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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정말 사소한 일상이라도 자주 만들어 내기 어려운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니까요.
지금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달을 때 행복은 다가오게 되요..
지금 우리처럼..
에필로그 2. 평범한 행복
"권하영씨. 팀장님이 부르십니다."
"네"
지금 막 공항에서 내려 회사로 온 하영은 곧장 팀장실로 갔다.
"아. 권하영씨. 미국은 잘 갔다왔어요? "
"네. 본사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가 따내야 된다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요. 수고했어요. 오늘은 푹 쉬고 내일 회의에서 봅시다. 신임이사가 온다네요."
"네."
팀장실에서 나온 하영은 자리로 와 털썩 앉았다.
"어땠어?"
"힘들었어. 끝까지 이익 챙기려고 하는 거 겨우 잡았어. 진짜 힘들당.."
하영은 미국에서 바이어와 협상하고 온 참이다. 하영은 외국계 기업 로웬 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3년째 다니는 경력... 로웬은 의류와 화장품으로 유명한 기업.
세계적으로 지사를 두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던 건 순전히 하영의 실력.
들어오고 나서야 여기가 다니엘이 말한 회사라는 것을 알았다.
다니엘.... 난 약속 지켰는데 넌?
하영은 일찍 퇴근하여 건물을 나왔다.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엄마! 어디야~?"
"유빈이야? 우리 아들 유치원 갔다왔어?"
"응! 엄마 언제와?"
"이따 저녁 때 갈게~ 아빠 만나고 집에 가서 맛있는 거 해줄게. 조금 만 기달려. 유빈아?"
"응응! 빨리와~"
"그래ㅡ 유랑이 잘 데리고 있어. 알았지?"
"유랑이 자ㅡ"
"그래. 니가 오빠니까 깨면 잘 놀아줘야 돼. 울리지 말고. 알았지?"
"응!"
전화를 끊은 하영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미국 갔다오느라 나흘을 시댁에 맡겼다.
지금 집에서 심심해서 전화 했나보다.
하영은 민혁이 있는 병원으로 갔다. 그녀가 올라오자 간호사들이 알아보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ㅡ"
"서민혁 선생님 수술 들어가셨는데요."
"그래요? 알았어요ㅡ"
하영은 웃어보이곤 의국으로 가 그의 연구실 문을 열었다. 세상에나.. 깔끔하던 서민혁 맞아?
레지던트가 힘들긴 한가봐. 거의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더니 돼지우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어질러져 있었다.
하영은 대충 책상을 정리하고 휴지통 버리고, 환기시켰다. 걸레질도 좀 하고.
이러니까 좀 살 것 같다.
한숨을 쉬고 의자에 앉았다. 그의 책상에 놓여있는 작은 액자.
그 안에 있는 그와 그녀와 아들 딸..
하영은 빙긋 웃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눈에 뛰는 무언가들. 편지...?
하영은 펼쳐서 읽어보고, 다른 것도 봤다. 또 다른 거..
읽어보고 나서 하영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내저었다. 러브레터 였구만.
세상에나 간호사는 이해하겠는데 환자들한테도 받았다.
심지어는 어린 꼬마애도 사랑한다느니, 그런 용어를 써가며 편지를 썼다.
하영은 피식 웃고는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 우리 남편님은 너무 인기가 많아서 탈이야..
한참 눈을 이리저리 돌리다 깜박 잠이 들었다. 사실 피곤하기도 했다.
책상에 업드려 잠을 자는데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더니 어딘가로 눕혀졌다.
낯선 느낌에 눈을 떴다. 눈앞에 맺힌 상..
민혁은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머리를 쓸어주었다.
"깼어? 더자지."
"아니야."
하영은 일어나 앉았다. 그는 멋적게 웃었다.
"니가 다 치운거야? 꽤나 어지러 놨을 텐데.."
"내가 알던 서민혁인가 했다."
"나도 점점 성격이 변해가는 거 같다."
"수술 잘 끝났어?"
"응. 힘들다ㅡ"
그는 정말로 힘든지 눈에 졸음이 가득했다.
"좀 자. 또 일 있어?"
"아니. 오늘은 이제 없어. 에고ㅡ 좀 누워야겠다."
그러더니 하영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갔던 일은 잘됐어?"
"응. 내가 누구냐."
"누구긴. 덜렁대는 권하영이지."
"아니네요!"
그의 이마를 튕겼다. 그는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하영 쪽으로 돌아누워 그녀의 허릴 안았다.
"나 이러고 좀 만 잘게. 너무 졸려."
"알았어."
그는 그 상태에서 이내 잠이 들었다. 진짜 졸렸나보네..
가만히 그의 머리칼을 쓸었다. 이제 레지던트 2년차다. 그의 나이 겨우 28인데 벌써 그렇게 되었다.
그만큼 뛰어난 실력이고, 교수님들의 후원으로 빵빵한 배경이 있다.
내 남편이지만 너무 멋진거 같아. 히히..
닥터와 선배 의사들과 같이 연구하는 팀에 있어서 더욱 바쁘다. 그래서 집에는 1주일에 한번
올까 말까 한다.
아이들이 얼굴 까먹을 정도로 바빴다. 오늘은 같이 집으로 갔으면 좋으련만..
날이 어두워지자 민혁의 눈이 떠졌다. 그를 보고 웃는 하영을 올려다 보곤 다시 눈을 감았다.
"나 몇시간이나 잤어?"
"음.. 한 3시간 잤네."
"정말??"
그는 벌떡 일어나 하영을 봤다. 여전히 웃으며 있는 그녀.
"너 다리에 쥐도 안나?"
"응. 뭐...남편님이 누웠는데 다리가 저리다니.. 좋았는데?"
"좋긴ㅡ"
그는 하영의 다릴 주물러 주었다. 갑자기 하영이 소릴 지르며 아파했다.
"아아~~ 다리저려!!"
"바보야. 그대로 있으면 피고 안 통하고 안 좋아. 말을 하지! 하여튼 이 바보."
"아아~~"
다리가 풀리자 짜릿한 그 느낌에 꼼짝할 수가 없었다. 민혁은 그녀를 보곤 피식 웃었다.
"나 이따 퇴근이야. 이틀 휴가."
"진짜? 와~~~"
사실 휴가도 아니다. 1주일간 병원에서 지낸게 안타까웠던지 닥터가 쉬라고 했다.
하영은 그래도 기쁘다.
"그럼 나 애들하고 저녁해서 먹을 테니까 와. 집에 와서 밥 먹어."
"나 지금도 배고픈데.."
"아! 나 초밥 사왔었는데 깜박 했다."
"하여튼 이 덜렁이.. 줘봐봐."
하영은 베시시 웃으며 가방에서 초밥을 꺼냈다.
"맛있을지 모르겠다. 조금만 먹어ㅡ 이따 와서 먹어. 알았지?"
"쿡.. 알았어."
하영은 그의 입술에 살짝 입맞추고 문으로 다가갔다.
"기다린다ㅡ"
문을 닫고 나가는 그녀를 보자 웃음이 나왔다. 정말 어릴 때 부터 봐왔는데 왜이리 사랑스러운지..
나도 참 팔불출이다..쩝..
하영은 마트에 들려 물건을 사고 집으로 왔다. 영실이 애들을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엄마다! 엄마ㅡ"
유랑이는 하영을 보더니 쪼르르 달려와 그녀의 다리를 안았다. 하영은 유랑을 안아들고
볼에 뽀뽀했다.
"우리 유랑이. 오빠 말 잘 들었어?"
"응! 나 잠도 잘 잤쪄!"
"에구 착해라. 엄마 볼에 뽀뽀ㅡ"
유랑은 그녀의 볼에 얼굴을 푹 박았다.
"아주 멈마 오니까 사는 구나."
"예?"
"니 없을 때는 계속 울더니 엄마 오니까 저렇게 웃는거봐."
영실이 유랑을 살짝 흘기며 웃었다. 하영도 웃으며 유랑을 내려봤다.
"오늘 민혁이 집에 온대요. 어머님도 보고 가실래요?"
"아니다. 난 집에 가봐야지. 민재 이녀석이 감기가 걸려서 꼼작도 못한다."
"쿡..네에."
영실이 가고 하영은 주방으로 가 요리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쪼르르 와 보던 만화영화도
내팽겨치고 그녀의 옆에서 재료를 조물닥 거렸다. 하영은 그들을 보고 웃었다.
"엄마 도와주려고?"
"응!"
"좋아. 그럼 여기 앉아서 콩나물 좀 다듬어. 이렇게 하는거야."
하영이 시범을 보이자 유빈은 알겠는지 고갤 끄덕였다. 식탁에 앉아 나란히 공나물을 다듬는
그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유빈이는 6살. 유랑이는 4살이다. 유빈이는 곧죽어도 자기가 오빠라고 유랑을 가르치려 들었다.
그럼 유랑이는 자기 딴에는 그게 싫었는지 반항한다. 많이 싸우지만 유빈이는 항상 유랑을
감싸주고 보살펴 주었다. 어린 민혁과 하영의 모습 판박이였다.
그래서 콩나물 다듬는 그들의 모습에 하영은 기운이 났다.
콩나물 대가리도 없어지고 줄기만 반이 남아 먹을게 거의 없어지긴 했지만...
민혁은 오랜만에 일찍 끝내고 방을 나왔다.
"선생님. 퇴근하세요?"
"네. 수고하세요ㅡ"
"선생님 아쉬워요ㅡ"
간호사들이 아쉬운 듯 소리를 내뱉자 민혁은 그저 웃으며 지나갔다.
"완전 죽음이지."
"저 나이에 벌써 결혼이라니. 흐잉.."
"애가 둘이다. 몇살에 결혼한거야. 대체?"
"저 나이에 레지던트인 것도 상상 초월이지."
"저런 남자가 내 주변엔 왜 없냐고ㅡ"
"에휴..일이나 하세."
민혁은 건물을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겨울이 다가오는지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민혁아..!"
부르는 소리에 무심코 고개를 돌리던 그의 표정이 일순 굳어버렸다.
그리고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서연은 반대편 차에서 걸어오더니 민혁 앞에 섰다. 그녀의 표정 또한 놀랬다.
"오랜만이다. 잘..지냈어?"
민혁은 무심히 서연을 바라봤다.
"여긴 어쩐 일이냐?"
"아.. 친척분이 병원에 입원하셔서. 여기서 있어?"
"그래."
거의 5년만에 보는 건데도 바로 어제 본 것처럼 분노가 끌어올랐다. 차문을 열려는데 서연이 말했다.
"잠깐 얘기 좀 할래?"
민혁은 서연을 보더니 시니컬하게 웃었다.
"그래. 안그래도 언젠간 만나려고 했다."
병원 앞 커피숍에 앉아 마주보았다. 서연은 머리를 많이 길러 하나로 높이 묶었다.
여유있는 웃음을 지으며 민혁을 보았다. 그도 정면으로 서연을 봤다. 이렇다할 표정은 없었다.
"좋아보인다?"
민혁이 먼저 말을 꺼냈다. 그녀는 살짝 웃더니 고갤 끄덕였다.
"응. 좋아. 하는 일 모두 잘되고 있어. 그때 유학이 내겐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 넌 좀 피곤해 보이네?
일이 힘든가봐? 아님 하영이랑 사이가 안 좋던가. 니가 힘든 일은 그거 뿐이잖아.
참! 하영이는 잘 있니? 이혼한 건 아니겠지? 그때 그렇게 뛰어갔는데."
민혁은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곤 이내 웃어버린다.
"물론. 그때 뛰어가길 정말 잘했지. 아님 난 두고두고 후회했을 거야. 내 아일 볼 자격도 없었고."
"아. 그래. 아이.. 잘크니? 정말 건강할거다. 어떡해도 끄덕없을 아이야."
민혁의 표정이 일순 차가워졌다.
"너에게 고마워해야 하는게 하나 있다면 나랑 하영이 다시 이어준거.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뭐..?"
서연의 얼굴이 당황으로 붉어졌다. 화내야 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열받게 하는데도 이남자.
여유있는 태도를 유지할 뿐이다.
"무슨 말이야?"
"너가 그렇게 악질로 저지른 바람에 다시 사랑을 알았거든. 너 아니었음 어떻게 그녀와 내 사이가
돈독해질 수 있었겠어."
"그..그래. 다행이네."
"한가지."
서연의 고개가 돌려졌다.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저 남자에게서 오싹함을 느꼈다.
미소가 마치 칼날처럼 파고들어와 찌르는 듯 했다.
"내 아이와 하영이를 위험하게 했던거. 다른 건 넘어간다 하더라도 그거 때문에 널 가만둘 수가 없어.
내가 다쳤다면 널 그냥 놔뒀을텐데 내 여자를 위험하게 했으니까 각오해라.
이제 만났으니까 널 죽일 방법을 차차 생각해보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오늘 널 보니까
그러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드네. 이의없지?"
그의 말에 서연은 소름이 돋았다. 얼굴이 사정없이 굳어졌다.
"왜그래? 죽는다니까 무서워? 니가 죽는다니까 무섭냐?"
"민혁아 그땐..."
"이유는 받지 않는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하영에게 가서 사죄해. 머리박고 울면서 용서를 빈다면
생각해보지."
"서민혁! 너 지금 날 뭘로 보구.."
"싫다면 할 수 없지"
[띠리리]
한참 숨가뿐 대화가 오갈 때 민혁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 하영.
시계를 보니 9시다. 이그..또 걱정하겠네.
"여보세요."
"너 어디야? 갑자기 일 생긴거야?"
"아니야. 곧 갈게."
"다 식었다ㅡ 얼른 와."
"그래."
전화를 끊은 민혁은 한숨을 쉬었다.
"그때 하영이가 죽었다면 난 아마 살지 못했을거야. 오늘 이자리에서 널 만난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다신 너같은 여자를 보기도, 마주치기도 싫다. 정말 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너랑 똑같은 인간 되기는 싫어서 관둔다.
아! 하영이도 만나지마. 용서를 구하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니 얼굴 안보는게 하영이 도와주는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일어서서 걸어갔다.
그가 간 모습을 보던 서연은 한참 얼어있더니 조금씩 표정이 돌아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잘생긴건 변함없네.. 근데 말야. 난 권하영에게 사죄할 마음은 전혀 없어.
내가 왜? 바보 같은 기집애가 흔들렸던 것 뿐이야. 권하영.. 넌 어떻게 변했니?
게을렀던 넌 아마 지금쯤 집에서 살림이나 하는 여자가 아닐까 싶은데... 쿡
그런 너보다야 내가 낫지 않니?"
서연은 입꼬리를 올리고 웃었다.
민혁은 급히 차를 몰아 집으로 왔다. 10시. 8시까진 오려고 했는데 늦어버렸다.
아파트에 올라가 벨을 눌렀다.
"민혁이야?"
의심도 없이 문을 여는 하영. 다른 사람이면 어쩌려고 문을 함부로 여나.
그녀의 모습을 보자 확 안아버리고 싶었다.
하영은 그를 보더니 뾰루퉁한 얼굴로 내뱉었다.
"아예 들어오지 말지. 왜 왔냐?"
민혁은 안으로 들어와 하영을 꼬옥 안았다. 이젠 널 혼자두는 일은 절대 없어.
넌 내게 언제나 가슴 뛰는 상대니까.
하영은 그저 안고만 있는 민혁의 품에서 그를 보려고 했다.
금새 마음이 바뀐다. 일찍 온다더니 늦게 온 그를 혼내주려고 했는데 어딘지 힘이 없는 그를 보자
걱정이 앞섰다. 가까스로 팔을 풀고 그의 얼굴을 봤다.
"무슨일 있어?"
"아니ㅡ"
"혹시 교수님한테 혼난거야?"
"쿡..뭐? 내가 왜 혼나냐!"
"근데 왜 힘이 없어."
"아. 그냥... 피곤해서."
민혁은 다시 그녀를 안았다. 하영은 그의 등을 안고 가만히 토닥여주었다.
더 묻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 그녀가 고맙다. 자신을 바라보며 걱정스런 얼굴을 하는 걸
보자 다시 힘이 나고 기운이 생겼다.
너에겐 말 안할래. 괜히 한서연 만난거 알아서 우울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 배고파."
"그래. 들어가. 데워야돼."
"애들은?"
"너 기다리다 잠들었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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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정도 흐른 뒤입니다. ㅎㅎ
설마 한서연 또 등장시켜서 갈등을 만드려는 건 아닌지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알려드려요
번외에서 갈등은 없습니다. 서연 등장시킨 건 그럴만한 사정이..ㅎㅎ
눈치 빠른 분들이야 아시겠지만서도^^
감사합니다.^^
필링..
첫댓글 한번도 글을 남겨본적이 없는데 ㅋㅋ ㅈㅐ밌었어요~ ㅋㅋ
앙. 감사합니당^^ 이렇게 남겨주시니 힘이나네요. 제 글을 보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나네용.
갈등은 없어야해요-0- 또 난리치기만 해!! 한서연~~
갈등은 없어용^^ 난리치면 죽여버리죠. 네네.ㅎㅎ
설마..우리 다니엘이랑..붙여주고 그런거 아니죠?? 다니엘이나..나오지..글구..서연보담 하영이가 더 높은직책이었음 좋겠다...
아..서연이요? 절대 아니죠!! 어떻게 우리 다니엘씨를. ㅋㅋ 서연이는 벌을 받아야겠죠. ㅎ
짱재미 있어요!!
감사! ㅎㅎ
재밋엉,끝이에여????ㅠㅠ 이럴순없어@@@@@@@@@@@@@@@@@@@더해욯!
끝 아니죠~~ 더 합니다^^
ㅜㅜㅜㅜ너무재밋어요 ㅜㅜ또써주실꺼죠 ? 허허
네. 또 쓸거에용^^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여~ 갈등이 없다니.. 다행이네여. .
헤헤. 갈등 없어용^^ 계속 사랑하게 해야죠. ㅎ
잘 보구 감니다!!ㅡ ㅋ ㅋ ㅋ 다음 편두 기대 만빠아앙~ ㅋㅋ
넵! 감사합니다^^
^^꺄울.... 너무 잼나용....ㅎㅎ혹시... 서연이랑... 뭔가의 대결을?! 아닌가./..?!ㅡㅡ;;ㅋㅋ 아무튼 다음편 기대할께욧~^^♡
음.. 혹시 제 스토커? ㅎㅎ 한번 기대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