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7년 2월 1일 개막 축하공연 보면 어지간한 가요프로그램보다 화려했는데, 그 날 공연한 팀 복장 그대로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으로 출연한 몇 팀 있었음. ㅋㅋ
당시 출연 가수 H.O.T, 영턱스클럽, 태진아, 쿨, 주주클럽이 개막 공연이었고, 하프타임 가수로 신효범
2. 볼거리로만 따지는 맞대결로는 제럴드 워커와 토니 매디슨이 최고였는데, 실제로 워커는 실속 있는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보는 맛이 있었고, 매디슨은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도 능한데다 득점 루트도 다양해서 둘이 맞붙으면 은근히 볼거리는 많이 나왔음. 동양이 로이 해먼즈만 밥값 했으면 그 시즌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었는데....
3. 누가 뭐래도 개인 플레이의 최고봉은 칼레이 해리스였는데, 그런 성격 때문에 원년 득점왕을 한 듯. 이런 플레이도 수시로 해서 원주 팬들 웃겼다 울렸다 했는데, 실제로 성공률은 매우 좋았음. 점수 차이가 나는 경기 후반 되면 다른 선수들은 거의 공을 못 잡았을 정도. ㅋㅋㅋ 원년 나래는 윌리포드가 이끌고, 해리스가 미치면 쉽게 가는 패턴에 최고 수혜는 정인교가 입었음
4. 상상이 잘 안 되지만, 프로 원년 제일 인기 없던 팀은 삼성과 현대였는데, 성적도 나란히 최하위였고, 인기 선수들 다 군대로 보내놔서 대부분 노장 선수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던 터라......그나마 신산의 지략과 정진영, 유도훈의 활약으로 버틸 수는 있었던 현대는 라펠 맥길버리가 너무 못해서.......
5. 원래 광주 나산이 리그에 못 들어올 뻔. 상무가 들어오길 내심 바라던 연맹이었지만, 결국 나산이 기업은행 선수들과 함게 맨 마지막으로 리그 입성. 당시 상무 멤버는 이상민, 문경은, 조성원, 김승기, 조동기, 홍사붕, 김재훈, 봉하민, 김도명 등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니..그로 인해 나산은 외국인 선수 지명도 미리 하지 못해 남는 선수로 지명했는데, 그 두 명이 에릭 이버츠, 에릭 탤리(장,단신 선수 나눌 때라 그래서 탤리가 그 정도 기량이었을지도...)
첫댓글 덩크왕이었던 삼성의 빈스킹, 스코어러 스타일 맞나...현대의 버나드(?) 생각나네요 버나드는 몇년후에 한번더 들어왔던거 같기도 하구요. 대우제우스의 네이트 터브스, 마이클엘리엇 이들도 꽤 화려했던거 같아요. 가장 좋아했던선수는 탄력 넘치던 단신빅맨 클리프리드 였습니다. 파트너인 로버트윌커슨도 화려하지 않지만 솔리드한 느낌으로 기억하네요
제 기억엔 저때 하위권 하면서 현대가 한양대 추승균을 픽 하고 그 다음 시즌 이상민, 조성원의 군 제대로 왕조가 시작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