인 얼굴이 진짜 와 1
2
1,,,
1111
2가 끌렸어
1.... 해인씨 사랑해요 정말.. 정말 사랑해 하..
아니 보검빠라서 보검이 고르려고 왔는데 뭔일..덕통사고 나고 갑니다
1....
1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망동에 다른글찌고있는데 나중에 완결되면 쓸겡!
와 미친...둘다미쳤다...벗..111....연재해주라...
상망동에 다른글찌고있는데 나중에 완결되면 쓸겡!
2 왜케 짧아...보검아 왜 떠났냐..
글에선 안썻지만 댓으로 살짝 설명해줄껭!(긴글주의^.^) 2의 보검이는 게녀랑 한 집에서 3년이란 시간동안 함께 사는데 자신의 모습이랑 처지가 보잘것 없다고 느껴져서 게녀에 대한 마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 하지만 결국 그 틀을 깨지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항상 그리워했던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
@나무 숲 세상에나 ㅠㅠㅠㅠ 맴찢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2222 저런분위기 너무 좋아
상망동 갑시다
상망동에 다른글찌고있는데 나중에 완결되면 쓸겡!
해인이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 나도 안개꽃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