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 절반이 보험 미가입...보험가입 쉽게 문턱 낮춘다
배달 주문량 따라가지 못하는 라이더 인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배달 라이더가 이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배달원 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8월 마지막 주인 24∼30일 1주일의 전체 주문 건수는 7월 마지막 주(20일∼26일)보다 26.5% 늘었다. 2020.9.2
연간 188만원에 달하던 배달대행 기사(라이더)들의 보험료가 최대 145만원까지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달대행서비스 종사자의 이륜차(오토바이) 보험료 개선방안’을 내놨다. 배달앱이 확산되면서 배달 라이더들이 늘고있지만, 보험료 부담이 커 가입률이 저조한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고가 났을 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자기부담금)에 따라 할인율이 나뉜다. 그 동안 자기부담금 제도는 자동차보험의 자차 담보에만 적용됐지만, 이륜차 보험엔 대인·대물 담보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보험 가입자가 자기부담금을 100만원으로 선택하면 보험료는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188만원에서 149만원으로 최대 39만원(21%)이 인하된다. 자기부담금을 25만원으로 하면 7%, 50만원은 14%, 75만원은 18%씩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12개 손해보험사는 이 같은 상품을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가정·업무용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배달 대행 중 발생한 사고를 보장 받으려는 편법 가입을 방지하려는 방안도 마련했다. 금감원은 편법 가입 방지로 보험료가 약 2%(4만원) 가량 더 내려갈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약관에 가정·업무용 보험은 배달 대행시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하지 않도록 규정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높아져 사고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더 인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고된 오토바이 226만4000대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는 절반이 넘는 126만5000대(55.4%)에 달했다. 특히 배달대행에 쓰이는 오토바이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기 때문에 가입률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배달라이더가 급증했지만 유상운송(배달)용 이륜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지 않아 보험료가 급격히 올랐다. 2018년 평균 118만원 수준이었던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료는 2019년엔 154만원을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엔 188만원까지 치솟았다.
[윤진호 기자 jinho@chosun.com]
1인가구 비율 증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복판에서 가장 바쁜 직종 중 하나가 배달 업계일것이다. 연간 188만원에 달하던 배달대행 기사(라이더)들의 보험료가 최대 145만원까지 낮아진다. 보험에 가입하면 부담이 커 가입률이 저조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신고된 오토바이 226만4000대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는 절반이 넘는 126만5000대(55.4%)에 달했다고한다. 특히 배달대행에 쓰이는 오토바이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기 때문에 가입률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빠른 배달도 좋지만 안전과 운전자로서 책임을 먼저 지키는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 보험료가 안정된다면 좀 더 많은 이륜차 이용자 및 배달대행업 종사자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한편으론 오토바이 배달 운전자의 교통규칙 준수 의무와 책임도 강조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