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광주광역시가 3월부터 6월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꿈꾸는 작은 별들을 위한 어린이 문화공연'을 선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2회 운영합니다.
오늘은 오전 11시부터 40분간 공연·예술·교육단체 ‘스윗 뮤직가든’이 ‘영유아를 위한 클래식’을 선보이는 날입니다.
관계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질서를 맞춰 시청에 들어갑니다.
시청에 들어서 작은 사진전과 조형물을 구경하며 공연장에 입장합니다.
산 : 산이가 연주할게! 내가 피아노 쳐 줄게.
유담 : 공연 언제 해요? 나 악기 안 좋아하는데.
이솔 : 나 공연 봤어. 아빠랑 미녀와 야수. 좀 무서웠어.
주원 : 여기 비상구 있어요!
하연 : 근데 저 볼 때 잘 것 같아요. 피곤해서요.
의젓하게 착석해 두근대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립니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G 장조 작품 525번 >
우리 친구들~ 뭐 하러 왔어요?
공연 보러 왔어요~~!
스윗가든언니들이 우리 친구들을 위해서 공연을 준비했어요.
귀 쫑긋하고 오늘 좋은 시간 되었으면 해요.
선생님들께서도 오랜만에 음악 들으시면서 힐링의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리대장 언니의 인사말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G 장조 작품 525번 연주로 시작을 엽니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소리대장 튼튼이의 게임 규칙을 들으니 공연을 즐길 준비가 완벽히 되었네요.
움파룸파 노래에 맞춰 인형탈과 함께 신나는 댄스타임도 가집니다.
찬희 : 뭐야? 인형! 인형 뭐야?
산 : 예쁜 노래다.
윤 : 이거 그 노래 아니에요? '드'로 시작하는 노래! 드럽(?)인가 보다!
펭수와 라이언, 핑크퐁이 등장하자 관심이 집중됩니다.
우리 하나와 재이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잠이 들었답니다.
여러분~ 이 동화책 알아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맞아요~ 우리 아빠도 최고지만 우리 튼튼이들도 최고예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동화와 함께 우리 튼튼이 최고야 노래를 함께 부르고,
카미유 생상스의 피날레 연주와 함께 손과 발로 리듬을 타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상어와 꼬마버스 타요, 문어의 꿈 노래 연주를 들었답니다.
찬희 : 빠빠이~~ 잘 가~~
이솔 : 하이파이브해요!
산이 : 안녕~~
따뜻한 인사를 받으며 퇴장합니다.
펭수다!!
너 왜 여기 있어?
안녕~ 사랑해~~
<공연이 끝난 후 이야기>
은우 : 노란색 옷 입은 언니 옆에 하얀색 옷 입은 언니가 제일 좋았어요. 근데 인형 어디 갔어요?
단우 : 하얀색 소리가 제일 좋았어.
윤 : 윤이는 피아노 소리 좋았어.
하연 : 나는 다 재미있었어. 하얀색 옷 입은 사람이 제일 예뻤어.
예지 : 나 더웠어.
찬희 : 좋아 좋아 좋아!
해언 : 재미있었어. 저 쪽(앞을 가리키며) 연주들은 게 좋았어. 예쁜 소리였어. 언니들이 연주를 잘해.
다들 하얀색 옷 입은 언니(플룻 연주자)의 연주가 좋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맑고 아름다운 플룻의 소리가 특히 인상 깊었나 봅니다.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연주를 들었다기에 지루하지 않았어? 하고 물으니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수준에 잘 맞게 선곡(?)하셔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즐겼나봅니다^^
잠든 하나랑 재이는 넘나 사랑스럽♡♡
클래식을 어떻게 접하게 해주면 좋을까 고민만 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경험하게 되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