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기서 지정기서 인출기서
천강기서(天降其瑞) 하늘이 상서로움을 내린다
지정기서(地呈其瑞) 땅이 상서로움을 나타낸다
인출기서(人出其瑞) 사람에게서 상서로움이 난다(발현된다)
아주 옛날에는 하늘이 주관하여, 사람들이 하늘을 믿었다.
하늘을 제법 알게 되니, 땅에 눈을 돌려, 정착하게 된 사람들은 땅을 믿었다.
하늘과 땅을 제법 알게 된 지금은, 상서로움이 인간에서 비롯된다고 여기기 시작했다.
하늘이 내리는 것은 미래였다.
해가 돌고 달이 돌고 별이 돌듯이
아침 다음 저녁이겠구나, 밤 다음 새벽이겠구나, 봄 다음 여름이겠구나
미래을 읽는 자가 힘을 가졌다.
일식이 있을 거야~!!!, 미래를 읽어내면 사람을 부릴 수 있었다.
땅이 나타내는 것은 과거였다.
수확을 하면서 씨앗이 무엇이었는가를 알았다.
꽃을 보고 민들레구나, 사과를 보고 사과나무구나, 자식을 보고 당신이 부모구나,
살아있는 사람을 보고 묫자리에 물이 있네 어쩌네 ^^
과거를 읽는 자가 힘을 가졌다.
과거를 읽어내면 사람을 부릴 수 있었다.
사람이 드러내는 것은 현재다.
그 뿐이다.
어떻게 살아왔든, 어떻게 살아가든,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다.
과정 그 자체가 현재이고 삶이고 모든 것이다.
지금은 부릴 사람은 사라졌으나, 스스로 부림을 당하는 사람만 남았다.
처음 인출기서에 대해 배웠을 때,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게 될 것인가 의문이었다.
방법이 있나? 어디?
그 말을 하는 당신은 인출기서 하고 있는 건가???
이게 누구나 접근 가능한 것인가? 그저 말장난인 것 같은디룽~!!!
자신의 전략과 권위를 사용하면 그 부림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다.
나의 나라, 가족, 일 모두 나와 연과되어 있지만,
나라에 복종 하거나, 가족에 희생하거나, 일에 투신하는 것에서는 멀어지는 것이다.
호흡과 휴먼디자인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 쉬운 건, 내 시간 밖에 존재하는 것 같다.
이를 갈고닦는 것으로 천왕성 시기를 보내고, 정제된 호흡과 휴디로 키런을 맞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