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막바지에서도
어느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념과 실천을 보여주셨던
이승혁 선배님이 고인이 되신 지 벌써 1년입니다.
9월 29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우리는 "신영복 선생님"을 찾아 뵈러 왔다가
"승혁 형"이라는 보석도 덤으로 만났더랬습니다.
이제 함께 웃고 떠들며 뭔가를 나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취는 이렇게 남아 자꾸만 반추하게 됩니다.
이 글을 올릴 자격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용기를 내어 여기에 기록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렇게나마 한 번 더 고 이승혁 님을 기억하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호명해볼 수 있다면....
그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승혁 형을 추억하는 1인으로 이렇게 되새김하게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추석 전 날 쉰 후로 계속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재택 근무 중이에요. 선배님의 따스한 질문이 이러한 저의 추석 명절을 따스하게 갈무리해주시네요. 선배님도 뜻 깊은 추석 명절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귀한 글과 사진에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 어머님과 함께 모이시겠네요... 10월 8일 남산숲 공간에서 승혁선배 1주기 모임을 김광명 샘과 김인석 선배, 각 소모임 분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쁜 김선래님도 함께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윤미연 선배님 보조개 쏘옥 들어가는 미소 잘 계신지요?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가득 느껴지는 댓글도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엔 토요일에 여주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내일도 여주로 출근하고요. 다음주 토요일에 제가 서울에 있다면 좋겠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1주기 모임이 과정도 결과도 모두모두 좋기를 기원합니다.
이승혁 샘의 삶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내가 닮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합니다.
내안의 거칠고 급한 것들--승혁샘 앞에서 다시 다듬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