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때인가 나온 미드라마로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선정성이던가 그런 문제로 많은 논란이 되었었죠.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당시에는 보수적이었던 한국사회에 비교적 개방적이었던 성문화를 그대로 보여주어서 논란이 되었었죠. 뿐만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햇던 고등학생들에 의해 열리는 초호화판 파티같은 것을 벌이는 것도 상당히 문화적인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뭐 당시 다른 미 드라마를 보더라도 베벌리힐즈90210의 파티신은 상당히 호화스러운 편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새는 뭐 미 드라마에서 그것보다 더 화려한 파티신이 기본입니다만 , 하여간 우리나라 제목으로는 베벌리힐즈의 아이들이었고 원작 제목은 베벌리힐즈 90210이었습니다. 90210이 베벌리힐즈 우편번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아마 1990년도에 시작되어서 2000년도에 끝난걸로 아는데, mbc에선가 방영이 되었고, 중간중간에 미국갔을때나 혹은 afkn으로 그럭저럭 봤었습니다만 자막이 없으니까, 이해가 거의 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나왔던 금발 배우 켈리가 너무 예뻐서 꾸준히 시청을 했었습니다.
거기에 나온 배우들을 보면 그때 상당히 인기 많았던 여자 브랜든역을 맡았던 새넌 도허티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앗는데, 중간에 하차를 해버렸죠. 딜런맥케이 역할을 맡았던 루크페리가 도저히 재하고는 연기를 못하겠다고 해서 켈리와 대신 이어졌다는 애기도 있고, 새넌 도허티 악명은 거기서도 매우 유명했죠. 얼마전에도 할리우드 악녀 베스트5인가에 뽑혔다고도 하던데, 암튼 2002년도인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베벌리힐즈 90210 무슨 기념 프로그램에서 둘이 나온것을 보니까 표면상으로 사이가 그렇게 나뻐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루크페리같은 경우는 거기서 인기를 얻은후에 제5원소에도 진출하는등 우울한 딜런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다지 큰 성과를 얻지못했죠. 또 잘생긴 꽃미남이었던 또다른 브랜든 -제이슨 프레슬리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암튼 이 드라마 인기는 미국에서도 상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베벌리힐즈 90210이 나오기전에 하이틴 청소년 드라마였던 saved by bell 우리나라식 제목으로는 베이사이드의 얄개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드라마에서도 대학교 시절로 나온 드라마에서 언급이 되었고, 베벌리 힐즈 90210에서 데이비드 실바로 나왔던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여기서도 까메오 출연을 한번 했었는데, 여기서 켈리로 나왔던 티파니 암바가 나중에 중간 하차한 새넌도허티대신 들어와 팜프파탈 비슷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여간 여기서 켈리역할을 맡은 제니거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에 하나였는데, 금발에다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미녀였고, 이때 켈리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나 또 기억나는 것이 제가 그때 wwf팬이었는데 레슬매니아 10에서 힛맨과 요코즈나와 챔피언 결정전을 할때 제니거스가 아마 링 아나운서로 초대받아서 등장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켈리 역할을 맡은 제니거스는 드라마에서의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성격이 온순하고 친절하고 또 베벌리 힐즈 90210이 끝난후에 비욘더 글로리였던가 암튼 그 비스무레한 프로에서 제니거스 특집으로 해주어서 봤었는데, 어렸을때 시골 농장에서 자라나서그런지, 도시 생활보다도 시골에서 동물 키우고 농작물키우는 그런 생활을 더 좋아했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드라마상에서 켈리와 친한 친구였던 다나 역할을 맡은 토드 스펠딩도 있죠. 유명한 티브이 프로듀서였던 아버지빽으로 들어온게 아니냐하는 말이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아직도 soap채널같은데서는 꾸준하게 방영을 해주더군요. 어떤 스토리는 본지 한 10번도 넘은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브랜던 남매를 주축으로 하던 스토리에서 점차 그 주위 인물로 확대되고, 나중에는 브랜든 남매가 빠지면서, 사실상 켈리가 중심인물로 서게 되죠. 고등학교때의 그 화려한 생활과 달리, 성인이 되면서부터 켈리는 총에도 맞고, 강간도 당하고, 그 강간범을 옷가게에서 만나서 총으로 쏴 죽이기도 하고, 브랜던과 결혼당일날인가 파혼을 하게되고, 파티갔다가 화재가 발생하면서, 거의 죽을뻔도 하고, 오히려 화려한 인생이라기 보다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되어버리죠. 고등학교의 풋풋한 하이틴 드라마에서 점차 자극적인 soap드라마 식으로 변질되어 버린것은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가끔 봤을때 그 시대에 유행했던 음악이나 그런 것을 초반에 틀어주기도 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갔나하는 생각도 들고, 새롭게 들리기도 하더군요. 가령 유명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이 나오자 또 느낌이 틀리더군요. 그리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도 까메오로 나와서 노래한번 부른적이 있었고, 아카데미를 탄 힐러리 스웽크나 에반 롱고리아도 여기에 등장한적이 있었습니다. 뭐 10년씩이나 방영된 드라마니까 거쳐간 인물이나 카메오도 엄청나죠.
나중에 이것의 00년도 버젼이라는 the oc가 방영되기는 했는데, 초반에만 잠깐 인기를 끌고 사라져갔고 스핀오프라고 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몇회정도 방영되었다고 하던데, 특이한게 거기서는 흑인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원작의 켈리와 브랜던의 제니 거스, 새넌 도허티도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미국 사시는 분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왠만큼 잘사는 동네는 흑인들이 별로 없죠. 오렌지 카운티쪽으로 몇번 놀러갔을때 거리에 흑인이 거의 없어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이동네는 흑인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뭐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흑인 친구와 한번 드라마 애기를 했었는데 그 친구가 하는말이 베벌리힐즈같은 부자동네에는 흑인이 거의 살지를 않기때문에 틀린 설정은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베벌리힐즈 90210에는 흑인 캐릭터가 단발로만 등장하지, 길게 캐릭터성을 가지고 등장한 것을 못보았는데, 그런 면에서 스핀 오프 드라마가 볼생각은 없지만 좀 흥미롭기는 합니다.
첫댓글 추억의 드라마네요.
전 일요일 아침에 하던 '베이사이드 얄개들'을 좋아했더라죠. ㅋㅋㅋ
저도 아직도 노래가 떠오르네요...
방학 때 특집으로 오전에 해주지 않았나요? 주인공인 것 같던 남자애가 이사를 갔는지 안보여서 놀란 기억이 ㄷㄷㄷ
그게 미국 이름으로 SAVED BY BELL인데 아직도 미국 티브이에서는 아침에 방영을 많이 해주더군요. 그게 원작은 어떤 학교 선생을 주인공으로 미스 어쩌고 그거였는데, 거기에서 스크래치, 잭모리스, 제시등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판 제목인 베이사이드 얄개들로 바뀐 것이죠. 제가 그것을 처음 봤을때는 토요일오후에 해주던데,원래 애들이 졸업하고 그들이 대학교간다음의 라이프를 주제로 방영하다가, 나중에는 다시 원래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새로운 인물들로 다시 시작을 했었죠.
이 당시 책도 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 여자배우 생긴거와 달리 사생활은 별루 좋지 않았다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일단 결혼만 4번했습니다.
집에오면 누나가 항상 이 드라마를봤었죠 하지만 전 이런걸 왜 보나 싶더군요 물론 몇번본적은 있긴하지만 티비가 한대였으므로...역시재미는 꽝 드라마체질이 아닌듯
예전에 외화드라마였는데 토욜인가 일욜에 하는거였는데요. 지금 기억 나는건.. 창고가 있었고, 나무로 된 판자 담벽이 있었는데 그 사이로 얘기가 많이 오갔던 외화인데.. 장르는 코미디이구요. 제가 어렸을때 911과 함께 자주봤던 외화인데 그립네요. 제목이 궁금하구요 ㅋ
Home Improvement(한국방영명: 아빠 뭐하세요?) 말씀하시는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