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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sharke97
이별은 아름다웠던 지난 만남의 기억을 다시한번 추억하게 하는 형식이다.
사랑할 때는 알 수 없는 감정의 깊이와 미움의 폭을 '적절함...'
정도로 중화시켜 기억하게 하는 힘...그건 이별이 주는 선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슴 설레여 하는 나를 보면서 ....
다시 헤어져 허우적 거리는 내자신을 보면서
이별의 아픔은 사랑했던 감정의 농도보다 몇배는 더 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니 앞으로도 너무 깊이 사랑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별의 고통은 사랑의 달콤함보다 훨씬 강하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사랑했던 좋은 시절을 기억하며 사는건 행복이 아니다.
오히려 외로운 현실을 깨닫게 하는 고통일 뿐......
기억할수록 삭혀야 할 저릿저릿한 아픔이 많을터이니 앞으로도
이별의 슬픔을 감내할 용기가 없으면 많이 사랑하지 말아라.
현명한 답은 아니지만 자신를 미리 보호하는 방법이 되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