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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는이야기 스크랩 힐링을 빚다. 넉넉하면서 깊은 맛 도자기
이해의 폭 넓히기 추천 0 조회 172 14.09.21 10: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역사적 유물을 꼽으라면 아마 도자기가 아닐까. 흙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료를 갖고 불의 속성인 소멸을 넘어선 후 생명을 가진 도예로 다시 이 세상에 나온다. 세상에 나온 도자기는 생명의 강인함이 담겨 있고, 홀로 있어도 외로워 보이지 않으며 우아함마저 느껴진다.
KBS ‘TV쇼 명품진품’ 만 봐도 그 진가가 상당하다는 것은 안다. 설령 도자기에 ‘도’자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도자기의 섬세한 기교와 맑고 청초한 빛깔에 반해 한 두 점 정도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다. 도자기의 지고한 예술품을 TV에서만 본 사람이라면 이제 마음껏 현실 속에서 볼 기회가 생겼다.

화려한 축제가 시작되다
도예인의 한마당 잔치가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경기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내 최대 도자기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창조, 설렘의 순간’ 이란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 축제는 100여 개 도예업체와 명장을 비롯해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명장과 중견 작가, 신인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꾸며졌다. 특히 전통미가 돋보이면서 개성이 넘치는 작품,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가을빛이 담긴 다양한 색상의 그릇, 독특하고 세련된 도자 액세서리도 눈을 황홀하게 한다.


미래의 명장, 미리 만나다
여배우 김희애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 카피 중에 ‘놓치지 않을거예요’라는 문구가 있다. 이천도자기축제에 온 관람객이라면 김희애 못지 않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 있으므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두는 게 좋겠다.
이번에 새롭게 기획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1회 이천도자기 신작전’과 ‘제5회 이천도자TREND 공모전’ 작품이 모두 전시돼 있는 ‘기획?전시관’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슴으로 작품을 이해하다
‘이천도자기 신작전’은 관람객의 투표로 공정하게 심사한 후, 인기상 3점을 선정한다. 이는 도자 작품이 최근 소비자 웰빙 트렌드에 맞고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이 중에서 최근 식문화 역시 웰빙 트렌드 부합해 여성 관람객의 눈길을 끈 그릇이 있다. 무경의 정지영 도예가 작품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돼 보이며 음식을 담았을 때 정갈해 보여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그릇이다. 한번에 세 가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도 있으며, 뚝배기 프라이팬도 있어 인기가 좋다.


▲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여성 관람객에게 인기를 끈 작품.

▲ 꽃과 잎의 모양을 모티브로한 식탁도예.
한편, 경호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가장 살벌한(?) 작품이 있다. 얼핏 보면 청자, 살짝 돌리면 백자, 또다시 돌리면 분청사기인 도자기다. 물론 이어 붙이기 한 게 아니다.
대한도요의 이정용 도예가는 “청자, 백자, 분청사기를 구울 때 온도가 전부 다르다. 20년 정도 연구한 끝에 완성했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가격은 1억. 이번 축제에서 가장 고가다.

강종문 큐레이터는 “작품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작가, 가격, 지역에 관한 선입견은 품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작품은 눈으로 말고 가슴으로 봐야 작가가 만든 의도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미리 작품에 관해 설명을 듣거나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급적 작품 먼저 감상한 후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게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고급스러운 재질과 색상으로 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
무한 감동, 무한 힐링을 하다
한편, ‘이천도자TREND 공모전’은 공모전에 입상작들로 이뤄진 작품이 전시됐으며, 전형적인 도자의 형태를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이의 생각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 탁월한 예술성, 창작 열정과 예술혼이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 주기에 충분하다.

..계속..http://www.wb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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