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 성수기를 앞둔 분양시장은 신규 물량이 풍년이다.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건설사의 움직임이 바빠졌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주택수요자라면 물량 홍수 속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특히 지하철 교통망이 전국에서 가장 촘촘한 서울은 관심 단지가 진짜 역세권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실제로 서울 분양 단지들은 저마다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남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역까지 거리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거나 더블 역세권의 경우 두 개 역이 모두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다.
업계에선 역세권 아파트의 기준을 역까지 걸어서 최대 10분 이내로 보고 있다. 실제 역세권의 이점을 누리려면 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 반경 500m 내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업계전문가는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어질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고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다른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크다"면서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려면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역세권 신규분양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속 재건축?재개발 단지 주목
하반기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 중 지하철역을 걸어서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를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134㎡의 1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 출구가 단지와 300m거리에 있다.
대림산업은 8월 중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97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115㎡의 11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4번 출구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밖에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9월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1층 17개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24㎡의 총 1330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07가구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있어 강북 등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한화건설은 은평구 은평뉴타운에서 451가구(오피스텔 포함)의 복합단지인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을 8월 중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총 451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147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 19㎡의 304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가 단지와 500m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9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전용 39~150㎡의 총 9510가구 규모다. 이중 15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3·4번 출구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도 가깝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