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제사로 단계 간 김에 잠시 틈을 내어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의령 자굴산을 혼자 다녀왔다
쇠목재 ~ 자굴산 ~ 쇠목재
(약 3km, 1시간 30분 소요)
쇠목재는 자굴산과 한우산의 안부에 있는 고개로 의령군 대의면과 가례면의 면계다 시간이 없어 자굴산 등산 최단코스인 쇠목재~ 자굴산 구간을 왕복했다
돌아본 쇠목재. 반대편은 한우산으로 오르는 차도
13:42, 쇠목정에서 본 자굴산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설산이 되어 있다.
13:45, 둠배기먼당 도착
올라온길 돌아보고
한우산 우측, 풍력발전기가 있는 우봉지맥
쌓인 눈 위에 작은 고드름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
둠뱅이먼당 직후의 계단을 오르니
생각지도 못한 빙화가 가지 마다 달려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한우산 방향
자굴산 정상부,
14:10~14:35.
정상에서 사방 조망과 빙화를 구경하며 20여분 머뭄.
오랫동안 아무도 없어 셀카로...
자굴산 (闍崛山 897m)은 망루처럼 우뚝한 산이라는 뜻이다. 의령군 중심에 우뚝 솟아 의령의 진산으로 인근 북쪽에 한우산을 끼고 있다. 자굴산 정상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눈앞에 우뚝하고 황매산, 오도산, 가야산, 비슬산, 화왕산, 가지산, 무학산, 와룡산 등 경남의 명산들이 조망된다. 중턱까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포장된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등산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퍼온글)
사방으로 조망이 뻬어난 곳인데 미세먼지와 연무가 심해 원경이 조망되지 않았다.
14:28. 쇠목재 한우산 입구
시간이 없어 차로 한우산을 다녀올려 했는데 강설로 통제되어 바로 위 색스폰 도로 전망대까지만 다녀왔다.
좌 하 쇠목재, 뒤 자굴산
색스폰 도로
올해 처음 보는 복수초( 뒷날 단성장에서)
자굴산의 조망을 보로 갔다가 뜻밖에 수정같은 빙화(얼음꽃)의 장관을 볼 수 있었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을 연계한 산행을 한번 해보고 싶다.
첫댓글 3월초인데 한겨울 같은 풍경이 좋네.
자굴산은 그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다.쪽돌바위에서 보면
보인다고 했거든.. 초봄에 보는 설경이 장관이다.
언제 고향가면 같이 함가자
맞은편 한우산은 차가 정상까지 올라간다.
지리산 천왕봉이 눈앞에 우뚝하고 황매산, 오도산, 가야산, 비슬산,
화왕산, 가지산, 무학산, 와룡산 등 경남의 명산들이 조망된다.
눈 꽃이 예쁘네, 좋은 구경 했겠다.
너도 고향갈 때 같아 함 가자.
고향 주변에 명산들이 많은데 우리 모두 한번쯤은 찾아뵈야 되지 않겠나?
다리 힘 조금이라도 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