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라고 하셨는데(31:19), 모세는 이에 순종하여 노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읽어서 들려줍니다(31:30). 이 노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고,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죄악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사랑하시고 돌보셨는지를 상기(想起)시키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먼저 지금 노래하는 내용들은 하늘과 땅이 증인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32:1). 그리고 지금 노래로 만들어 주시는 교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명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매우 유익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32:2에 나오는 비, 이슬,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채소 위의 단비 등은 모두 척박한 땅에서 물을 제공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것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치 생명수와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물줄기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교훈을 주시는 분은 위엄이 높으신 하나님이신데(32:3),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32:4에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시고, 공의로우시고, 바르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모든 것에 완벽하시고,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악을 행하는 자들임을 한탄하십니다(32:5). 하나님의 자녀임이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지 않게 흠이 있고, 삐뚤어진 세대라고 한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시고,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세우신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으로 그 은혜를 저버리고 만 것입니다(32:6).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歷史) 속에서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다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32:7~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해 주시고(32:9), 애굽에서 살 때와 출애굽하여 광야 길로 행할 때에도, 수많은 대적(對敵)들 앞에서도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32:10).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셔서 그 땅을 차지하도록 하신 하나님이십니다(32:8).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새끼를 돌보면서 때로는 강하게 훈련하듯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32:1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의 눈동자처럼 지키셨습니다(32:10). 눈은 신체 중에서도 꽤 연약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보호하게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을 마치 하나님의 눈동자인 것처럼 여기시며 소중하게 보호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셔서 가나안 땅의 높고 낮은 땅들, 그리고 풍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땅들, 기름진 땅들을 허락하셔서 그 땅에서 풍요를 누리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32:13, 14).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바위 틈에 벌들이 서식하며 꿀을 모아놓고 있기에 반석에서 꿀을 얻을 수 있었고,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도 감람나무(올리브나무)가 잘 자라나기에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돌본 여러 신들 중 한 분이 아니라, 유일하신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이끄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강조하시고 있습니다(32:12).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다른 신들이나, 다른 우상들이 자기들에게 풍요나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우상을 섬기기도 하는 어리석은 죄악들을 범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는 끝이 없습니다. 세고, 또 세어보아도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無窮無盡)한 하나님의 은혜이며,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자꾸 잊어버리기에 하나님을 떠나 곁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되새겨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사람과 은혜를 찬양하며,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오늘 하루의 삶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매일 아침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한순간도 잊지 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여 하나님을 떠난 삶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큐티
#매일성경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라이트하우스고양
#신명기31장30절부터32장14절
#모세의노래
#하나님의은혜를잊지말라
#생명수처럼우리에게생명력을주시는하나님
#위대하시고엄위하신하나님의이름
#우리를택하시고돌보시고보호하시는하나님
#정의롭고진실하고거짓이없으신하나님
#공의로우시고바르신하나님
#완전하신하나님
#하나님앞에흠이있고삐뚤어진세대
#우리를지으시고세우신하나님
#우리는여호와의분깃
#자기의눈동자처럼지키시고보호하시는하나님
#오직한분이신하나님
#풍요로움을주시는하나님
#하나님의사랑과은혜를망각하지말라
https://cafe.naver.com/lighthousegoyang/1241