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모닝미팅 산업 Note (의류)
2Q12 Preview: 해외 모멘텀은 지속 - 한국증권 나은채
해외 비중 높은 4개 패션업체 합산 세전이익 전년대비 14% 증가
수출 및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4개 패션업체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8%,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패션업체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수출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및 원/위안화 환율 상승 효과 외에도 해외 OEM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중국 사업의 회복 기조 및 해외 M&A를 통한 성장 전략이 다양하게 돋보인다.
영원무역 예상 부합, 베이직하우스 컨센서스 상회, 휠라코리아 하회
영원무역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 증가해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주요 바이어 실적이 양호해 오더가 완만하게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6.4% 상승해 매출 증가를 견인, 매출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업체는 베이직하우스이다.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대비 68% 급증한 64억원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회사 매출액이 원화 기준 45%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약 7%대로 전년대비 4%p 이상 개선되어 중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12억원에서 40억원 이상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코리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사업이 부진하고 휠라 USA 수익성도 1분기 대비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로열티 수입도 아시아 지역 로열티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증가하기 어렵다. 견고한 Acushnet 실적으로 지분법 이익 호조에 힘입어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추정 상향은 없음. 영원무역 목표주가 상향, 휠라코리아 하향
실적 추정이 상향되는 업체는 없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부문 부진과 로열티 수입 하향, 휠라USA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어 2012년 영업이익을 11% 하향한다. 내수 부진 심화와 글로벌 스포츠업체 Valuation 하락을 반영해 기존 목표 PER을 12.7배에서 10.8배로 하향, 목표주가를 기존 107,000원에서 88,000원으로 하향한다. 영원무역은 실적 추정 상향은 없으나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으로 인해 Forward EPS가 기존 3,404원에서 3,800원으로 상향되었고 목표 PER은 최고 PER 9.7배를 유지해 목표주가를 기존 33,000원에서 37,000원으로 상향한다. 영원무역홀딩스도 영원무역 가치 상승을 반영해 기존 70,000원에서 77,000원으로 상향한다.
3분기까지 실적 모멘텀 이어지는 영원무역 Top pick 유지, 베이직하우스 관심 종목
3분기가 최대 성수기이고 견고한 오더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영원무역을 Top pick으로 유지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영원무역 지분을 55% 보유하고 있고 내수 리테일인 골드윈코리아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어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베이직하우스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 국내 및 중국 의류 소비 환경이 아직 저조해 수익성이 과거 업황 호조기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다. 그러나 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 급증으로 인한 수익성 둔화는 일단락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가 비수기여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신뢰도 회복 시기는 4분기로 판단되나 1분기 어닝 쇼크가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