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설 명절에
- 손자에게 띄우는 편지
윤승원 지환이 할아버지
눈이 내리고 있다.
펑펑 내리고 있다.
이웃 교회에도 눈이 쌓인다.
이웃 교장 선생님댁 감나무에도 눈이 쌓였다.
너의 삼촌 승용차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다.
할머니가 현관 앞 눈을 쓰신다.
이웃 아저씨가 넉가래로 골목 눈을 치운다.
여전히 눈은 펑펑 내리고 있다.
쓸면 내리고 쓸면 내리고....
눈 내리는 고속도로도 살얼음판이란다.
새벽에 공주에서 큰 교통 사고가 났다.
설 명절 고향 성묫길도 미끄러울 것이다.
어떻게 할까?
부모님 산소 성묘는 어떻게 할까?
걱정이다.
할머니는 아예 차 타고 먼길 나서지 마라 하신다.
조상님도 그러길 바라신단다.
성묘보다 안전이 우선이란다.
정말 그럴까?
어르신 말씀이니 명심하자.
할머니 말씀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
2025. 1. 28.
설 명절 전날에
지환이 할아버지 記
첫댓글 페이스북에서 방경태 작가님
필자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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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도 눈이 많이 내렸어요. 요즘 일기예보가 잘 맞아요. 28일 아침 눈을 치웠습니다. 이웃집 에서 나와 함께 치웠습니다. 잎 도로도. 치웠습니다. 좀 떨어진 곳에 사는 아들 며느리. 손자가 와서 거들었습니다. 오후에 아들 친구 서선생이 눈내리는 법화산 정상까지 사진을 찍어보냈습니다. 춘절설산의 가경 사진을 대전의 장천에게 전달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전국이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네요. 손자 지환이게 쓰는 편지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큰 사고가 없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설날 아침, 대전에도 눈이 내립니다.
폭설에 청양 선산 성묘도 생략합니다.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에 잠깁니다.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