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로바 티벳GTX등산화의 방수성 테스트...

[바람 과 구름]

황금의 연휴가 시작 되는 금요일 인터넷을 뒤져 가평의 연인산으로 산행하는 산악회를 따라 나섰습니다. 이름이 특별히 친근감이 드는 "연인산".....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

서울에서 가평 연인산 까지 가는데 4시간 걸리더군요....휴일을 맞이하여 여행를 떠나는 차량으로 꽉 막혀버린 경춘가도......바로 코앞에 있는 가평까지 가는데.....서울 출발 해서 홍콩 도착해서 시내까지 널럴하게 들어갈 시간하고 똑 같이 걸리다니.....뭔가 대책이 있긴 있어야 할 듯...(암튼 산악버스 안에서 갑갑해서 혼 났습니다.)

연인산에 도착.....정상으로 향 하는 대신 연인산 중턱에 고즈녁하게 돌아난 산길을 따고 오랫만에 여유로운 마운틴 워킹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오늘신은 등산화는 독일 로바(Lowa)사 의 티벳GTX 중등산화...전문 워킹용 등산화로서 하드한 비브람창으로 딱딱하고 약간의 무게감이 있으나 신으면 신을수록 정이 가는 발목부위 3걸쇠 타입의 제대로 된 워킹화 입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다 들춰내 보이기 싫어 수풀사이에 감추듯 피어난 아름다운 야생화들.......살갗을 살짜쿵 스쳐 지나가는 소름끼치도록 상큼한 산 바람.........아직 여름이라 하기에는 이른 시기 이지만...연인산에는 한여름의 기운이 가득하고 자연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느껴 집니다.(실제 혼자 걸어가다가...발옆으로 스쳐 지나가는......뱀........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여름산행시 각종 해충...조심 하여야 합니다.)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을 일부러 선택.....계곡물을 건너고 건너는 계곡트레일링을 시작.....티벳GTX 등산화(갑피가 누벅으로 되어 있습니다)에 그동안 꼼꼼히 방수젤을 발라 주어 관리를 하여 왔으며.....깊은 계곡물을 건너기 위해 방수 카이터를 착용......

정갱이 까지 올라오는 계곡물을 타고 건너눈 동안......신발안으로 전혀 물이 침투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완전 장화를 신은 것 과 동일 하군요. 방수 가이터 와 연계한 방수 등산화......왠만한 깊이의 계곡물은 그야말로 No Problem !!!!!!!!

용추계곡물 속을 걷고 걸으며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떵어리]

상쾌한 산행이었겠습니다....정보는 매우 고맙습니다...근데 너무 깊게 들어가는것이 조금 거부감도 들겠는데요...제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고요..많은 글 고맙습니다..

[바람 과 구름]

떵어리님...중등산화의 경우 일반 계곡트렉킹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냇물 이나 계곡물....방수 가이터를 착용하면 전혀 문제 없이 건널 수 있습니다. 한참을 물속에서 걸어도 전혀 물 스며들지 않습니다. 사용한 등산화는 저녁에 이물질을 깨끗히 닦아 방수젤을 발라 보관하면..언제나 새것처럼 사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