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경기 하남시장을 지낸 오수봉(60) 전 시장을 버스 운전석에서 대번에 알아본 하남시민들이 놀라워한다 시장을 지낸 그가 버스운전기사로 취직한 건 지난해 10월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며 재선에 실패 뒤 4개월 만에 관내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재 취업한 것이다.
그는 4개월째 하남 배알미동-풍산동(이마트)를 오가는 마을버스(2-1번)를 몰고 있다. 시장 출신이 버스기사로 재취업한 건 어떻게 보면 다음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리고도 인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수봉 씨의 집념도 그를 판단하여야 할 시민의 마음도 알 수는 없지만 두고는 볼 일이다.
오 전 시장은 사실 정치인의 길에 들어서기 전 3년간 시내버스 기사로 일했다. 이런 이력 탓에 다시 운전대를 잡는 일이 어찌 보면 그에게는 낯설지만은 아니였을 것이다.
정치인으로서는 승승장구했다. 1995년 민선 1기 비서실장을 지낸 뒤 정치에 뛰어들어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당선돼 제6-7대 하남시의원을 지냈고, 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했다. 2017년 4월에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시장으로 일했다. 그는 재임 중 양복차림에 항상 파란 운동화를 신고 현장을 누볐다. 시민들은 그에게 파란 운동화 시장이라 불렀다.
시장 출신인 그가 버스운전을 하면서‘정치적 행보’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관권의 권위적인 위선과 아직도 전근대적인 상식이 잔존하는 현시점이라고 본다면 시장직에서 버스 기사로도 비치는 그의 용기 있는 삶의 도전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라 하겠다.
하남 시장이었던 오수봉씨. 그가 보여주는 용기 있는 삶의 도전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잚은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민과 함께 어깨를 부딪는 삶의 현장에서 오수봉 전 시장의 실천적 현 삶의 행보는 가슴에 피를 뜨겁게 한다.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지금 운전대를 잡고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속에 우리 마음속에 있다. 희망이 보인다. 대한민국에제2. 제3. 의 오수봉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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