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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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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정보방 스크랩 긴긴밤의 별미 동지팥죽 제대로 하기
행복주주 추천 0 조회 87 13.04.20 22: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지팥죽  이야기.....

  어릴때 ...어머니께서는 해마다 동지가 되면 가마솥에 가득 동지팥죽을 쑤셨다.

  전날 저녁에 쑤셔서 자정이 넘어 동지가 되면 그 새벽에 상에다 팥죽을 떠서 

  차려 놓고 두손을 비비시며 자식들을 위한 기도를 하시는데 ....

  잠결에 그 기도소리를 들으며 아 오늘이 동지구나 하고 일어나 팥죽을 먹었다.

  어머니는 집안 곳곳에서 기도를 하시고는 집 안팎에 숟가락으로 팥죽을 뿌리시던 

  모습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어머니의 솜씨와 가마솥은 아니라도 .....

  그 어머니의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우리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동지팥죽을 쑤어본다....

 

 재료 :   팥 1컵 ( 시중에 파는 500g정도가 3컵이 나오고 물론 국산팥), 

           멥쌀 1컵,(현미쌀도 무난)  물 7컵 , 소금 1~1.5작은술

 

새알심재료 : 찹쌀 새알심일 경우 (찹쌀 1컵, 멥쌀 1컵,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을

                                        넣은 끓인물 1컵정도)

               찰수수 새알심일 경우 (차수수 2컵 ,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을 넣은

                                        끓인 설탕물 1컵 정도)

                                                 

 1)  팥은 잘 씻어 혹시 돌이라도 있을지 모르니 바가지 같은 걸로 잘 씻어 놓는다.

 2) 팥은 불리지 말고 압력솥에다 삶아 놓는데 먼저 압력솥에다 물을 1컵 정도 붓고

    뚜껑을 닫지말고 한번만 끓여주고는 그 물을 버리고 2컵의 물을 붓고 한번 끓이고

    김이 다 빠지면 뚜껑을 열고 다시 물을 1컵 정도 더 붓고 끓여 뜸들이는 

    시간을 주고는 김이 다빠지면 뚜껑을 열어 삶은 팥 준비를 해 놓는다.

    (팥알갱이가 뭉그러지게 두번 정도 삶아야 죽 쑤기가 좋음)

 

 

 

 

   3) 압력솥에서 두번을 삶아 손으로 비비면 팥알갱이가 저절로 부서져야됨

         (팥밥을 할때는 한번만 삶아서 팥알이 그대로 살아 있어야 됨)

 

 

 

4) 팥이 식으면  깊이있는 그릇에 팥을 담고 준비된 물을 붓고 핸들믹스로 갈아준다.

     이때 옛날 식으로 손으로 으껴서 걸러내면 좋지만 그러기는 너무 번거로우니 

     핸들믹스로  갈아서 걸러주면 편하니 시대에 맞춰하는 것도 좋으나

     핸들믹스로 갈면 편해도 거품이 생기므로 거품을 걷어내는 수고는 해야한다.

     거품을 걷어낸 팥물은 굴은 채망에 손바닥으로 비벼가며 걸러준 다음 그대로

      앙금이 가라앉게 두고 새알심을 준비한다.  

 

 5) 팥물을 준비해  놓았으면 새알심 만들기를 하는데 우선 찹쌀과 멥쌀을 잘 섞어

     소금을 넣고 스텐망에 한 번 손으로 문지르며 내려준다.(번거로우면 생략)

 6) 주전자에 물을 1컵 보다 조금 더 넣고 설탕을 넣어 (1작은술) 끓여준다.

 7) 반죽할 큰 양푼에 쌀가루를 담고 몇군데 손으로 홈을 내어 거기에 끓인 물을 

     살며시 부어서 먼저 뜨거우니 숟가락으로 저어주며 반죽을 시작한다.     

 

 

 8) 반죽은 최대한 되게 하는게 좋으니 절대 물을 다 붓지 말고 반죽을 해가면서  

    묽기조정을 해야만 실패가 없으니 뜨거운 김이 나가면 이제는 손으로 치대어 

    반죽을 하는데 처음에는 아주 되다 싶어야 나중에 묽기가 맞으니 질게 되지 

     않도록 하고 질게 되면 여분으로 두었던 쌀가루를 더 넣어서 묽기를 맞추고

     양손으로 많이 치대어 주고는 비닐팩에 담아 잠깐 숙성을 시킨다.  

 

 8) 새알심을 빚을때는 쟁반에다 미리 전분을 골고루 뿌려서 놓고, 될수있으면 

    조그맣게 빚는데 이때도 양손바닥으로 최대한 많이 비벼주고는 동그랗게 

    만들어서 전분을 뿌린 쟁반에 던져 굴려놓고 다 만들면 그 위에다 다시

    전분을 뿌려 양손으로 굴려서 전분이 골고루 묻게 한다.

  

 

 10) 새알심은 미리 삶아 준비하는데  물을 1L에 소금을 한 작은술 정도 넣고    

     끓어오르면 새알심을 한번에 넣지말고 붙지 않도록 조금씩 넣어주며 끓인다.

 

 

 

 

 11)  큰 볼에다 찬물을 담아 새알심이 끓어오르는대로 망으로 건져 담아 찬물에  

     씻어 설탕을 탄 찬물에 담가 준비해 놓는다.

 12) 가라앉힌 팥물은 죽을 쑤게 될 큰 냄비에 윗물만 살며시 딸궈 1차로

     그 맑은 윗물만 끓이는데 가끔씩 나무주걱으로 저어줘야함.

 13) 맑은 물이 끓어오르면 팥앙금을 다 넣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잘 저어주면서

     그 물도 끓으면 이번에는 불린쌀을 넣고 센불에서 일단 끓인다 (저어주면서)

 14)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면서 쌀이 퍼질때 까지 끓인다.

     40분정도 끓으면 쌀이 퍼지고 팥앙금도 엉기면서 죽 모양이 만들어진다.

    (저어줄때는 주걱이 냄비바닥을 쓸어주게 해야지 중간을 저으면 안됨)

14) 죽이 다 되어가면 거의 마지막에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이 떠오르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불을 끄는데, 새알심을 넣고 너무 많이 끓이지 말고 새알심이

     터지지 않도록 저어줄때도 죽 중간에다 주걱을 넣지 말고 냄비몸통에다 넣고

     바닥으로 저어 줄 것. (쑤는 모습은 김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음)

15) 동치미나 백김치를 곁드리면 훌륭한 동지팥죽이 되고 식구들도 행복해 함.

 

 

               .................차수수로 새알심을 만들때................

 

  1) 수수는 반드시 차수수수를 사서 준비한다.

 

  2) 따뜻한 물을 넉넉히 (불면 양이 늘어나므로) 부어 5시간 이상 불려서 건져

       방앗간에서 빻아오던지 가정용 분쇄기에 빻는다.

 

 3) 스텐망이나 크지 않은 구멍의 플라스틱 소쿠리에 손바닥으로 비벼가며 내려준다

      (이과정은 번거로우면 굳이 안해도 새알심 만드는데는 문제가 없음)

 

4) 수수가루에 소금을 넣고 (수수가루 5컵당 소금 1작은술) 골고루 잘 섞

다음 끓인 설탕물을 서서히 부어가며 익반죽을 해주고는 반죽을

비닐팩에 넣어 잠깐 숙성시킨후에 새알심을 빚는다.

 

 5) 수수새알심은 녹말가루나 미리 끓이는 작업없이  나중에 넣어서 끓여주면 된다.

 

  6) 수수 새알심은 건강에도 좋지만 나중에 데워 먹을때 일반 찹쌀로 한 새알심과

      달리 새알심이 퍼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좋다.

        

                          .....요리조리팁......

   1)지팥죽은 대부분 양을 여유있게 만드는데 나중에 데워 먹을때가 문제다.

      다시 끓이자니 새알심이 퍼지고(찹쌀일?) 탈 염려도 있고..그래서

      번거롭지만 죽을 퍼서 중탕을 해서 먹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

   2) 차수수로 새알심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퍼지지도 않으니 1년에 한번 먹는

       동지팥죽은 차수수로 새알심을 만드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다.

   3) 일반 찹쌀로 새알심을 할때 멥쌀의 비율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도 됨.

   4) 죽농도를 위해 넣는 일반 멥쌀은 건강을 생각해서 현미로 해도 좋으나

       대신 오래 (8시간 이상) 불려서 넣어야 좋음.

    5)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는 평소에 쌀을 불려서 떡방앗간에서 빻아다

      2컵정도씩 계량을 해서 팩에 담아 냉동실에 두고 쓰면 좋다.

  6)  새알심을 좋아하면 양을 더 해도 상관없다.(반죽비율만 잘 맞추고)

  7) 죽을 쑬때 처음에 쌀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쌀을 더 넣기도 하는데

      처음에만 그렇지 쌀이 불면 농도가 맞춰지므로 쌀을 더 넣지 말것.

     팥앙금이 죽 기본 재료가 되므로 쌀이 너무 많으면 나중에 죽이 되게 되어

     좋지 않으니 처음에 주걱으로 저어보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넣을 것.

 8) 소금간은 처음에 아주 싱겁지만 않게 하고 간을 본 국자나 수저는 다시

    죽에 넣지 않도록 하며 먹을때 각자 간을 다시 맞출 것.

 9) 새알심은 될 수 있으면 작게 만들어야 좋음.

 10) 팥은 단단하여 불려서 바로 밥을 할 수 없는  잡곡이니 불리지 말고

       그대로 용도에 맞게 삶아서 요리에  써야됨.(불리는 과정이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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