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이전인 11월 초로 예정됐던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개통이 APEC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교통공단은 지하철 3호선 일부 공구의 마무리 공사 지연으로 당초 11월 초로 예정된 개통식을 APEC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테러위험과 경비 문제 등으로 국정원과 경찰 등에서 3호선 개통식의 연기 필요성이 제기(본보 10일자 2면 보도)된데 이어 현실적인 공기 문제까지 대두됨에 따라 3호선의 개통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구간은 3호선 연산역을 포함한 303공구. 지하철 선로공사 등은 이미 완공됐지만 연산역사와 지상 출입구 공사 등의 공기를 앞당기지 못해 당초 개통 예정인 11월 초까지 공사를 완료하기 어렵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
교통공단 고위관계자는 "APEC 이전까지 도저히 공사를 마무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11월 초에 개통할 경우 지하철 운행은 할 수 있겠지만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사 이용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와 교통공단은 당초 공사계약 기간이 11월 말로 돼 있기 때문에 공기 자체가 지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고위관계자는 "APEC 이전에 개통을 하기 위해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보자는 게 그동안 시의 입장이었지만 사실 당초 공사계약 및 완료 기간은 11월 말로 정해져 있다"며 "현실적으로 10월 말로 공기를 앞당기는게 어렵다면 무리하게 개통할 필요 없이 당초 공사완료 시점인 11월 말에 개통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와 교통공단은 조만간 최종 협의를 갖고 지하철 3호선 개통을 11월말께로 하는 방안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11월 초에 개통될 것으로 알고 있던 시민들의 불만 등 개통 연기에 따른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신기자 zero@
아무래도 환승역이다 보니 무정차 통과라면 개통의 의미가 크게 반감되지 않을까요?...철도물류전 당시 교통공단 관계자 말로는 1호선 연산동역이 애초에 환승을 고려치 않고 건설된 탓에 3호선 연산동역 건설이 기계보다는 수작업쪽에 많이 치우쳐져서 크게 애먹고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말이죠...
첫댓글 연기될 수 밖에 없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그래도 연산역은 1호선 출입구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당분간 통과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서울의 선례가 있음).
연산역이 아니라 연산동역 입니다...ㅎㅎ
그러게요..연산역 꽤 크던데..그냥 그거 쓰지..근데 서울의 선례는 신길역인지요?
연산역이 아니라 연산동역 입니다...ㅎㅎ
6호선의 약수역 구간이었던가...
ㅇ ㅏ..연기되는구나...
2000년 12월 15일에 6호선 봉화산~응암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그러나 이태원역, 한강진역, 버티고개역, 약수역은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늦어져 약 3개월 동안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2001년 3월 9일에 4개역이 문을 열었지요.
그리고 신당역(2·6호선) 환승통로는 2001년 8월 3일에 개통습니다.
아무래도 환승역이다 보니 무정차 통과라면 개통의 의미가 크게 반감되지 않을까요?...철도물류전 당시 교통공단 관계자 말로는 1호선 연산동역이 애초에 환승을 고려치 않고 건설된 탓에 3호선 연산동역 건설이 기계보다는 수작업쪽에 많이 치우쳐져서 크게 애먹고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말이죠...
없는거보단 낫죠
3호선 연산동역이 1호선 연산동역과 환승이 되지 않는다면...;;; 거의 2호선의 직선지선로 생각할 수도 있는...;;; 3호선과 1호선의 환승을 생각하지 않고 지었다면 심각한 에러 같은데요...;;;
연산동역은 역이용통계를 봐도 서면, 동래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는 역인데 환승이 안된다면 좀 에러네요.
그 말이 아니라, 1호선 건설당시에 연산동역을 환승역으로 구성은 안해놓아서 3호선 환승역으로 만들때 힘이든다는 뜻 아닐까요?
오늘보니 연산동역가보니 아직도 공사 초중기 모습이더군요 ㅡㅡㅋ
9501, 9516 님 말씀대로입니다. 국어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