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주제인
02 대표팀 vs 14 대표팀
개인적으로는
02 대표팀을 더 높게 평가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리벤지 매치 경기력입니다.
https://m.cafe.daum.net/ilovenba/1p8S/107979?svc=cafeapp
중국은 한국 원정에서
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고
중국 홈에서 한국과
03 ABC 결승 리벤지 매치를 합니다.
이때 분위기 장난 아니었죠.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과
이를 갈고나온 야오밍
( 야오밍 40분 출전 30득점 15리바 )
반면 한국은 02 AG 에서 55 점을 합작한
전희철 , 현주엽 , 서장훈이 빠진 상황입니다.
< 02 AG >
1번 : 이상민, 김승현, 신기성
2번 : 방성윤
3번 : 문경은, 추승균, 조상현
4번 : 전희철, 현주엽, 이규섭, 김주성
5번 : 서장훈
< 03 ABC >
신기성 -> 조우현
조상현 -> 김병철
현주엽 -> 양희승
전희철 -> 이창수
서장훈 -> 하승진
( 하승진 당시 고등학생 )
예상대로 한국은 초반 크게 밀리지만
당시 전창진 감독이
계속해서 압박을 주문하고
3점이 터지면서 의외의 선전을 합니다.
이규섭이 국대 인생 경기를 하죠.
이규섭 28득점 3점슛 7개
문경은 18득점
이상민 14득점
방성윤 12득점
< 경기 종료 3분전 1점 차이까지 추격 >
04년 올림픽 8위팀 중국을 상대로
그것도 중국 원정에서
상당히 잘한 경기라고 봅니다.
반면 15 ABC 때는
이란 원정도 아닌 ( 중국 경기 )
중립국 리벤지 매치에서 참패를 당합니다.
< 14 AG >
1번 : 양동근, 김태술, 박찬희, 김선형
2번 : 조성민
3번 : 문태종, 양희종, 허일영
4번 : 김주성, 오세근, 김종규
5번 : 이종현
< 15 ABC >
김선형 -> 최준용
문태종 -> 문태영
허일영 -> 문성곤
김주성 -> 이승현
오세근 -> 강상재
( 15년 ABC 김동광 감독 )
불법 도박으로
김선형, 오세근이 빠지긴 하지만
김선형, 허일영, 김주성은
14 AG 당시 비중이 크진 않았죠.
확실히 문태종의 존재가 크긴 합니다.
15 ABC 이란과 1Q
양동근 - 조성민 - 문태영 - 이승현 - 김종규
선발로 나오지만
1Q 8 : 23 트리플 스코어로 밀립니다.
이때 의외로 잘한 선수가 있는데
바로 최준용 입니다.
< 하프 라인부터 돌파 >
< 하프 라인부터 돌파 & 어시 >
< 바라미 & 하다디 연속 블락 >
하다디 블락은 파울 선언
< 하다디 앞에서 플로터 >
< 하다디와 최준용 몸싸움 >
< 하다디의 박치기 >
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되는데
<하다디와 최준용의 몸싸움 >
< 하다디의 3연속 공격 >
< 하다디와 최준용 2차 충돌 >
위의 gif 파일이 모두 2Q 에 일어난 일
한국은 1Q 8 : 23 으로 지지만
최준용 활약으로
2Q 17 : 13 으로 이깁니다.
하지만 최준용 활약은 여기까지
3Q 초반 5반칙 퇴장
결국 4Q 4분전 23점 차이까지 벌어지며
리벤지 매치에서 패배합니다.
< 02년 vs 14년 >
02년 개인 능력 vs 14년 조직력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02년
첫댓글 2014년 아겜당시 하다디의 컨디션이 안좋았죠. 그래서 바라미가 1옵션으로 나선거였고 2017이었나 오세근 아베 탔을때도 사타구니 부상이었나 거의 기어다녔죠. 그래서 컨트롤 타워에 가깝게 경기를 펼쳤고. 건강한 하다디는 젊은 라건아를 끼우고도 못이겼으니... 중국은 우리가 앞선은 우위를 점했던점이 이런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하다디가 장신 치곤 오래 뛰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피딩 능력이 좋아서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잘 합니다.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잘봤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음...이건 그냥 03과 15 대결 같은데요;;; 멤버도 다르고 가장 중요한 감독이 달라졌으니까요.
유재학 감독이 평가한 그대로인 것 같아요. 감독이 달라져서 조직력이 달라져도 02는 어느 정도 버텼고 14는 무너졌죠. 멤버 변화는 부상 기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죠. 03 때가 멤버 손실이 더 크기도 하고요.
@LaDivina 02년 중국전은 몇 번을 봤지만 거기서 더 나빠질 게 있을까 싶을 정도의 조직력이라고 봅니다. 03년이 멤버는 하향됐다지만 과연 손실이 있었을까 의문이 드네요.
모비스vsLG
유재학vs김진
02 14 대회팀이 붙으면 딱 14 챔결 결과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디트와 함께 춤을 전희철 , 현주엽 , 서장훈이 합작한 55점은 팀 득점 절반이 넘어요.
@LaDivina 02 때 조직력, 활동량이 바닥이라 03 땐 조직력은 상향되었을테니 멤버가 하향되었다고 해서 딱히 손실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디트와 함께 춤을 03 ABC 준비 기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안됩니다.
@LaDivina 그래도 02보단 낫겠죠. 02는 뛰질 않았으니까요. 4쿼터 막판 후웨이동이 3점 쏘는 상황이 딱 그걸 보여주죠. 경기 중 그런 아웃넘버가 자주 나왔죠.
@디트와 함께 춤을 중국 전 지공하다가 후반에 승부 보는 것은 유재학 스승인 방열 때부터 이어온 수년간의 트렌드였어요.
@LaDivina ;;;그렇다고 그런 속공들을 자주 허용하는 것은 아니죠. 중국이 빠른 팀이라서 허용한 게 아니라 경기를 보면 백코트를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경기력 보고 실망이 큰 팀이라 자꾸 안 좋게 얘기하게 되네요. 정성껏 올린 게시글에 죄송합니다.
@디트와 함께 춤을 아닙니다. 관점에 따라 실망스러운 것은 당연합니다. 어느 팀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까요. 저는 02 년 팀의 장점을 더 좋게 보는 것이고요. 관점의 차이라고 봅니다.
@LaDivina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수감독님이 그렇다면 뭐 그런걸로...
유재학 감독의 속마음 : '내가 감독하는 팀이 이긴다' 인 것 같아요 ^^
03년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규섭 플레이보고 그저 감탄만 했었던.. ㅎㅎ 슈팅스킬이 ㅎㄷㄷ하더라구요
이규섭도 한 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죠 ^^
개인적으로는 14가 우세하다고 봅니다. 문태종 선수를 공수에서 제어할 선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문태종은 확실히 무섭죠 ^^
근데 나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유재학이 체력 관리를 잘 해줬죠.
11ABC 에서 원정에 출전 시간 많을 때는
이란 전 : 10득점 16리바 3어시 , 3점 0/5
중국 전 : 6득점 7리바 4어시 , 3점 0/8
슛 컨디션이 안좋기도 했습니다.
문태종을 막기는 힘들어도 문태종 자신도 외곽수비에 문제가 있어서 서태힐시절 우승을 못한거였는데 문태종이 매치업 해야되는 상대가 전희철, 방성윤, 문경은, 추승균 중 하나가 됩니다. 문경은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역대 중국전 통틀어도 내로라하는 장신 수비수들 사이에서 두자리수 득점은 우습게 기록하던 전희철, 20살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해 마찬가지로 12점을 기록하던 방성윤, 11년 노장일때 서로 만나 평득 두자리수를 허용했던 추승균인데 9년 젊어진 02시절, 반면 문태종은 3년 늙었네요. 저 포워드 물량이면 문태종도 막기 어려울겁니다. 존재감이 별로 없었던 허일영은 논외로 치더라도 양희종? 커리어 내내 양희종은 방성윤 감당 못해서 kt&g 시절엔 이현호나 김일두가 방성윤을 막았습니다.
@Unsung Peter Pan 글의 전체적인 논조는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긴 하지만 양희종 관련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요
커리어 내내라고 하셨는데 한 2 3년밖에 안겹치지 않나요? 양희종 군대가기 전
@히하으하 네 그 2,3년 맞습니다. 저는 그 2, 3년 에서의 양희종과 방성윤 맞대결을 말한겁니다. 커리어 내내라는 말이 거슬렸다면 방성윤과 겹치는 커리어 동안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반대로 핸들러 라인업에서 이상민 - 김승현이 이끈 가드라인업이 02 대표팀이 더 뛰어나고 02대표팀에도 문경은, 방성윤이라는 슈터와 추승균이라는 맨투맨 수비 붙일많나 자원이 있어서 02 대표팀이 조금 더 우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준용은 2012년 U-18 아시아청소년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상대로 38점(3점슛 5개, 자유투 득점 13점)을 올리며 3점차 역전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청소년대표 시절의 경기력이 꼭 성인무대까지 이어지는건 아니지만 상성이란건 생각보다 오래 가는데 이란을 상대로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경험이 저런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의 최준용은 2015년에 비해 노련미가 생겼다면 더 생긴 상태지만 저 때와 같은 투지로 체인저 역할을 대표팀에서 더 해줬으면 좋겠네요. 2019년 아시안컵에서도 누구보다 투지있게 공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골밑 수비에 가담했던게 중국전 접전의 주요 요인이었으니까요.
청대 때도 이란 전 잘했군요. 영상 남아있으면 찾아봐야겠네요.
확실히 최준용은 역대급 재능이긴 한데 뭔가 좀 상황이 아쉽긴 합니다. 좀 더 국대에 기여해야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aDivina 올해로 벌써 만 30세입니다. 이현중, 여준석이 있을 때 최준용, 강상재, 송교창 등과 함께 2m 포워드 국대 농구 잘 짜여진거 한번 보는게 소원인데 참 어렵네요.
최준용이 엄청 잘했었군요ㅎ 유재학 감독은 좀 너무 겸손 아닌지. 절대 진다고 생각 안할듯ㅎㅎ
저 한국에게는 악마같던 하다디가 작년 u-19 대회에서 한국 우승 후 한국 농구의 미래인 이주영에게 트로피 주면서 아빠 웃음 짓는 모습 나왔을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