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스페인과의 혈투끝에 4강 신화를 이룩한 우리에 자랑스런 태극전사들!!!
이태리에 이어서 스페인까지 연이은 연장전 승부로
지칠대루 지친 선수들이 어제 김포공항을 통하여 서울로 올라온것을 아실것입니다.
정말 너무도 장하더군요.
그들도 정말 피곤하고도 피곤했을 것입니다.
서울로 올라온 대표선수들이 강남에 L호텔에 여장을 푼것을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아실것입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일요일.
정말 너무도 화가나고 어처구니 없는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팬들은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송종국 선수외 8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일요일 주일을 맞이하여 L호텔과 가까이에 있는 역삼동에 위치한 충현교회루 주일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4강에 오른것두 대단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피곤했을텐데...
아침일찍부터 예배를 드리러 교회를 찾은 선수들이 얼마나 착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뭉쳤는지 내심 앞으로에 4강전두 문제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연이은 연장전 경기에...경기가 끝난후 만찬이며 기자들의 취재며...
얼마나 힘이들었겠습니까.그럼에두 불구하고 아침일찍 주변에 위치한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나온 선수들이 얼마나 대견합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송종국 선수외 8명에 대표팀 선수들은 교회에 나온후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정중하게 이번에 대표팀이 4강에서 승리할수 있도록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기도좀 드려달라구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이가 없게두...참으로 어이가 없게두...
'우리는 그런기도 드리지 않습니다' 라는 싸늘한 한마디만 남기고
휑하니 돌아서 나가버렸습니다.
참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평소에두 새벽기도를 하면서 국가대표팀에 승리를 기원하는 교회들을 보면서 '미친교회' 라고 말하던 목사이기에...별루 놀라지 않아두 될만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선수들의 그때 그표정...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선수들은 그냥 묵묵히 예배를 드렸습니다...(나같으면 열받아서 가버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고 나갈때였습니다.
몇몇 집사님들하구 교인들이 일열로서서 대표팀이 나갈때 박수라도 쳐주자고 의견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때 한권사님이(참고로 권사란 직책은 교회에서 짬밥좀 있다는 것이다)'뭐 대단한 것들이 왔다구 그렇게 난리치냐' 면서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두 선수들한테 다들리도록...
정말 어이가 없다못해...웃음까지 나왔습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요...20대가 조금넘은 어린선수들 입니다...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그라운드에 피를 흘리던 선수들 입니다...
그 어린가슴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습니까...
정말 생각없는 어른들이었습니다...어처구니 없는 어른들이었습니다...
종교에 몸을 담고 있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말 말이 않나오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표팀이 4강전에 진다해두...할말없습니다...얼마나 맥빠졌겟습니까..
차마 제가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같은 교인으로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그렇다구 교회에 대한 편견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에 교인들은 대표팀을 위해 새벽기도를 해가면서두 응원하구 있습니다...
정말...정말 극소수 어처구니 없는 교인들의 행동임을 알아주셨스면 합니다..
강남의 충현교회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몇몇교회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교회에...목사와 권사라는 분들에 행동은 정말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받을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기껏 조그만 나라 코리아를 빛낸것 쯤은 아무것두 아니다. 우리는 이커다란 하나님의 나라를 빛내구 있는 자랑스런 교인이다. 그러니 뭘 잘났다고 기도해달라고 하느냐"(혹시 이런심보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교인으로서 진심으로 대표팀과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힘내세요...그리고 남은 경기도 열심히 싸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