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없이 센강 헤엄친 '철인' 김황태
트라이애슬론 완주
"안 다치고 무사히 완주하는 게 꿈이다."
라고 첫 출전의 포부를 밝힌 김황태 선수
출전 선수 중 장애 정도가 가장 심했지만
수질문제로 하루 연기 된
750m 수영에선 두 팔 없이
센강의 강한 유속을 뚫어냈고
울퉁불퉁한 바닥 탓에 전날 수리한 의수가
또다시 고장나버린 악조건 속에서도
20km 사이클을 완주해냈으며,
마지막 고비였던
달리기 5km마저 완주, 10위로 골인,
'다치지 않고 완주'라는 꿈을 이뤄냄
"지금은 저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줘도 될 것 같다.
무사히 완주해 행복하다.
여러분들도 저를 모티브 삼아 원하는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제발! 나와서 활동하세요~"
"김진희 님(아내이자 경기보조인),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최정만은
첫 출전에 은메달!
"성적을 떠나 패럴림픽은 참 꿈같은 무대이지 않은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떠나
운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무대에 서고,
입상하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다.
꿈 같은 무대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
아주 잠시일 수 있지만,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
도쿄 패럴림픽 남자 단식/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정준은 3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표팀 후배 유수영(복식 은메달)을
이기고 동메달 획득!
"저승에 갔다 온 기분이다.
수영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댄서를 꿈꾸던 김정남,
첫 출전에 25m 권총 동메달!
사격의 5번째 메달
"비장애인의 삶을 살다가 장애인이 됐다.
삶이 바뀌었다. 인생이 바뀌었다.
사격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장애인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바꿔주는 운동이다.
사격이 참 좋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도대체 수영을 어떤 방법으로 해냈을까요? 발차기만으로 가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숨을 어떻게 쉬었을까요?
허리힘과 다리힘으로 한다네요. 평소에는 자유형과 평영을 섞어 한다니 호흡법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유속이 심해 70% 정도는 배영으로 갔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ㄷㄷ
@풀코트프레스 아, 배영의 비중이 가장 높았군요. 호흡 때문에 배영을 하지 않았을까 하면서도 충분한 힘을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