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세개(워드, 전산회계, 활용)를 우선으로 취득하시고 정보처리기능사나..기사 같은건 차후에 생각하세요.
아... 그렇다고 자격증이 없으면 취업에 이상이 생긴다는 말은 아니니까 오해마세요..
자격증 없으셔도 내신관리면 잘 하시면 괜찮아요. ^^
학교 선배님들께서 사회나가셔서 너무나 잘해주셔서..
아직까진 학교 이미지가 좋거든요... ^^
학기 초에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만..
마음먹기에 달려있어요..
학교 자부심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시고,
항상 선배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지세요..
그럼 이만...
P.S.참고로..상고의 경우, 필기면제 검정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상공회의소의 워드 컴활 전산회계 중 선택한 1종목(3급만 해당)은 3학년 5월 경에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인력공단의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의 경우도 1종목이 그렇습니다. 만약 3학년때 필기면제 검정에서 탈락했으면 졸업 후 그 종목만은 다시 필기면제 검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년간 시험횟수는 확인을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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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현재 S여상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제 2학년이 되요.
요즘 대학에 대한 생각을 자주합니다.
우선 과는 제가 결정을 했어요, 중문과요.
평소에 중국에 관심이 있었고, 비전도 있고해서..
중문과가 아니라면 정치외교학과에 가고싶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어문학부다보니 수능을 치뤄야해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학문제집도 풀어보고, 영문법, 단어등..
공부를 하려하는데..
감이 잡히지 않아요.
2학년땐 혼자 공부하다 3학년때 학원엘 다니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아직 답답합니다.
선배님들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제가 3학년때 취업을 하긴해도, 그해에 수능을 봐서 좋은성적이면 입학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요즘.. 대학문제로 참 답답합니다.
제 목표는 외대 중문과인데.. 너무나 높은꿈은 아닌지..
제자신의 능력에 거만한지 별로 힘들지 않을거라고만 생각하며 나태한 제 모습에 속상해집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1]
우선, 취업하면서 수능을 볼 수 없지 않나요?
저(작년 졸업생입니다^^) 때만 해도 취업생은 수능 못보게 했습니다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것부터 잘 알아보시고..
정말 절실히 공부하고 싶다면, 공부하세요.
취업과 공부를 동시에..그것도 외대 중문과를 목표로..는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학반을 한 다 하더라도 S여상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인지라
진학반에 대한 특혜가 거의 없습니다. 이름만 진학반이죠..그것도 아시구요,
지금부터 공부 열심히 하신다면, 좋은 결실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일반고등학교 학생들보다 국어,영어,사회 이런 과목들을 덜 배웠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겁니다. 학원다니면서 처음부터 기초 다져놓으세요.
아울러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시고..내신 중요하니까요.
저도 진학반이였습니다. 비록 재수해서 올해 대학가지만..^^
힘내시고 하고 싶은 것 하시길 바래요.
[답2]
고민하는 후배님을 보니까 옛날 생각이나네요
너두 같은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단 저는 취업해서 돈을 번 뒤에 공부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고 졸업 직전이고..그리고 취업준비중이랍니다.
사실 학교 다니면서 진학준비를 한다는거는 힘들거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과목과 수능은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
저희 학교는 보충수업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요!!)지금부터 단과학원 정도는 다니는게 좋을 듯 싶네요..너무 무리하게는 하지 말구요
영어 수학은 아무래도 인문계 보다는 많이 모자랄거예요
그러니까 단과 학원다니면서 준비하고 방학중에 특강 같은 걸 듣는게 좋을듯...글구 3학년때에는 종합반을 들어가는데...언어영역은 틈틈히 책 읽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사탐, 과탐은 방학중에...
하지만 꼭 수능을 보는것만이 다는 아니예요
친구중에 숙대 중문과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물론 우리 학교 졸업생이구요 산업체특별전형으로 입학했어요
산업체 특별전형은 수능을 볼수도 있고 안볼수도 있어요
외대 중문과에 가고 싶다고 하셨죠
외대에는 야간 없는 거 아시죠
친구중에 외대 불문과에 입학한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는 3수해서 입학했어요. 물론 3수하는 동안 직장생활은 못했구요
외대는 왠만한 인문계 상위그룹의 학생들도 사실 입학하기 힘들거든요
후배님의 실력 물론 뛰어나시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3년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수능에 있어서는 인문계 학생들에 비해 많이 모자라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방법이 있어요
제 경우인데요
저는 우선 전문대를 졸업했구요
그리고 편입학을 했어요. 사실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노려하는 사람에게는 결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후배님!
항상 자신을 믿으세요
우리 S여상인은 어디에 있든 빛이 나거든요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러게 공부하세요
입시준비한다고 내신성적 게을리 마시구요
열심히 공부하세요...화이팅!!
저는 69회(99년)졸업한 신혜영이라고 하고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기도 합니다.
음.. 제가 대학에 입학할때만 해도 특차전형이 있어서 내신성적에서 좀 자유로울수가 있었는데.. 후배님은 내신성적에도 좀 신경을 써주셔야 되겠네요.
내신은 뭐라 드릴말씀이 없고(제가 내신이 형편없기 땜시...;;)제가 공부한대로 몇가지 조언을 드릴까 합니다.
우선 언어영역은 이제 2학년이시니까 특별히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하지 마시고 국어 교과서 보면 띄엄띄엄 배우고 넘어가는데 안배우는 단원도 잘 읽어보세요. 그냥 설렁설렁 읽지 마시고 문단나누기 하면서 문단의 뜻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서 읽으세요. 글구 마지막에 요약한 문장들을 모아서 한 문단으로 만들었을때 원래의 글과 뜻이 같은지 확인하시고요.
글고 경향신문이나 중앙일보같은데서 1~2주에 한번씩 나오는 문제은행 언어영역 가끔씩 풀어주시면 더욱 Good이구요.
글구.. 수학은 일단 교과서가 기본입니다. 그치만 교과서엔 문제가 많지 않잖아요... So, 공통수학의 정석(요즘엔 여러권으로 나오던데..)을 추천합니다. 근데 정석이 워낙 편집자체가 딱딱하고 문제가 좀 짜증나게 생겼는데... 대다수가 수학 정석 3~4과쯤 가면 슬슬 넘어가는 문제가 많이 생기거나 아예 연습문제만 풀고.. 등등인데..
"나는 정석이 정말 싫다" 싶으시면 디딤돌에서 나온 "개념원리 공통수학"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아, 저 출판사 직원 아닙니다..^^;
저 공부할때는 두꺼운 책 한권이었는데 요즘엔 분책해서 나오더군요.
문제도 많고, 정석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쉬우면서 띠엄띠엄 어려운것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딱입니다.
요즘엔 공통수학보다 수학1의 비중이 높아질거라고 하던데... 그렇다 할지라도 공통수학은 기본입니다. 방정식을 풀줄 알아야 미적분을 풀죠...-.-;
교과서와 개념원리or정석을 풀면서 오답노트를 하나 만드세요.
저는 스프링달린 노트 하나를 반으로 접어서 왼쪽엔 볼펜으로 틀린문제를 쓰고 오른쪽엔 샤프로 풀이과정을 다 쓰면서 다시 풀고나서 해답이랑 비교해보고 왜틀렸나 생각해 보고 그랬는데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번 틀린문제는 다시 안틀리게 되죠.
수학은 많은 책을 보기 보다 한권이라도 정확히 잘 아는게 중요해요.
교과서나 문제집이나 마구 어려운 책보다 그냥저냥 풀기좋은거 사서 한문제라도 대충 넘어가지 마시고 열심히 푸세요.
(저는 그런식으로 하다가 한시간동안 적분 두문제 푼적도 있습니다.-_-;; 대신 적분은 지금도 안틀립니다.. 헐...)
영어는.. 성문기초영문법 같은 중학교수준 기초영어문법 책을 하나 구해서 달달 외울정도로 보세요.
원래 기초가 중학생용이고 기본이 고등학생용인데.. 기초영문법 완벽하게 마스터하고나면 기본영문법도 특별히 어려움없이 꾸준히 공부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요즘 토플 준비하면서 기본영어 다시 보고 있습니다ㅠ_ㅠ) 기초 한권 보시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예요.
3월전까지 한권 다 보시고 나서 고등학교 수준 영문법 책을 고르세요.
글구 단어책(우선순위영단어나.. 뭐 그런것. 참고로 저는 능률 보캐브러리를 봤습니다.)을 한권 사서 하루에 10~20개씩 정해놓고 외우세요.
독해도 보셔야 함다. 쉬운걸루.. 리더스뱅크나 리딩튜터 입문 같은거(아니면 중학생용도 좋습니다)를 하루에 두세지문씩 꼬박꼬박 풀어나가세요.
쉬운책이라도 한권 끝내고 나면 자신이 붙습니다. 그니깐 중간에 그만두지 말구 꾸준히 하시는게 중요해요!!
사탐과탐은 방학때마다 단과학원 다니세용...
사탐반, 과탐반 이러케 학원마다 있씀다.
근데 겁먹구 무조건 실업계반 찾아가시는것보다 인문계반 들어가셔도 크게 어려움 없을겁니다. 자기가 쫌만 열심히 하면.
저는 1년 재수를 했습니다만..
고3 2학기땐 실업계 직장인반을 다녔고, 재수할땐 인문계 반을 다녔는데,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였어여. 인문계반이라고 특별히 어렵거나 하지 않아여..
(사실 인문계 애들, 반에서 몇명만 잘합니다-_-;; 못하는 애들도 무지무지 많습니다. 인문계 애들너무 위대(?)하게 보실필요 없습니다. 다들 후배님과 비슷비슷한 애들입니다.)
글고.. 얼마전에 신문보니까 직업탐구라는 과목도 생긴다던데...
거기에 대해선 자세히 모르겠네요. 그건 학교 선생님한테 물어보세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가는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혹은 다니다가 그만두고 선택할때는 더욱 신중해야 될 것 같더군요. 그 전공이 얼마나 잘 팔릴 것인가 보다는 자신이 진정하고 싶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대학 졸업 이후 대강의 유형을 볼때, 첫째 직장 때려치고 상경계열이나 어문계열로 대학은 가지만 졸업한 이후에는 나이 걸리고, 전공 걸리고, 대학등급 걸려서 취업을 못하는 유형, 둘째 직장 다니면서 야간대학 졸업했지만 그 학력을 써먹지 못하고 계속 고졸 직원으로 처음 직장 계속 다니던가 아니면 회사 그만뒀다가 취업 안되서 고생하는 유형, 셋째는 대학 졸업장 받은 뒤에 나이 차서(?) 결혼하고 살림하게 되는 유형으로 대강 나뉘는 것 같더군요.
물론 힘든 환경을 극복한 인간승리형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늦게 대학공부를 선택한다면, 정말 자신이 하고싶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현실적으로 합격정원이 늘어나면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붙는다고 해도 지금은 연수 받을때도 없는 실정이고 큰 법인에 들어간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기 때문에 비젼이 없다고들 하죠. 하지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다면 해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말입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때, 대학에 입학하는 것 자체에만 의미를 두지 말고, 자신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전공을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공자님 말씀 같은 소리만 해서 별로 도움이 안되겠죠? 그래도 ...
참고로, 나는 학부는 일하면서 방송대 공부를 했고, 졸업 이후에는 일은 안하고 고려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거든요. 공부를 오래 해보면서 들었던 나의 생각을 좀 정리해 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
학교보다는 과가 중요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학교이름만 듣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 적성에 안맞으면 오히려 힘만 듭니다.
님이 경제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지원을 했다면
그쪽을 공부하시면 되는거에요
밑에 슈퍼진주님인가? 동기분이 학교 그만둔다구요.
그게 과연 학교가 맘에 안들기만해서 그만 두는거겠어요?
다 적성에 안맞으니깐 포기하는거에요
저희 회사엔 K대 다니다가 과안맞아서 그만두고 다른 학교 다니신분도 있어요
아직 적성을 모르겠다면,
그래도 자기가 공부해보고 싶었던 곳에 도전해보는게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