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에서만 은메달 3개를 딴
한국 육상 단거리의 전설 47세 전민재 선수의
마지막 패럴림픽 경기 여자 100m 결승
온 힘을 다해 역주를 펼친 끝에
7위로 패럴림픽의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하는 전민재 선수
대회가 끝날 때마다
(불편한 손 대신) 발로 한 자 한 자 써서
준비한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었는데
도쿄 때부터는 스마트폰 음성을 통해
감사의 편지를 전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전하는
"안녕하세요. 육상 전민재 선수입니다."
로 시작되는 그녀의 소감
아래 영상에서 직접 들어보시는 걸 추천
1:44 부터
https://youtu.be/wnjhpDwD-vU?feature=shared
그리고 이어진 폭로
"올해는 생활보조(중증 장애인들의 훈련 도우미)가
(경기장 등에) 들어올 수 없어서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많다.
(지난) 몇 년 동안 엄마가 생활보조로 들어와
내 옆에서 손발이 되어줬는데,
엄마가 없으니 여러모로 불편한 게 많아서
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운동선수는 식단이 제일 중요한데
트레이너가 잘 챙겨주기는 했지만,
식사 시간이 제일 불편했다.
난 손이 불편하고 말을 못 해서 생활보조가
누구보다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육상연맹 임원 한 분이 강력하게 반대해서
올해 생활 보조가 함께할 수 없었다.
내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었다.
연맹(임원)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부당하게
'전민재 선수는 생활보조가 없어도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내 의사는 1%도 반영되지 않았다.
오로지 극구 반대한 임원의 권한으로
엄마가 생활보조로 들어올 수 없었다.
연맹 측에서 사적으로
권력 남용을 해도 되는지 의문스럽다.
4월에 있었던 익산선수권대회도
생활보조가 없어서 불참한 것"이라며
연맹에 대한 불만을 토로
이에 대해 장성준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가 많다보니 예산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선수에게
필요한 부분을 도왔지만, 어떤 도움도 가족만큼
편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함
마무리는
첫 메달을 땄던 런던 올림픽 때의
그녀의 환한 미소로
전민재 선수
다음 아시안 게임 기대할게요~
첫댓글 협회엔 쓰레기같은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네요
내막은 더 알아봐야겠지만 이 쪽이 체육회보다 더 취약하겠죠
이런 기사나 글들을 볼 때마다 오직 '정'만이 있고, 뿌리엔 정의가 없는 한국사회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불합리에서 벗어나야죠 좀
이래저래 체육쪽은 전체적으로 한번 털리겠네요… 제대로 털려서 깨끗하게 수질개선했음 좋겠네요.
이기흥이 이기느냐 유인촌이 이기느냐
올해가 체육계의 중요한 기로네요
유인촌을 응원해야 한다니....
어딜가나 협회가문젭니다....ㅜㅜ
육상에 국제대회나갈 기준되는 선수도 없는데 대표팀선수가 많다니;;
좋은 지도자와 협회 직원분들도 많겠지만 ,
몇몇 임원들은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점점 대한민국이 싫어지는 요즘이네요 하아..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화가 납니다. 민재 선수 고생많았는데 협회가 왜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ㅠㅠ
와씨,, 정말.. 눈물이 나다가, 마지막에는 화가 치미네요.
이번대회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선수중 한명이었는데, 꼭 26년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혹은 사적으로 돌아가는 협회나 협회놈들은 싹 다 정리해야 합니다.
부디 원하시는 바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