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재롱에
수암박경열
엄마 아빠밖에 모르던
낯을 가리던 손녀가
어느 날 안겨 오는데
얼마나 기뻤던지
엄마 아빠만 바라보다가
할아버지란 걸 알아 버린
마음이 훌쩍 커 버린 손녀의
귀여운 표정이
대견스러워 꼭 안아주었지
멀리 떨어져 사는 할아버지와
영상 통화만 가끔 했을 뿐인데
하부지 하부지 하는 모습에
벅차올라 눈물을 흘렸다네
늘 놀아주지 못하는 미안함으로
가슴 아픈데
하부지 앞에서 곧잘 춤도 추고
재롱을 떠는데 어찌 눈물이
아니 나겠나?
손녀의 재롱은 굳은 할아버지 어깨도
들썩이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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