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선거에도 최소한 5명의 후보가 나올 것 같다. 이기흥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관건은 ‘이기흥 반대 세력’이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느냐 여부이다. 이기흥 회장이 파리 올림픽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도 비판을 받고 있지만 지난 9년 동안 전국을 돌며 쌓은 고정 지지표와 인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고는 3선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4파전이나 5파전으로 간다면 이기흥 현 회장이 다시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지난 선거 사례를 보면 2016년 10월 5일에 열린 제40대 회장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당시 이기흥 후보가 892표 가운데 294표(득표율 32.95%)를 얻어 장호성 후보(213표), 전병관 후보(189표), 이에리사 후보(171표), 장정수 후보(25표)를 제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하나로 합쳐진 통합 체육회장에 올랐습니다.
2021년 1월에 치러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4파전 구도였는데 이기흥 회장이 득표율 46.4%로 강신욱 후보, 이종걸 후보, 유준상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체육계에서는 지난 두 차례의 선거 결과를 분석할 때 1 대 1 구도가 아니면 이기흥 현 회장이 3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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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3선 연임에 제한을 건 문체부가 이기흥 일파와의 싸움에서 이기는게 최선이고 그게 정도일겁니다.
문체부가 이걸 저지하지 못하면 이기흥은 더 무서울게 없을 것이고
이미 이기흥에게 밥줄을 잡힌 체육계는 더욱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겠죠.
그럼 누가 나서더라도 이기긴 힘들 겁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의미가 없진 않습니다.
최대한 많은 표를 끌어낸다면 다음 선거 승리와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디딤돌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체육계가 이기흥의 전횡과 구태에서 벗어나 세련되게 진보하는 변곡점을 만들면 좋겠네요.
첫댓글 ys-dj 단일화 실패로 노태우가 대통령되던 그 그림이라는거죠? 제발 간절한 마음으로 단일화하기를..
출마부터 막아야죠.
지방 체육회 등에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이기흥의 명분인데 그게 진심이라면 최소한 체육회 회장 자리는 제외해야죠. 체육회 회장 할 사람이 없을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